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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4 00:20
[괴담/공포] 유언 비디오
 글쓴이 : 붉은kkk
조회 : 5,012  

회사의 동료가 죽었다. 프리 클라이밍이 취미의 K라고 하는 사람으로, 나와 굉장히 사이가 좋아서 온 가족(나쪽은 독신이지만)이

친하게 지냈다. K의 프리 클라이밍 스타일은 본격적이어서 휴가가 있으면 산, 벼랑 가리지 않고, 항상 나가고 있었다.

죽기 반년정도 전이었는가, 갑자기 K가 나에게 부탁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음, 내가 만약 죽었을 때를 위해서, 비디오를 찍어 두고

싶다.」 취미가 취미만큼, 언제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르므로, 미리 비디오 메시지를 찍어 두고, 만일의 때에는 그것을 가족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위험한거라면 가족도 있기 때문에 그만둬라고 말했지만, 클라이밍을 그만두는 것만은 절대로

생각할 수 없다고 K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K는 진심인듯 하구나라고 생각한 나는 촬영을 맡았다. K의 집에서

촬영하면 들키므로, 나의 방에서 찍게 되었다. 흰 벽을 배경으로, 소파에 앉은 K가 말하기 시작한다 「음. K입니다.이 비디오를 보고

있다는것은 내가 죽었기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00(부인의 이름), ×× (딸의 이름), 지금까지 정말로 고맙다. 내가 제멋대로 한

취미로, 모두에게 폐를 끼쳐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를 길러 준 아버지, 어머니, 거기에 친구 모두, 내가 죽어서

슬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슬퍼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는 천국에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만날 수

없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만,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 (딸의 이름), 아버지는 쭉 하늘 위에서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울지 말고, 웃으며 배웅해 주십시오. 그러면 안녕히 계십시오」 물론 이것을 찍었을 때 K는 살아 있었던 셈이지만,



그로부터
반년후 정말로 K는 죽어버렸다. 클라이밍중에 미끌어져서 낙사했는데, 클라이밍 동료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만약 떨어졌을 경우라도 아래로는 안전 매트를 하고 오르기 때문에 괜찮은 것이지만, 이 때는, 그 낙하 예상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서

낙하했기 때문에 사고를 전부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고 한다. 함께 밤새도록 영결식을 하였다. 비장한 분위기였다. 울부짖는 K의 부인과 딸.

나도 믿을 수 없는 생각이었다. 설마 저 K가..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에, 나는 그 비디오를 K의 가족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온전히 침착성을 되찾아가고 있었던 K의 가족은 내가 K의 메시지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는걸 말하면서 부디 보여줬으면하고 말을

했기때문에 정확히 7일재의 법사(역주 : 법요. 법회. 불사(佛事)날에, 친족 앞에서 보이게 되었다. 내가 DVD를 꺼낸 시점에서,

이미 울기 시작하는 친족.「이것도 공양이 될 테니까, 부디 보아 주십시오」라고 DVD를 세트 하고, 재생했다. ' 부우우-' 하는 소리와

함께, 컴컴한 화면이 10초 정도 계속되었다. 어랍쇼? 촬영에 실패했던 것인가? 이라고 생각한 순간, 컴컴한 가운데 돌연 K의 모습이


떠오르고, 말하기 시작했다. 저것, 나의 방에서 찍었을텐데, 이렇게 어두웠는가? 「음.K입니다. 이 비디오를 ..은 ..죽었기 ..고

생각... 00(부인의 이름), ×× (딸의 이름), 지금까지 정말…맙다.. K가 말하는 목소리에 썩여서, 아까부터 쭉 계속해서 잡음이

들리고 있었다. '부우우-' 하는 잡음이 지독해서 목소리를 알아 듣기 어려웠다.「나를 길러 준 아버지, 어머니, 거기에 친구 모두,

내가 죽어서 슬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슬퍼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는【즈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딸의 이름), 아버지 죽으면【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죽고 싶지

않다! 죽어 【즈봐아아아아아아아】않다! ......싶지않아!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잣】」

등골이 오싹했다. 마지막 끝부분쪽은 잡음으로 대부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K의 대사는 분명히 촬영시와 달랐다. 단말마의

외침과 같은 말로 변하고있었고, 최후K가 마저 말할 때에 어두운 구석 부분에서 뭔가가 K의 팔을 움켜 쥐고 끌고 들어가는 것이

확실하게 보였다. 이것을 본 친족은 울부짖고, K의 부인은 뭔데 이런 물건을 보여주는 것이냐며 나에게 덤벼들고, K의 아버지는

나를 후려 갈겼다. 부인의 남동생이, K형님은 못된 장난으로 이러한 것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며 달래 준 덕분으로 그자리는

안정되었지만, 나는 무릎을 꿇고 앉은뒤에, 곧 이 DVD는 처분한다고 말하며 모두에게 사과했다. 다음날, DVD를 근처의 절에 가져 가서,

처분을 부탁합니다라고 말도 하기 전에 주지승이 DVD가 들어있는 종이 봉지를 보자마자 「아, 그것은 여기에서는

무리입니다」라고. 영령(역주 : 영을 깨끗히함. 즉 영을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달래 줌)을 할 수 있을거라고 해서 갔지만 거기에서도

「정말로 터무니없는 것을 가지고 왔네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거기의 신주(제주)(영매사?) 에 따르면, K는 비디오를 찍은

시점으로 완전히 지옥에 끌려 가고 있었으며, 왜 반년 을 더 산건지는 모른다고했다. 원래라면 저 직후에 사고를 당해서 죽었을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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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별이 12-04-21 18:44
   
오싹하네요;;;;
대당 12-05-07 15:58
   
재밌게 잘 봤습니다
김마이 21-08-10 17:43
   
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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