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에서 노무현 얘기가 나오길래 오랜만에 노무현 추모 영상 같은걸 갑자기 땡겨서 봤더니 감성적이게 됬음 ㅋㅋ
근데 좋은 노래하나 있던데 윤일상씨가 제작에 참여한 이은미씨가 부른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라는 노래가 있더구먼요 노무현 서거 추모곡이라던가..
- 노래 가사
삶이 또 나를 속입니다
아직 잘 모르겠네요
진실은 왜 나를 비웃고 있죠
저 울어도
됩니까
모두 날 흔들어 댑니다
알죠 피할 수 없는 운명
나보다 더 외로웠을 그대가
날
위로합니다
저는 이 멋진 세상을
착하게 숨쉴 겁니다
거짓이 진실이 돼 버려도 날 믿으며 살테요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길 세상이 낯설은 내 영혼
또 다른 길을 가르쳐 준 그대 많이 고마워요
이젠 울지 않을게요
더 많이 웃고
살게요
거짓이 진실이 돼 버려도 더 행복해 할테요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길 세상이 낯설은 내 영혼
또 다른 길을 가르쳐 준
그대 많이 고마워요
그대 남긴 사랑
지금 여기에 있네요
정말 가사 하나하나가 시 같네요
대통령 서거 당시엔 조금 어려서 잘 몰랐고 정치에도 관심이 없었기에 죽음에도 엄청난 슬픔이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노전대통령의 일대기를 모르니까요 당선 당시에도 많이 어렸었고 ㅎㄷ..
근데 왜 서거 당시에 전국에 있는 국화 꽃이 모자를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는지 이해가 갑니다.
무얼 못했던 어떤것을 잘했던 간에 분명히 의지가 있던 사람이었고 국민을 위하려 했던 의도가 다분히 보였기에 그리고 기득권과의 싸움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왔던걸 알았기에 더더욱 슬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