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구치 아키(出口 陽)라는 일본 아이돌이 지난해 11월, 소셜 네트워크, Google+에
한국어로 "얼어 디지겠다."라고 남긴 게 지금도 계속 이야깃거리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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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 出口陽이어진 코멘트는, 자동 번역으로는 일본어로 옮겨지지 않으니
무슨 얘기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반응입니다.
"
얼어 디지겠다."를 자동 번역으로 일본어로 옮기면 이렇게 나오네요.
Google 선생: 凍結デジない。 (동결 디지털 없다.)
Bing 선생: 凍結されています。 (동결되고 있습니다.)
Naver 선생: 凍ってディを負う。 (얼어서 di 지다.)
Bing은 일영, 영일 번역이 더 잘 되고, 일한, 한일 번역은 별로인데,
Google이나 Naver가 오역할 때 Bing만 제대로 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알아보니, 데구치 아키(出口 陽)는 일본 여자 아이돌 그룹 SKE48 멤버입니다.
아키는 물론 흔한 일본 여자 이름입니다. 일본어로 아키(あき)는
가을(秋)이라는 뜻이고, 아키라는 성씨(姓氏)나 지명도 있습니다.
아키를 예명으로 히라가나 그대로 あき라고 쓰기도 하는데,
奥井 亜紀 (오쿠이 아키), 八代 亜紀 (야시로 아키),
高城 亜樹 (다카죠 아키), 豊崎 愛生 (도요사키 아키) 등 표기가 여러 가지입니다.
데구치 아키(出口 陽)는 음양(陰陽)할 때 그 볕 양 자로 쓰네요.
히라가나로 でぐち あき나 로마자로 Deguchi Aki라고 쓴 걸 보기 전에는
뭐라고 읽어야 할지 알아보기 어려운 이름이기도 해요.
아무튼, 한국어를 아주 구성지게 쓰는 일본 처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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