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는 이재명.
그 이재명 후보에 대한 논란이 참으로 많다.
이재명이 경기도지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논리의 상당수는
이재명이 경기도지사가 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이재명이 경기도지사가 되면 민주당 내의 당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가 될 수 있으며
떄라서 이재명에 의한 리스크가 대한민국 전체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그로써 대한민국이 망할 수도 어쩌고 저쩌고...
이다.
이 논리를 다른 이야기에 빗대어보자.
내일 모레 맞선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둘이 결혼을 한 다음에 못생긴 딸 아이를 낳을 것이고
그 아이가 못생긴 얼굴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져 학창 시절에 폭력을 일삼다가
사회인이 된 다음에는 범죄만을 저지르다가
결국은 경천동지할 흉악범이 되어 사형당하게 될 것이 두렵다.
따라서, 내일 모레 맞선보러 나가는 것을 포기하겠다.
이재명의 경기도지사 비토 논리와
내가 예로 든 논리가 뭐가 다를까?
세상이 무서워서 문턱도 넘지 못하고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는 폐인의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