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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기획사들 '합동 콘서트' 바람
| 기사입력 2013-11-29 09:06
(Aster.님이 알려주신 영상틀을 사용했습니다)
가요 기획사들 '합동 콘서트' 바람
[앵커]
같은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합동 콘서트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K팝 시장이 확산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콘서트인데요,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SM 타운 라이브'이라는 이름으로 소속사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를 열어온 SM.
올해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6개 팀이 9일 동안 릴레이 콘서트를 여는 대규모 축제로 판을 키웁니다.
대형 기획사들이 주도한 합동 콘서트.
YG 는 2003년부터 'YG 패밀리', JYP 역시 2010년부터 'JYP 네이션' 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꾸준히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K팝 성장으로 다양한 가수들이 주목받으며 이런 합동 콘서트는 점점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11년,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이름으로 이 대열에 합류한 큐브. 올해 2월에도 비스트와 포미닛 등 소속사 가수들이 참여한 콘서트에는 국내외 7천여 명의 팬이 몰렸습니다.
FT 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소속사는 'FNC 킹덤'을 만들어 이달 말부터 한국과 일본 태국 등을 도는 합동 콘서트를 시작하고, 카라가 속한 DSP 미디어도 다음달, 창립 22년만에 '패밀리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기획사 합동 공연은 소속 가수의 각기 다른 매력을 한 무대에서 한꺼번에 보여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기획사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시킬 수 있는 자리.
인지도 낮은 신인을 알리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안효진 홍보 팀장/큐브 엔터테인먼트> "많은 관객과 호흡하면서 무대 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 매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또 (합동공연이) 국내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K팝이 확산한 가운데 이같은 합동 콘서트는 해외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스Y 김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