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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31 00:09
[괴담/공포] 심한 가위 눌림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106  

제가 2002년 월드컵때의 일을 글을올리면서 가위잘눌린다고 했는데 그중 젤 무서웠던 얘기입니다 
전 중1학년 1학기떄까진 강원도 정선이라는 곳에서 살다가 2학기때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사갈집은 단독주택에다가 저희식구만 살수있는집이였는데 첨 그집을 보게되었던날... 집이 폐가 같은 느낌에 기분이 찝찝하고 등골이 오싹해지더라구여... 그래서 엄마한테 나 이집에서 안산다고 막 땡깡부리다..;; 결국엔 엄마한테 혼나고 잔소리듣고...ㅋㅋ


그집에서는 이상하게도 시골에 살때 안눌렸던 가위라는걸 첨경험하게 되고 일주일에 5번은 가위에 시달리고 마니 아푸기도했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네여...^^;; 이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ㅋ 
그집에서 산지 6년인가 7년정도 되었을때... 그떄가 20살인가 21살때입니다...


그떈 큰방에서 할머니, 엄마, 남동생, 저 이렇게 4명이서 자고 아빤 아빠방에서 혼자 주무셨어여... 
큰방 구조는 방입구에서 젤먼저 보이는건 가로로 길게 늘어져있는데 큰장농과 그앞 오른쪽에 이층침대가 있고 장농과 침대사이엔 사람이 들락날락 거릴수있는 공간이있습니다... 

방이 넓어서 할머니와 엄마, 저는 방바닥에서 자고 남동생은 침대에서 잤습니다... 그때는 남동생이랑 저랑 서로 침대에서 잔다고 허구헌날 싸웠었져...ㅡㅡ;; ㅋㅋ 
그러다 결국엔 동생이 자는날이 많았져...(누나이니 넓은 마음으로 양보를~ㅋㅋ) 

평소와 같이 그렇게 자는데 가위 눌릴때의 그 기계음소리와 노랗고 회색의 배경이 나타났습니다... 
('아씨~ 또 가위야?!') 이생각으로 잠이들었는데...


장농과 침대사이의 그공간에서 하얀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여자귀신이 떡하니 서있었습니다... 입과 눈은 위로 치켜찢어지고 웃고있는...ㅠ_ㅠ


'깔깔깔~ 히히히' 거리면서 그러고있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여... 그래서 깨려구 온힘을 동원해 일어나려구했지만 도저히 안되더라구여...ㅡㅡ; 근데 더 무서웠던건... 그여자귀신이 오른손엔 식칼을...ㅠㅠ 식칼을 들고선 기분나쁜 웃음으로 목소리는 쇠소리 마냥 듣기싫은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죽여버릴꺼야... 다 죽여버릴꺼야... 먼저 니옆에서 자고 있는 엄마부터 죽일꺼야...'


이러면서 미친듯이 웃는게 아닙니까...ㅠ_ㅠ (울엄마가 무슨 잘못있다고...ㅠ_ㅠ) 

그러면서 한발한발 내딛는데... 순간 엄마라도 깨우려고 옆을 봤는데...ㅠ-ㅠ 
엄마는 똑바로 누워서 주무시고 계셨는데... 엄마 배위에 어떤 남자가 올라가서 엄마목을 조르며 칼을 들고 죽이려들고있었습니다...


그놈도 짜증날정도로 웃으면서... '죽일꺼야'라는 말만 반복하면서...ㅡㅡ^ 

전 꿈속인데도 불구하고 남동생이라도 깨우려고 울면서 제동생 이름을 부르면서 침대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생놈쉑히가...ㅡㅡ^ 

침대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그 광경을 보면서 그여자 귀신과 똑같이... 
'낄낄낄~ 하하하~ 히히히~' 웃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것도 '재밌어~'라는 말과 함께 침대시트를 치면서... 
전 너무도 놀라고 무서워서 소리도 지르고 펑펑 울었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가위에서는 아무 소리도 아무 행동도 못하잖아여...ㅠㅠ 

전 저보다는 엄마가 너무 걱정되어 다시한번 오른쪽 손가락하나에 온신경을 집중하여 움직이려구 애쓰고있었습니다... 
다행이 겨우겨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까닥거리면서 스르르~ 풀리더라구여... 
일어났더니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얼굴은 눈물로 뒤덮혀있었습니다...ㅡㅡ;;


옆에 주무시고 있는 엄마를 봤더니 저희 엄마 너무하시게도 곤히 주무시고 계시더군여... 코까지 곯아가면서...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주무시고 계시는 엄마껴안고 울었져... 엄마도 잘자던 딸내미가 자다가 갑자기 우니 놀라서 깨셨어여..

 
왜그러냐고 하면서 물어보길래 제가 "엄마... 죽는줄알았자너...ㅠ0ㅠ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흐엉~ㅠ-ㅠ" 
이러고 막울고 엄마가 자다가 무슨 잠꼬대냐면서 잔소리들었져...ㅋㅋㅋ 그날 밤 저희집식구 다일어났습니다...


심지허 울집 강쥐새끼들도...ㅡㅡㅋㅋ 제동생도 일어났길래 나쁜넘, 못땐넘이라고 막 욕하면서 안논다고 막 난리피고...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고 있지만 그땐 정말 무섭고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않은 가위였습니다...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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