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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6 01:17
[괴담/공포] 2005년 겪은일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514  

이 글은 2005년 08월 *산에 있는 H기업에서 근무를 할때 제가 격은 일입니다..
사실에 근거를 하였고 추론의 가능성을 염두해 둡니다.
 
아나...ㅆㅂ..무슨일만 있으면 나만 대근을 하는구만...(대근은 대신 근무를 서는걸 말함니다.)
그랬다..오늘은 회사내에서 노조가 발생해 주간근무자중에서 한명이 더 야간근무를 서는날...

입사한지 저번달로 2년차...일반기업체에선 신입사원에 근 하는 대우를 받지만 
보안요원중에서는 연차가 되는 ...

참고로 난 주임이었다..
'어이 박주임!! 순찰안가나?'
지금 시간은 새벽2시...

불법으로 사업장을 점거하여 시위를 벌이는 사측 직원들이 공장중요 시설로 
침입하는것을 방지 하기 위해 2시간에 한번씩 우린 순찰을 돌았고 난 순찰에 
필요한 랜턴, 3단봉을 챙기고 정문을 나서려는 그때..

왜일까..평소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사고일지가 눈에 들어온다..
머야...재수없게...
야간에도 일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는 1공장을 지나..인적이 드문 2공장을 지날때 였다..

철망한쪽이 기운듯한 모습에 무전기로 상황실에 보고를 하고 선보고 후조치를 위해 
철망으로 다가가던중..40대..아니 50대 우리 아버지 뻘 되는 분 한분이 날 봤는지 못봤는진 
모르지만 2공장내 유류탱크쪽으로 도망가는것을 목격했고 난 무전기로 보고를 한 후 
상황실에서 지시하는 방향으로 추격을 했다.
 
당시 난 20대 초반..군에서 수색대를 전역했고 뜀박질이라면 자신이 있었던 
난 추격을 하며 의아해 했다..머야..저 아저씨 왜이렇게 빨라..썅...젓같네...

혼자 쫓는다는 무서움에 호루라기를 부르며 수시로 상황실에 보고를 하고 들려오는 
무전은 화재발생, 응급상황..보안근무자는 어디에..신고..이런 얘기만 들리고 상황실근무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상함과 불안함을 느낀 난 빠른걸음으로 점점 포위망을 좁혀갈때... 
코너를 돌자 마자 내가본것은...막다른곳...
그럼 내가 본 그 아저씨는 어디로??????????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머리카락이 쭈뼛쭈뼛..닭살이 돋고 평소엔 
그 시끄럽던 공장 돌아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가끔이지만 옆 공장에서 
근무자들이 떠드는 잡스런 소리도 들리지 않을때쯤...

나의 위치를 묻는 무전소리에 안도감을 느끼며..무전기를 들었을때.......
.
.
.
.
같은 시간...상황실에선 이상함을 느꼇단다..한명이 순찰을 가고나면 

1공장을 지나 2공장을 들어가고 2공장내를 순찰후 이상유무 보고를 하며 
노조원들 위치 파악을 하는 무전보고가 있어야 는데 보고가 없는것이다..

무전기로 계속 잡음만 들리고 내 무전은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우리 공장은 같은 무전기를 사용하였고 채널만 다를뿐 가끔 혼선되서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겼지만..유독 박주임이 순찰간후에 잡음이 심해졌고 
이상함을 느낀 상황실 근무자는 패트롤차를 타고 공장 외부에서 순찰을 도는 
다른 근무자한테 무전을 하여 나의 위치를 찾아 보라고 했단다..
 
그시간 난..무전기를 보았다..
내 무전기는 전원이 들어 오지 않은 상태..
..
그동안 내가 무전을 하고 들은 내용은 머지? 아니 내가 지시를 받고 움직였고 

그 지시를 내린 사람은 누구?
당시 느꼇던 내 공포감은 극에 달했고 속으로 광명진언과 항마진언을 외웠으며 
군시절 알게된 한 목사님이 알려준. 주기도문을 속으로 되네이며 천천히 뒷걸음을 칠때..

