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8-08 00:12
[괴담/공포] 친구네 이사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184  

친구네 집이 새 아파트로 이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뭐..이사하면 짐정리, 도배, 청소 등등 바쁘지요..

이래저래 정신없이 집정리를 하면서

바쁘게 몇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맞이하는 주말..

 

친구네 집이 좀 잘사는 편이고 부모님들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잘 안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친구와 그 친구 여동생이 집에 있는 날이 많았지요..

 

친구 여동생이 토요일이라 학교를 일찍마치고,

친구들과 놀다가 오후 5시쯤에 집에 왔다고 합니다.

 

제 친구 역시 그날, 친구들과 노느라 밖에 있었다지요..

 

여동생 혼자, 평수도 큰 집에 홀로 덩그러니 집을 지키고 있으려니 무서워서 그런 착각을 겪었을꺼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 여동생이 겪은 일은 이렇습니다.

 

친구네 집 소파가 베란다를 등지고

앉도록 배치가 되어있었다고 해요.

그 앞에는 테이블..또 앞에는 TV...

 

뭐...전혀 특별할것 없는 일반 가정집 구조이지요..

 

여동생이 집에 도착해서 옷도 안갈아입고,

주말에는 재미있는게 많이 하니까,

바로 TV를 보려고 소파에 앉아있었다고 합니다.

 

한참 TV를 보고 있는데, 등 뒤에서...즉 (베란다 바깥에서)

'소근소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참고로 그 친구네 집이 8층이였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TV소리를 줄이고

무슨소리인지 들어봤다고 하네요.

 

근데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다시 볼륨을 높이고 계속 TV를 봤다고 합니다.

 

한참 또 보고있었을까..

다시 베란다 밖에서 '소근소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두번째 들었을때는 좀더 크게 들렸는데,

아주 어린 애들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말소리도 아닌 것이, 그냥 음성정도로

구분이 가는 소리였다고 합니다.

 

피곤해서 그런가,,아님 밖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인가 라는 생각에

그때까지도 그냥 별 신경안쓰고 TV만 봤다고 합니다.

 

한참을 지났을까....

 

점점 어두컴컴해져 갈 때쯤이였다고 합니다.

갑자기 베란다 밖에서 '쿵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 순간....여동생이 이상하게 섬찟했다고 합니다.

아까 일도 그렇고,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확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아보지를 않았다고 하네요..

애써 태연하다가도 갑자기 확 무서워 질때가 있지요...

아마 동생도 그런 느낌이 였나봅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냥 앞만 보고, 계속 TV만 봤다고 합니다.

오빠(제 친구)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그렇게 시간이 느리게 지나갔을까...

이번에는 베란다 샷시(?) '맞나요?'

 

베란다 샷시를 '쿵쿵쿵쿵쿵쿵' 하고

두들기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더 무서웠던건, 두드리는 소리가 분명하다고

느껴졌을때라고 합니다.

 

동생이 너무 무서워서, 오빠가 언제오나 하고 거의 울먹이며,

앞만보고, 계속 있었다고 합니다.

 

제 친구가 도착했었을때 본 여동생 얼굴은 식은땀에 눈물에 얼굴은 빨게져있더라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문을 열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오빠~~~~~~~~~~" 하고 친구 품에 안기더랍니다.

 

왜그러냐고 친구가 묻는데도, 계속 말없이 울기만 했다고 하네요..

 

제 친구는 '왜 그러지...' 하고 걍 달래주었다고 하네요..

 

우선 동생을 진정시키고, 얘기를 들어봤다고 합니다.

여동생은 방금전 겪었던 일들을 울먹거리며 얘기해줬다고 하네요..

 

근데  친구는 솔직히 속으로 웃으며, 걍 무시했다고 합니다.

여동생 말대로라면, 그건 귀신일텐데,

그런걸 원래 친구는 안믿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생을 잘 달래서 동생방에 데려다 놓고, 진정시킨 뒤

같이 배고파서 라면을 먹으려고 친구가 라면 물을 올리고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여동생 얘기가 생각나서 베란다를 돌아봤다고 하네요...

 

여러분 얼굴부터 닭살 돋아본적 있으세요?

친구가 베란다를 돌아본 순간 얼굴부터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고 합니다.

 

베란다 샷시에...

 

 

 

 

 

 

 

 

 

 

 

 

 

 

 

 

 

 

 

 

 

 

 

 

 

 

 

 

 

네다섯살 정도 되보이는 어린아이 손자국이

'다다다닥' 찍혀있었다고 합니다.

더 무서운 일은,  친구네가 이사간

그 아파트가 새로 지어진 아파트였다는 사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3057
1566 [괴담/공포] 조선괴담 12선 (2) 통통통 08-10 2657
1565 [괴담/공포] 의자 괴담 통통통 08-10 1149
1564 [괴담/공포] 평택에서 있던 일 통통통 08-10 1393
1563 [괴담/공포] 구두 발자국 소리 통통통 08-10 1218
1562 [괴담/공포] 무당 이야기 (2) 통통통 08-09 2012
1561 [괴담/공포] 호수에서 무서운 경험 통통통 08-09 1516
1560 [괴담/공포] 한밤 중의 소녀 통통통 08-09 1233
1559 [괴담/공포] 마중나온 길의 자동차 통통통 08-09 1215
1558 [괴담/공포] 긴하진순(緊下眞舜) 통통통 08-09 1761
1557 [괴담/공포] 초인종 이야기 통통통 08-09 1423
1556 [괴담/공포] 꽃 이야기 통통통 08-09 1274
1555 [괴담/공포] 인터넷 카페 이야기 통통통 08-09 1312
1554 [괴담/공포] 일본 괴담 (1) 통통통 08-09 1569
1553 [괴담/공포] 두모녀가 겪은 일 통통통 08-09 1224
1552 [괴담/공포] 안성에서 생긴일 통통통 08-08 1666
1551 [괴담/공포] 6년전 겪었던 실화 통통통 08-08 1705
1550 [괴담/공포] 해외출장 돌아와서 통통통 08-08 1417
1549 [괴담/공포] 친구네 이사 통통통 08-08 1185
1548 [괴담/공포] 모병원에서 간호사를 하고 있는 사촌형제로부터 들은 … 통통통 08-08 1966
1547 [괴담/공포] 안양에서 일어난 나의 경험담 통통통 08-08 1598
1546 [괴담/공포] 비오는날 흉가에서 통통통 08-08 1507
1545 [괴담/공포] 30년전 당진에서 통통통 08-08 1316
1544 [괴담/공포] 야간 산행 통통통 08-08 3512
1543 [괴담/공포] 공포의 전세집 통통통 08-08 1430
1542 [괴담/공포] 11년전 사건 통통통 08-07 1487
1541 [괴담/공포] 강변북로 통통통 08-07 1385
1540 [괴담/공포] 삼촌이 본것은 통통통 08-07 1312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