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더니 불과 10년전과도 많이 다른게 느껴집니다.
과거 IMF때나 2002년 월드컵 때 느꼈던 연대감이라던가 일체감이란 것들이 신기루 처럼 느껴질정도로..
세대, 좌우 , 남녀, 지역 같은 날 구성하는 정체성의 일부분의 모든 것들이 갈등이 되는것 같습니다.
권위주의 정권시절에서 말하는 통합은 내 목소리를 내지않고 따라가게하거나 침묵하게 만들고 그것을 통합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하게 목소리를 낼수있고 분명 좋은일이나 아직 사회가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갈등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것 같다는 느낌이듭니다.
탄핵되어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솔직히 불안합니다. 터져나오는 갈등과 막말들을 보며 느끼는건 과연 50년후에도 이 나라가 온전히 유지될 수 있을지 잘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