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때문이란 건 다 알겠지만.. 도대체 어떤 사람들 때문인지는 서로의 생각이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근본 원인은 결국 자질과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있지 말아야 할 곳에 너무 많다는 거다..
그 반대로 자질과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다..
여객선 선장님..
과연 어느정도 수준의 사람이 되는 걸까?
그냥 비추는 모습만 봐도.. 단순 노무직정도의 사람인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배의 임시선장을 하고 있었다..
그럼,,, 세월호 정도 되는 여객선 선장이 될 정도의 사람이라면 우리사회에서 지식과 경험, 정신적 소양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사람이 있어야 그런 사고도 예방하고 사고가 난다고 해도 사고대처를 적절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정말 머리좋고 능력있고, 교양등 정신적 경지 이른 사람이 많기는 하겠지만, 아무도 배타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아무도 안하니 먹고사는데만 주력하는 주먹구구식 운영에 사고나면 도망치는 사람이 선장을 하게 된 거다..
우리나라 대학교 입학성적이 결국은 십년, 이십년, 삼십년 후에 그 분야의 능력을 좌우하게 된다.
결국은 사람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머리좋고, 공부잘하고 심지어 정신적 소양까지 갖춘 사람들이 순서대로 인기있는 법대, 의대, 경영대,... 로 가고, 대학갈 수준 안되는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밀려 들어오는 과가 있다..
그나마, 스카이라고 하는 명문대라는 타이틀이 있다면 간신히 가뭄에 콩나듯이 쓸만한 인재가 몇명이라도 걸리겠지만,, 이런 해양분야나 군사분야는 정말..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대형참사를 빚고 또 그 대책마저 전무하다시피한 곳이 바로 해양쪽이나 군사쪽이다..
책임질 사람도 그냥 일반 국민이 보기에 저사람 조금 똑똑하구만. 하는 사람 한 놈도 없다,,
어떻게 저런사람이 저런 자리에 앉아있는 지 신기할 정도로 전부다 평균이하다..
그런데, 그건 어쩌면 당연한 거다..
서울대 갈 사람이 해양대나 육사를 가겠냐고??
눈 씻고 찾아봐도 희귀할 정도고, 가도 그네들은 배타거나, 나라를 지키는 참군인이 되는 게 아니고, 넥타이매는 자리에 쉽게 가기 위한 방편밖에 아니다..
500명이 넘는 인원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선장이란 자리에 그들을 지킬 지식과, 자질,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 앉을 수가 없다..
북한은 북한사회에서 가장 머리좋고 똑똑한 것들이 철학을 하거나, 군인이 되므로, 저런 세습독재의 허무맹랑한 철학을 주체사상이니 선군이니, 하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사기철학을 능수능란하게 펼치고, 북한의 저 허접한 군사력으로도 남한 군 수뇌부를 쥐락 펴락하는 거다..
결국, 우리나라의 목표는 무슨 재능이니 하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여기서 필요한 재능은 저기에서도 필수불가결한 재능인 거다.. 나는 소질이 법관이고 의사다.. 이런건 웃기는 소리다.. 법관될 소질이 있는 사람이 능력있는군인이 될수 있는거고, 명의가 될 소질이 있는 사람이 여객선 선장이 될수가 있는 거다.. 다른게 아니다..
결국, 제2의 세월호 사고를 예방하려면 대한민국 전체에 재능과 소질을 갖춘 사람을 골고루 분포시키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보통사람들이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하기 싫은 거, 남들이 꺼려하는 것을 하는 사람을 우대하는 사회, 그리고, 그것이 능력있는 참 지식인이 가져야할 기본신념이어야지..
인간사회읙 광범위한 분야에 퍼져서 자기 책임을 해줘야 할 사람이 법관되고 싶고, 의사되고 싶고, 교수되고 싶고, 신문기자 되고 싶고, 연예인이 되고 싶은 사람만 넘치는 사회로 가서는 안된다..,
지금, 해양분야나 군사분야.. 아무리 예산 퍼들여도 안된다.. 분야 전부가 전체적으로 모두 수준 자체가 안될 사람들인데,, 어떻게 되겠나? 제대로 된 대책이나 기준을 만들 자질도 안되고, 심지어 외국에서 베껴서 만들었다 해도 그걸 실천한 능력이 안된다.. 일부 소수라도 엘리트가 그속에 박혀서 그게 무슨뜻인지라도 알아먹고 실천하며 서로 이끌어 주면 일을 해나가야지,, 아예 알아먹을 사람, 도덕성마저 거의 없을 건데. 그게 되겠냐고?
일단은 급한대로 해양수산부를 행정안전부로 집어 넣고 낙하산이라도 내려보내고, 국방부등은 어쩔수 없이 미군에 딱 붙어 지내고.. 장기적으론
SKY에다가 해양대학과 군사대학을 서울에 설치하는 한이 있어도 각분에 최소 필요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만이 정말 앞으로 닥칠 더 큰 대형참사를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