내 옆을 지나가는 무언가..
난 보지 못했다..분명 랜턴으로 앞을 밝히고 있었고 분명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지나갔다?
 
불안한 마음에....비명을 지르며 랜턴을 내 뒤로 비추었다..
그리고 뜬 눈..
 
몇시간이 흘렀는진 모른다..누군가 날 깨우는 목소리..무전기 소리...사람들 웅성이는 소리..
 
보건실에서 눈을 뜬 나는  내가 기절했다는 사실을 기억했고 당시 뒤를 돌아 보고 나서 
내가 보았던 장면을 기억했다..

화상을 입어 눈동자가 입부위까지 흘러내린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가는 ...

그리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높은고열로 인해 팔 한쪽부분이 숯처럼 타서 형체만 있는 팔을 
가진 한 여자...
그리고 그 뒤에 내가 쫓아왔을것으로 판단되는 50대 남자까지..
 
당시 정황을 자술서에 기재를 하면서 내가 반장님깨 들은 내용..
내가 입사하기 1년전 공장내에 지역신문에 나올정도로 큰 화재가 있었고 
당시 2공장 자리에는 협력사사무실이 존재했단다.

그리고 내가 철조망을 보았던 그 자리에는 외국인 노동자들 간이 숙소인 컨테이너가있었던 자리란다..
 
당시 불은 크게났고 협력사 사무실에 전소가 되고 2공장에까지 불이 옮겨 붙은사건..
결국 협력사사무실에서 순찰을 돌던 보안실 근무자1명 포함 필리핀노동자1명 잔업을 하던 
사무실 여자 경리 1명 그리고 필리핀 노동자랑 같은 방을 쓰던 노동자 1명..까지 불에 전소하여 
사망을 하였고..한 동안 그 자리는 아무도 오지 않는 자리가 되었으며 내가 입사를 하고 
나서 다시 건물을 올리게 된 것이다..
 
내가 입사를 하게 된 것도 보안근무자가 화재로 사망하였기에 입사를 한것이고 우연하게도 
내가 가지고 갔던 무전기또한 당시 근무자가 차에두고 내렸던 무전기였던것...

당시 막내였던 반장님 기억엔 그 당시 순찰을 돌던  반장님께서 협력사사무실에 불이 난것을 
외부에서 확인하였고 무전으로 화재사실을 알리고 응급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진입하였던것..

그리고 그 주위를 찍던 페쇄회로 카메라에 의해 찍힌 한 남자..
당시 비번이었고 같은 근무자를 구조하기 위해 뛰어갔던 이름모름 외국인노동자..
그 뒤에는 당시 반장님이셨던 지금은 고인이 되신 근무자가..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진입 하는 장면까지...
 
맞다..난 순찰돌 그때...당시 반장님이 사용하던 무전기를 들고 2공장을 지날무렵 
내가 보았던 그 그림자와 내 행동들은 당시 반장님과 외국인 노동자가 취했던 행동과 일치했고 
내가 들렸던 무전내용은 당시 반장님이 상황실에 보고 했던 내용들...
 
1주일후 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말리는 팀장님 반장을 뒤로하고 공장을 떠났다..
 
그리고 6년후...당시 반장님이셨던분이 당진에 잇는 보안회사 팀장으로 발령받은것을 알고 
보안업체에 취직을 하였고 내가 퇴사후 일어난 일을 들을수있었다..

퇴사후 재 입사한 직원들이 채 1달이 가기전에 모두 야간근무후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면서 6명퇴사를 하였고  회사는 D기업에 매각이 되면서 노사분규로 인한 대대적인 근무자교체...

그리고 다시 야간에 한 하여 폐쇄된 2공장지역...회사내 불순한 소문이 도는것에 경영진이 
고심하여 모든 직원및 출퇴근차량은 사고지점인 2공장앞 후문으로 출퇴근하게 되었고 

당시 정문을 후문으로 변경...지금은 위치가 바뀌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2공장 사고 
지역을 통과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하게 만들었고 가끔 보이는 환영을 
제외한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않았다는말..
 
지금도 난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무전기에서 들린 고인이 된 전 반장님의 다급한 목소리,,.내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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