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관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비례투표와 관련하여 아직 마음을 못정하던중,
정봉주 발언 이후로 가족들하고 토론을 해봤음.
1. 열린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봉주 말 실수 한건 맞다
(열린민주당->더시민 으로 표 이동이 있을것으로 예상)
2. 어차피 나중엔 합쳐질 가능성이 높지만 정치는 생존법칙이 우선이기 때문에 선거전략중 하나일수도.
3. 우린 같은 배를 탔으니 어디를 찍어도 상관없다 란 컨셉으로는 극진보,중도보수층 표를 끌어올수 없음
4. 문재인 정권은 지지하나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지층도 분명히 있음.
(이사람들은 미통당은 안찍음. 정의당이나 안철수당 무소속 지지자들)
5. 정봉주는 스스로 억울한 감정과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이 개인적으로 있겠지만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은 정봉주를 보고 뽑는게 아니라 유시민 말처럼 전투적 리버럴 성향임
(민주당 하는거 보면서 아 왜이렇게 답답해!! 라고 생각하는 진보진영)
6. 어차피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은 10~15%정도의 파이를 가진 전투적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이고
더불어민주당은 30~40% 정도의 파이를 가진 중도진보성향에 가까움.
7. 개인적으론 민주당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통보수파가 되고
열린민주당이 정통진보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선거 끝나면 합쳐질 가능성이 매우큼)
번외: 시간이 지날수록 미통당(황교안)같은 어정쩡한 친일보수인사들은 몰락하고
태극기 극우보수를 지지하는 층의 표를 흡수할수있는 극우세력들만 남게될것임
(괜히 김진태가 세월호 현수막 찢고 차명진이 또라이 같은 소리를 계속 해대는것이 아님)
결론 : 본인이 어떤 성향에 더 가까운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한표 행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PS :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미통당 태극기부대 적폐척결을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랄판에
정봉주가 저런 발언을 하니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서운함과 미통당의 승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린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우린 같은팀인데
우린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찍을테지만 좀 더 강한 개혁완수를 위해 비례대표는 열린민주당을 찍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혀 싸우실 필요가 없는게
어차피 열린민주당 지지자들 대부분 투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 뽑습니다.
다만 더불어시민당에서 추천한 비례대표들 보다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더 마음에 들어서
그런것이니 이번 정봉주 발언에 서운해하지 마시고 끝까지 서로 격려하며 쓰레기들 몰아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