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체면에 핵을 이고 사는 한국의 중재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할 능력이 없어서 못해온 게 아닙니다.
사실상 푸틴이나 시진핑도 김정은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을 만큼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마당에 미국이 인권 유린의 숙주인 불량집단의 가치를 높여 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핵을 이고 사는 당사자인 한국이 잘 지내보라며 거드름 피운다고 여긴 미국은 한국을 통상압력으로 때리기 바쁜 와중이기에 잠시 한국에 대해 '스마일 오케이'로 배려해 줬다 볼 수 있습니다.
2. 정치에 일천한 사업가 트럼프
트럼프의 정치 입문은 미국 대통령입니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의 미국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와 언행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대통령의 미북대화 수락을 거대한 사건인양 여길지 모르나 정치에 일천한 사업가의 즉흥적인 언사였을 뿐 의회중심인 미국의 대북 기조가 변했을 리 만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