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7-10 01:15
[괴담/공포] 막차버스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142  

한 1년전쯤 일인가 싶은데요,,
일 끝마치고 저녁쯤에 혼자사는 친구의 집에 놀려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막차라 그런지 버스는 상당히 한산 했습니다..
할머니 두 세분과 여학생 둘,중간 쯤에 아저씨 한분이 졸고 있더군요..


전 앉아마자 피곤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까 한 20분쯤 지난 
시간 이였습니다..
기지개를 켜며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데 
문득 제가 앉은 자리 옆으로 한 여학생이
눈에 띄더군요..


주변을 둘러보니 버스엔 저와 그 여학생,운전사만 있었습니다..
다시 눈을 붙일까 라고 생각 하다가 다시 옆을 봤는데 여학생의 앉은 모습이 
좀 특이 했습니다..

청색 교복에 단정한 스타일 이였는데 보통 사람들이 앉은것 처럼 앉지 않고
무릎을 끌어 안은 상태로 좌석에 앉아 있는 겁니다..
게다가 그렇게 불편하게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미동이 없었습니다..
보통 버스가 달리다 보면 앉아 있어도 몸이 흔들이기 마련인데 그 여학생은
아무런 흔들림도 없이 꼿꼿이 앉아 있었습니다..


웬지 사람 같지가 않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갑자기 버스 기사분이
갑자기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군요..
저는 종점까지(재 친구가 사는 아파트가 그 버스의 종점 이였습니다)간다고 
대답 했죠..
그러니까 기사분이 아직 종점까지 많이 남았으니까 앞 좌석으로 와서 얘기나 
하자는 겁니다..


여학생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기사분의 말에 따라서 앞 좌석으로 옮겨 갔습니다..
자리에 앉자 기사분은 원래 이러면 안되는데 손님도 한명 밖에 안남으니까
심심해서 저를 불렀다고 하더군요..


아..그래요 라고 대답을 하다가 순간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고개들 돌려 뒤를 보니까 그곳엔 아무도 없더군요..
귀신 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암튼 기사분 하고 이 얘기 저 얘길 하다가 종점에 도착하고 기사분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친구집으로 가다가 무심코 돌아봤는데 서있는 버스의 창문으로
다시 그 귀신의 얼굴이 보이더군요..


곧 버스는 출발했고(원랜 종점에서 좀 쉬다가는데 막차라서 
그런지 빨리 출발하더군요)
서 있는 제 곁을 지나갔습니다..
그 순간 귀신의 모습이 크게 보였는데 
귀신은 미동없이 그대로 자리에 꼿꼿이
앉아 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4,60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8 [괴담/공포] 막차버스 통통통 07-10 1143
477 [괴담/공포] 거울속의 나 통통통 07-10 1156
476 [괴담/공포] 의자에 앉는 귀신 통통통 07-10 1246
475 [괴담/공포] (납량특집) 귀신 찾아봅시다 (3) 프라이드 07-09 1766
474 [괴담/공포] 내 생애 가장 무서웠던 경험 (1) 통통통 07-09 1971
473 [괴담/공포] 산장에서 있던일 통통통 07-09 1328
472 [괴담/공포] 고속도로 여인 통통통 07-09 1550
471 [괴담/공포] 군대 괴담 .. 통통통 07-09 1356
470 [괴담/공포] 군대 괴담 통통통 07-09 1432
469 [괴담/공포] 엄마목소리 통통통 07-09 1182
468 [괴담/공포] 6.5 층에 사는 가족들 통통통 07-09 1508
467 [괴담/공포] 혼자 방에서 통통통 07-08 1773
466 [괴담/공포] 슈퍼마켓 부부 통통통 07-08 1574
465 [괴담/공포] 흉가귀신 통통통 07-08 1350
464 [괴담/공포] 학교괴담 통통통 07-08 1221
463 [괴담/공포] 정체불명 통통통 07-08 1087
462 [괴담/공포]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통통통 07-08 1328
461 [괴담/공포] 의문의 죽음 통통통 07-08 1324
460 [괴담/공포] 백미러에 비친 소녀 통통통 07-08 1332
459 [괴담/공포] 100송이 장미 통통통 07-08 1368
458 [괴담/공포] 죽은 병사의 모습 (1) 통통통 07-08 1913
457 [괴담/공포] 보초를 서다가 (2) 통통통 07-07 1841
456 [괴담/공포] 일란성쌍둥이 (1) 통통통 07-07 2096
455 [괴담/공포] 한밤중에 선풍기 통통통 07-07 1630
454 [괴담/공포] 행방불명된 아내 통통통 07-07 1833
453 [괴담/공포] 기숙사에서 있었던 203호의 미스테리 통통통 07-07 1694
452 [괴담/공포] 어머니의 간절함 (1) 통통통 07-07 1528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