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04-30 09:45
새누리당에게 표를 던지는 유권자들의 심정
 글쓴이 : 아울라
조회 : 475  

수많은 유권자들 각각의 마음을 다 읽을 수는 없겠지만
지난 수차례의 선거를 보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박근혜 정부에 하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년 세월호사건때 정부의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
취임1년만에 대선공약 백지화했던것들 오히려 공약과 반대로 나가는 증세문제와 복지문제
국정원댓글사건으로 국기가 문란해진것과 선거개입이 있었다는것,
이번 성완종 게이트를 통해서 드러난 여권내부의 부패 문제와 대통령측근들의 대선자금문제의 의혹 등등
현 정부의 책임자들, 여당의원들의 잘못을 모르는게 아닙니다.
또 눈에 띄게 먹고 사는 형편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뭐 뚜렷하게 대통령이 추진력있게 개혁하거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번 성완종게이트 이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고 드디오 새누리당지지도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을 보면 보편적인 국민들에게 현재의 여권과 청와대가 탐탐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왜? 
이성적으로 따져볼때 집권당이 잘못하고 있으면 반대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표심의 반영아닌가?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같은 질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우리나라 유권자들중에 그야말로 부동층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고정적인 새누리당 지지자가 전체 유권자의 40% 가까이나 되고요(35~40)
새민련 지지자는 20%가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20~25)
그 사이에 (25~30%)의 지지정당 없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지정당 없다는 유권자들 (20~25%)도 사실은 정당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는 있지만
호불호는 각정당에 가지고 있다. (그것이 또 4:6 내지는 3:7로 새누리당에 호의적으로 되어있다)

선거는 고정지지층, 이들을 묶어내는 조직, 그리고 부동층이라 불리는 자당에 호의적인 부동층의 투표독려, 이런것에 승부가 결정이 되지요...

2) 부동층이 새누리당에 쏠리는 이유? -> 언론의 힘

사실 지지정당없다면서 새누리당에게 표를 던지는 사람들도 (자신과 아는 사람이라면)
"새누리가 지금까지 이정권에서 무슨무슨 잘못을 해왔고, 청와대와 행정부의 실정이 이런것들이 있는데
이번에도 또 표를 던져주면 어떻하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런데 이런 자성의 소리에 면죄부를 만들어주는 (명백한 잘못이 있는 여당에 표를 주는것을 합리화 시켜주는) 역할을 언론이 하고 있습니다.
"아...문재인을 찍자니 맘에 안들고....새누리당을 찍자니 지금 하는 꼬라지가 참 형편없는데...우짜지?"
이런 껄적지근한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게 언론의 양비론, 물타기입니다.
마음편한게 새누리에게 표를 던져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세월호 보도,
국정권 선거개입보도
성완종 게이트 보도
등등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언론의 보수화가 
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친권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성완종 게이트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가 봐도 명백한게 성완종 메모의 8인중에 5명이 대선관련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거나 현직 대통령의 비서실장등의 측근들 입니다.
그러나 보수언론에서는 성완종 메모가 대선자금 게이트로 번지는 것을 스스로 알아서 막아줍니다.
대통령비서실장들의 연루 기사도 거의 해프닝성 개인일탈성 보도에 그치고
대선에 성완종의 불법자금이 흘러들었는지에 대한 지극히 상식적으로 타당한 의문도 풀어보려는 노력조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수언론은 성완종 메모 말고 장부가 발견되었다면서
여기에는 야당인사도 엄청있다는 추측성보도를 쏟아냅니다.
검찰에서조차 부인하고 야당에서 강력히 반발하자
이번에는 성완종같은 부도덕한 범죄자를 두번씩 사면한게 노무현전 대통령과 문재인대표라면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그런 부도덕한 성완종이라는 분이 새누리당 의원이셨던것은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연일 여당에게 야당의 약한고리를 알려주면서 공격하라고 메세지를 던져줍니다.

야당 찍기는 원래 좀 싫고 그렇다고 이번에 여당찍기는 좀 찝찝한 유권자에게
"여나 야나 다 똑같은 도둑눔들이고 몽땅 썩었다"고 그러니 어떤늠을 찍어도 거기서 거기니까
차라리 맘편하게 여당찍으라고 마음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투표결과에 대한 희망을 아예 죽이는게 보수언론의 물타기 작전입니다.
정치혐오 정치불신을 부추기고 거기서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조건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쉽을 보여줘야하는것은 온전히 지금도 야당의 몫이겠습니다만

우리 유권자들이 언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것도 큰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공정한 선거제도가 유지되려면
지나치게 친정부적인 언론개혁, 검찰의 개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오나라 15-04-30 09:51
   
이글을 광명천아님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광명천아 15-04-30 10:05
   
왜 유권자들이 보수지지를 하는지의 결론은 언론의 보수화라는 것이네요.
그럼 왜 진보는 언론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하지않을까요?
아니 왜 근본적으로 진보언론을 키우려는 생각은 안하는 걸까요?
엄연히 진보를 표방하는 언론이 존재하는데, 그들의 영향력을 키워서 보수에 대항마로
만들면 되죠. 그런데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도 않죠. 그러면서 보수언론 탓만 하고 있죠.
그리고 진보가, 아니 친노의 언론정책이 가장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동아일보와
등을 돌린 것이죠. 노무현 정부 이전까지 동아일보는 최소한 진보에 가까운 중도를 표방하는
언론사였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키워서 조선일보의 대항마로 사용하기 가장 좋은 언론사였다는 점이죠.

