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최고 게임방송이라고 자부하던
온게임넷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특정지역을 비하하는것이 아니냐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15일 저녁 CJ E&M
온게임넷이 생방송으로 진행한 '액션 토너먼트' 사이퍼즈에서 출전선수 아이디인 '북괴멀티 전라도'가 여과없이 자막을 타면서 시작됐다.
기존의 AOS게임과는 달리 복잡하고 어려운 접근성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이퍼즈'는 네오플이 개발한 인기게임 중
하나. 액션성과 팀워크를 강조한 전략적 재미가 더해져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한 게임이다. 이 대회는 '사이퍼즈'를 e스포츠 토너먼트로 변경한 것.
인기게임인 '사이퍼즈'의 e스포츠
대회인 만큼 그 여파는 강력했다. 여기다가 청소년들도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이라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순식간에 커뮤니티 사이트를 포함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 상으로 퍼졌다. 지역비하 아이디로 인해 '상당한 모욕감을 느꼈다' '상당히 불쾌하다' '게임채널 대표방송이 미숙한 진행을
한다는 자체가 정말 실망스러웠다'는 비난 글들로 게시판과 SNS을 메우기 시작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되자 온게임넷은 해당방송을
삭제하고 시청자를 상대로 공식적인 사과에 나섰지만 해당 장면의 스크린샷은 빠르게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온게임넷의 관계자는 "사전에 필터링을 못한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와 내부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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