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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 17:36
[잡담] 도 닦는 방법
 글쓴이 : 우가산
조회 : 2,956  

지리산 입산 첫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도 딱는 방법이 막막했던거죠.
무상무념으로 가부좌 틀어 뭔가 된다면 대한민국 모든 스님이 도사 됐겠습니다.

알고있는 방법중 목숨을 내놓는 방법이 있긴 한데....
물론 지금까지 말하고 있는 '도'란 깨달음의 경지에 오르는 도가 아니고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기술로써 도술을 의미합니다.

80년대 개신교 부흥회 바람불 시절

병을 치료하는 목사님 한분이 시장통에 위치한 부흥회에 초청되어 소문 듣고 가봤습니다.
연령대 높은 기독교인들은 잘 아는 유명한 분입니다.

밖에서 부터 긴줄을 서서 한시간이 넘어 실내로 들어서니 가관이더군요.
그분이 앉아계신 매트리스 위로 칠팔미터 거리밖에 줄서 있는 아주머니를 손짓으로 잡아당겨버리니
마법에 끌린듯 달려와서 엎어지듯 쓰러집니다.
누워있는 여성에게 신체 접촉없이 손바닥을 쓸어버리니 비명횡사할듯 비명을 지르더군요.

거리의 약사와 차력사의 트릭을 잘알고 있었던 저는 유심히 관찰하였지만 이틀간
그많은 사람들과 짜고 칠 사기는 아니었죠.

내 차례가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제발로 걸어가 누웠습니다.
눈위에 손바닥을 폈는데,
아! 이런 느낌이더군요.
눈알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목사님 설교 내용은,
목사가 되었는데 돈이 없어 무엇하나 할수있는게 없었다.
그래서 이판사판 한겨울에 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목숨을 걸고 기도했다.
눈이 내려 하반신이 덮였고 이미 하체는 얼었다.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순간이었다.
그때 하늘에서 성령의 불덩이가 떨어져 자신을 직격했다.
너무 뜨거워 뒹구르며 실신했는데 일어나보니 주변의 눈이 다 녹아있었다.
아울러 손에서 성령의 파워가 발산되었다.

핵심은 두가지인데 목숨 걸었다는 것과 불덩이입니다.
또다른 한분은 저의 고모입니다.

집안에 돈을 벌 사람이 없어 눈을 뜨면 살한줌 구걸하러 다니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어느날 마당에서 마주친 서울서 내려온 사모 한분이 길을 묻습니다.
"주변에 용한 무당이 있다는데 혹시 아십니까?"
고모는 무당이 뭔지도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하물며 어디에 있는지 알턱이 없겠지요.

돌아서 가는 서울서 온 사모 등뒤에서 한마디 들립니다.
"집에 아가 다 죽아가네요."

다시 돌아선 사모는 더이상 용한 무당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그 무당을 고모가 찾기 시작했죠.
고모는 그 무당으로 부터 신을 받아야 된다는 점지를 받습니다.

고모는 버스비를 구해 태백산에 한겨울 올라가 백일기도 돌입합니다.
밥 사먹을 돈이없어 패트병에 채운 물로 버티며 기도하던
어느날밤 상기 목사와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하반신까지 눈이 차오른 고모는 불덩이 맞고 주변 눈 다녹이고 지금은 작두 탑니다.

목숨걸고 얻은 차원이 다른곳에서 떨어지는 불덩이.
주역에서, 기공에서 '백광' 이라 일컫는
도술을 염원하는 자들이 갈망하는 신비의 아이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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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20-11-09 20:59
   
도 닦는 방법 기대됩니다.
VM6500 20-11-13 12:56
   
아하..............................
humank 20-11-13 13:27
   
흥미롭네요..글 [펌] 좀 해도 괜찮겠지요..? ^^ 감사합니다..
VM6500 20-11-22 00:05
   
도 닦는 법이라 ㅎ
푸른마나 20-11-25 22:02
   
저희 외할아버지 얘기로는 참선을 얘기하던데 이 참선은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신의 혼을 자신 주변으로 확장한다고 하더군요.. 참선을 하신지 지금은 20년 이상 되시는데 지금은 간단한 퇴마정도는 하실수 있으시죠...
지금 연세가 90이 넘으심....
특이한점은 귀신이 씌인경우 눈을감고 한참후에야 귀신을 봄..
할아버지 말로는 귀신덩어리를 뚫어지게 쳐다보면 그 귀신의 본체나 악심이 머릿속에 떠오른다고 하더군요...
AirStar 20-12-16 14:10
   
잘 봤어요
돌아온가생 21-07-02 09: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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