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국정원 “이석기 오피스텔서 달러·루블 등
1억 4000만 원 돈뭉치 발견”
[채널A] 입력 2013-08-29 18:08:00 | 수정 2013-08-29 18:03:49
[앵커멘트]
[박민혁 - 질문3개]
뉴스현장 첫 소식입니다.
이석기 통진당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채널A 단독 보도를 통해
속속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충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정치붑니다)
Q1.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Q2. 압수수색 과정에서 돈 뭉치도 나왔다면서요?
Q3.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데요 어떤 얘기지요?
[리포트]
Q.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의
결정적인 물증이라고 국정원이 내세우고 있는게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 비밀회합인데요.
이같은 비밀회합을 지난 2010년말부터
지금까지 모두 40여 차례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40여 차례 가운데 100명에서 많게는 300명까지
참석하는 대규모 회합은 10여 차례였고,
나머지는 조직원들 사이 두 세명 씩, 열명 씩
소규모로 만나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40여 차례 가운데 100명에서 많게는 300명까지
참석하는 대규모 회합은 10여 차례였고,
나머지는 조직원들 사이 두 세명 씩, 열명 씩
소규모로 만나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Q. 압수수색 과정에서 돈 뭉치가 나왔다는데요? 무슨 얘기인가요?
네, 이석기 의원의 현주소지로 되어 있는
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총 1억4천만 원의 현금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1억4천만 원 가운데는
달러와 러시아 루블화가 섞여 있었다는 건데요.
그것도 신발장 안에 검은색 비닐 봉지에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전까지는 달러와 유로화라고 소개해 드렸는데
최종 확인해 보니 유로화가 아닌 루블화였습니다.
보통 집안에 현금을 이렇게 많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
돈의 출처와 용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 얼마나 있나요?
아직 구체적인 연계 사실이 나오진 않은 것 같은데요.
다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은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지난 5월 12일 130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발언이 나온 배경이
올 3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전협정 파기 선언을 했기 때문이란 겁니다.
당시 북한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정전협정 유린행위로 지적하면서
정전협정 전면백지화를 선언하고,
그 책음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이 의원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파기한 만큼
이제는 전시상태“라며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