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생활비도 대통령 봉급으로 처리한다”며 특수활동비 관행 개선을 약속한 청와대가 예산 집행 내역을 5일 전면 공개했다.
아울러 매달 12억∼16억원이 지출되던 기본경비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지난 5월 4억3640만원으로 확 줄었다. 4월에 비해 68% 정도 줄어든 규모다.
청와대는 이 같은 예산 관련 정보공개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이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청와대가 솔선수범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 업무경비는 업무추진비 수준으로 투명성을 끌어올릴 것이며, 기밀로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만 제외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