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겪은 실화임 진짜인지 확인 할 방법은 없음.-
그 형의 집과 마트와의 거리는 10~15분 정도 거리에 있음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가려는데 짐의 무게가 넘 무거임
그래서 마트앞에서 오가는 마을버스를 탈까 생각중인데
빼빼마른 남자 하나가 정거장앞에 서 있는거임
그걸 보고 " 그래 운동삼아 걸어가자 " 라고 생각하고 걸어가기 시작했슴
낑낑대며 걷는데 옆 도로의 차들이 엄청 막혀 있는거임
뒤를 돌아보니 아까 타려 했던 버스가 서 있는게 보여
'난 버스보다 빠른 남자임' 이라는 생각으로 빨리 걷기 시작.
얼추 집 근처에 도착해 짐을 내리고 숨을 돌리는데 아까 봤던 빼빼마른 남자가
형을 앞질러 가는거임
질수 없다는 생각에 짐을 들고 쫓아가는데 따라 잡을 수가 없었음.
형은 다시 짐을 내리고 숨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 쿵!!!!!!!!!!! " 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에 이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이어짐.
응?? 뭐지?!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상가의 윗층에 걸려있던 간판이 떨어져며 난 소리.
근데 뭔가 이상하다 느껴져 자세히 살펴보니 간판아래 사람이 깔려 있는거임.
깜짝 놀란 형이 뛰어가고 뒤이어 사람들이 달려 들어 간판을 들려는데 이게 꼼짝도 안하는거임
아무리 봐도 그리 무겁지 않을거 같은데 성인남자 너뎃이 덤벼도 꼼짝도 안함.
몇몇이 더 달라붙어 들려해봤지만 소용없었음.
그제야 포기하고 깔린 남자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원을 그림.
얼마후 구급차가 도착하고 대원아저씨들이 간판을 들러 달려감.
형이 소용없다고 말하려는데 번쩍~ 간판을 드는 대원아저씨.
형과 간판을 들려던 남자들은 벙찌고 이게 뭔일인가 싶은 생각에 정리가 안됨.
역시 구급대원아저씨들은 다른건가?? 하고 생각을 하는데 깔려 있던 사람이
아까 정류장에서 본 그 빼빼남자인걸 확인.
혼란이 가중되며 두려움에 휩싸인 형은 짐을 들고 미친듯이 집으로 왔슴.
집에 와서야 생각을 정리한 형이 내린 결론은...
1. 간판에 깔려있던 건 나일수도 있었다.
2. 그 간판에는 살기 (殺氣= 남을 해치거나 죽이려는 무시무시한 기운. -네이버-) 가 있었다.
난 형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살기의 의미를 처음 생각해본것 같았슴.
쨌든 듣고 완전 데스티네이션이네 하며 웃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