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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9 12:27
우리 사회의 책임 의식
 글쓴이 : 미우
조회 : 492  



책임의 사전적 의미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예를 들어보면, 예하 부대에서 사건이 생긴 경우

책임을 물어 사단장이 옷을 벗거나(직위 해제) 좌천 되는 경우

부대 총사령관으로 부대 관리에 소홀한 책임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허나 소홀이라는 것은 정량적으로 나타내긴 힘드나,

평소 일정 이상 관리에 만전을 기하거나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 해도 또라이들에 의한 사고나 사건은 터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건만 터져도 직위해제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 않은 한 직위 해제 당하는 것이 옳다고(제대로 책임을 지운거라) 보기 힘듭니다.

반대로 단순 관리 소홀이 아니라 문제의 여지를 만드는 행위를 하거나, 여지를 안고 있는 문제를 알고도 간과했다면

이는 직위 해제만으로 책임을 다 했다 보기 힘든 문제입니다.


많은 경우 이슈가 되고 떠들석한 문제가 되면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더라도 옷을 벗기도 하고

별이슈가 안되면 책임이 있든 없든 자리를 보전하는 경우가 꽤 있죠.

책임이라는 단어에는 책임을 져야하는 소재와 범위가 있습니다.

범법을 하면 형량으로 그 범위를 정해뒀고, 정해진 형벌을 받을 책임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들을 보면 단순히 옷만 벗는다고 제대로 책임지는 사회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치 쪽으로 가보죠.

흔히들 책임을 입에 올리는 정치인들의 행위는 범법으로 형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직책을 내려 놓거나 직위를 내려놓거나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것이죠(뒤로 갈 수록 드물지만).


선거에 패배해 책임을 지고 입고있던 직책을 던지는 것은 어느 정도 행위에 맞는 책임이라 보여집니다.

노력했음에도 국민들과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함에는 경우에 따라 받아들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중에 의해 위 셋 중 어느 것도 합당할 것입니다.

노력도 하지 않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떠들어 댔다면 당연히 최소 정치판을 떠나야 그 책임을 다했다고 보여지고요.

당에 어떤 부정이 일어난 경우, 앞서 군부대의 예에서 처럼 상황에 따라 그 책임이 나뉠 것입니다.

부단히 노력했고 인지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단순 사과로도 책임을 다 할 수 있고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치도 않았다면 직책을 내려놓아야 할 수도

알고도 방조했거나 같이 해먹었다면 법의 심판과 별도로 정치판을 떠나야 할 수도 있는 거죠(자동 나가리는 논외).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꾼들 너무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만.

책임을 떠드는 정치꾼들은 정말 그들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요?

대부분은 감투 내려놓거나 자숙 운운이 그들이 말하는 책임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자신이 책임지려는 내용에 대한 언급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고요.

혹가다 보면 한술 더 떠 그만두고 싶지만 지지자의 요구나 혹은 해야할 사명을 져버리는 것이 더 무책임...

운운하는 것들도 있죠.

이것보다 더 한 경우가 한놈이 총대를 매는 것인데, 이는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전가해서 축소시키는 짓거리죠.



개인적으로 진정으로 책임을 지려는 사람들을 방송이나 지면을 통해서는 정말 드물게 본다고 생각됩니다.

매체라는 게 자극적인 사건 사고들을 주로 다루고 그런 내용이 월등히 많을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들이 더 자주 보여야, 후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사회 기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인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떠드는 것이나

책임지지 못하는 것에 책임을 떠드는 것이나

그래도 걸치고 있던 것이라도 제때 던지는 모습을 보이는 애들은 양반이라고 할까요?

전 걸맞는 행위를 못보여 주는 놈들은 고놈이 고놈이라 보는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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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꽁 16-06-29 12:39
   
극렬 지지자를 제외한 새누리나 더민주 지지자들, 그 외 정치혐오를 기반으로 하는 무당파들 사이에서 이번 사건이 워낙 크게 터져서


사실상 대권후보로써의 안철수, 정당정치인으로써의 안철수는 끝났어요. 본인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당 운영하는 수준과 리베이트하다 꼬리밟히는 수준이 가히 친박연대 수준인데 누가 좋다고 같이 정치하겠습니까


호남패권주의자들도 자신들의 의석때문에 일시적으로 영합한 것이지 언젠가는 갈라지고 싸울 운명이었죠


물론 그들도 이런식의 최악의 결말로 끝날줄은 몰랐겠지만


지금 대선구도를 보면 새누리와 안철수가 극딜하는 문재인은 언제나 1~2위를 지키며 총선 이후로


더민주와 문재인의 지지율은 어느정도 콘트리트가 굳었다고 보면 되고


반기문은 초반에 버프를 받아서 문재인과 엎치락뒤치락 하지만 쫄보 김무성의 전례를 보듯이 얼마든지 무너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분명 새누리도 안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있었겠지만 박근혜 수준의 친안패권주의를 보고도 잘도 영입하겠습니다.


그것도 새정연 시절에 당 지지율과 본인 지지율도 폭삭 깎아먹은 무능하고 욕심만 많은 작자를


ps.안철수는 사퇴를 하며 이게 책임지는 정치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에게 책임이란 말은 새누리의 민생과 비슷한 어감으로 보이는군요

오유보니까 이런 글이 있더군요... 책임이라는 게시가 있길래 댓글에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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