한마디로 언론 탓을 하기엔 정말 낮간지러운 소리란 것이죠.
     
아울라 15-04-30 10:24
   
민주주의는요
언론이 권력으로 부터 독립해서 견제할때 지켜지는 것이 거든요
님께서 말씀하신것은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사실관계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동아일보가 진보에 가까운 중도를 표방하는 언론사였다니요?
물론 동아일보에도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 견제하려는 세력이 있었어요 박정희때
그래서 정권에 반발하면서 많은 기자들 짤리고요
5공 들어서 허문도에게 학살당하면서 남아있던 양심적인 후배언론인들도 짤려나갔어요
그 이후부터 동아일보는 권력에 기대어 권언밀착의 대표적인 예가 되어버린것이죠
조중동이란 말이 노무현정권 이후에 생긴말인줄 아시나봐요...

권력과 언론의 밀착은 민주주의를 왜곡시키고 썩게만듭니다
권력과 언론은 항상 적당한 거리와 긴장감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광명천아 15-04-30 11:10
   
대통령제 민주주의의 표상인 미국의 언론은 분명히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의 색채에 맞게 정당들을에게 지지를 표명합니다. 그것도 확실하게요.
대표적인 보수언론이 윌스트리트저널이고 얘네들 공화당 골수분자들이죠.
그리고 대표적인 진보언론은 뉴욕타임즈죠. 얘네들은 민주당 추종자들이고요.

중요한 점은 얘네들 선거에 진다고 언론탓은 안한다는 것이죠.
               
아울라 15-04-30 11:30
   
ㅎㅎ
미국 예를 드시니까 미국이야기 해드리면요
팍스 같은 보수적 언론도 공화당정권이 집권하면 거리를 두고 견제합니다
무슨말이냐면요
님께서 언급하신 월스트리트저너리나 팍스채널에서 일하던 이름난 언론인들이 공화당 추천받아서 정치로 뛰어들고 그런 변신 안하거든요
적어도 권언유착에서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깨끗하지요.
그리고 미국의 보수언론이나 진보언론이 우리나라의 권언유착된 보수언론처럼
당파성을 관철시키기위해서 사실관계 자체를 왜곡하고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공화당 대통령이던 닉슨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특종보도도 대표적인 보수신문 워싱턴 포스트 였습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6152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2335
58102 야당 패배 원인 (5) fsds 04-30 470
58101 정게에서 온라인 빨갱이들에게 대처하는 방법 (11) 예능국장 04-30 543
58100 이럴꺼면 선거는 왜합니까. 무력이면 해결되는데. (4) 한류스타 04-30 483
58099 새누리 이기면 나오는 행동들 (3) 민주시민 04-30 468
58098 야당의 말장난 불무리전사 04-30 412
58097 왜 그렇게 많은 인터넷 좌익은 현실에선 통하지 않을까..… (5) gigi 04-30 538
58096 이번선거도 긍정적인면만 보자면 엿먹이기 04-30 388
58095 문재인 대표는 착각하고 있습니다. (5) 알럽뮤직 04-30 591
58094 문재인 패배 원인은 본인 이야기를 하는데 실패했기 때… (3) 오거츠보튜 04-30 587
58093 천벌을 받은 새인간쓰레기연합 (1) 예능국장 04-30 412
58092 배충이들은 왜 (7) 불무리전사 04-30 442
58091 야권더러 남탓하지 말라는 XX들이 (8) 불무리전사 04-30 418
58090 야권지지자들은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고쳐야됨 (39) 아라비카 04-30 781
58089 국민 개조론이라니 너무 고리타분하다 (4) 불무리전사 04-30 625
58088 변희재도 나왔냐.ㅋㅋㅋㅋㅋ 오나라 04-30 303
58087 김대중 노무현의 한계가 극명히 드러난 선거 (9) 불무리전사 04-30 514
58086 정의는 승리한다. (8) 예능국장 04-30 493
58085 반정부세력들에게 물어봅니다 (21) 무진장여관 04-30 444
58084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일베충으로 몰아가고 (9) 인간성황 04-30 496
58083 새누리당에게 표를 던지는 유권자들의 심정 (5) 아울라 04-30 476
58082 어떤 당이던 상관없이 다음 대통령은 (12) CKunos 04-30 656
58081 국민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4) 호태천황 04-30 411
58080 imf가 와도 총선은 새누리가 이겼다니까 뭔 개소리들이냐 (4) 축게만봄 04-30 479
58079 자기들 잘못을 노인과 알바 욕하는 미친 친노들.. (12) 바라기 04-30 980
58078 정치판위에 서 있다는건 어디도아닌 04-30 246
 <  6421  6422  6423  6424  6425  6426  6427  6428  6429  6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