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국민의당, 아동수당 지급시기 연기·범위 축소 주장
여당 일부 수용해 상위 10% 가구의 가정 제외될 듯
지난 5월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는 0~11살까지 아동수당 공약
홍준표 후보는 소득하위 50% 초·중·고생에 월 15만원 약속
아동수당은 지난 5월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공통 공약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소득 하위 50% 가구의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에게 월 15만원의 ‘미래양성바우처’(아동수당) 지급을 약속했다. 그는 어린이날 전날인 5월4일 이런 공약을 포함한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 공약’을 발표하면서 “가난하다고 차별 받거나 부자가 아니라고 꿈도 가난해선 안 된다. 노력하면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대선 공약으로 아동 수당 신설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소득 하위 80% 이하의 만 0~11살까지 월 10만원 아동수당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일단 내년부터 만 5살까지 아동 전원에게 월 10만원을 주는 것부터 시행하자는 문재인 정부의 아동수당 정책보다, 지급 대상의 범위가 훨씬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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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개고양이로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