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 후 진상 규명이 시작돼야 하지 않느냐"
홍준표:
"세월호는 수사를 했다. 재판했다. 보상했다. 그 다음부터 특별조사위를 구성해서 또 조사했다. 지금 남은 게 뭐가 있는지 가르쳐 주면 그걸 하겠다"
"또 그것으로 인해 대통령이 파면됐다"
"남은 게 뭐가 있나. 가르쳐 주면 내가 답변하겠다"
기자:
"야권에서 '제2의 세월호 특조위 구성' 을 주장하는데"
홍준표:
"그게 수사할 일인가, 특검이 필요할 일인가"
"검찰 수사가 필요하면 수사 개시 요구서를 내서 수사하면 된다"
기자:
(지난 23일 홍 후보 대전현충원 방문시 "(세월호가) 목포항으로 오면 한번 가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세월호가 도착한 목포신항에 언제쯤 가볼 생각이냐"
홍준표:
"일에는 선후가 있기 때문에…"
"우선 가볼 데가 딴 데 많다. 일이 좀 정리된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
기자:
"페이스북에 더 이상 세월호 사건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글을 썼던데, 그게 무슨 뜻이냐"
홍준표:
"여태 국회에서 어떻게 했느냐. 얘기하면 뻔하지 않나"
"나한테 묻지 말고 지난 3년간 검색을 해보라"
"묻는 게 이상하다"
너무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