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간첩 문상봉씨의 사망을 두고 '통일애국열사'라며 추앙한 자주민보의 16일자 보도 ⓒ 자주민보 캡쳐 | 대표적인 종북성향 언론으로 비판받고 있는 자주민보가 적화통일을 위해 간첩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전향하지 않은 미전향장기수 문상봉 씨의 사망을 두고 ‘통일애국열사’ 라며 칭송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주민보는 16일 ‘통일애국열사 문상봉 선생 작고’라는 기사를 통해 간첩 문상봉씨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자주민보가 “분단을 온몸으로 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에 한생을 바쳐 온” 이라고 소개한 문상봉 씨는 남파 공작원들을 배로 실어 나르는 안내원으로 활동하다 1960년 체포되어 1987년까지 28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자주민보에 따르면 문씨는 모택동이 지휘하던 팔로군에 자원입대하여 인민해방군 164사에 배치돼 공산군 활동을 하였고 6.25남침전쟁 당시 북한군으로 참전하여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 경북 영덕, 영일, 포항까지 진군하며 남침의 최일선에서 적화통일을 위해 싸웠다.
한국전쟁 1958년 문씨는 남파공작활동을 위해 소환되었는데 자주민보는 이를 ‘조국통일 사업에 투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
|
▲ 2000년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들이 15일 평양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앞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발표 3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편 문씨의 동생 충일(74)씨는 북한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탈북을 했지만 두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어도 생전에 만나지 않고 있음이 2006년 연합뉴스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문씨는 “나는 여기 동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동생이 한명 있다” 며 “동생은 목숨을 걸고 여길 왔지만 난 이곳(대한민국) 체제를 죽을때까지 반대한다”며 적화통일에 대한 신념을 꺾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주민보는 양심수 후원회, 민가협, 이적단체 범민련 구성원 들이 참석한 추모식 소식과 함께 “이제 선생님의 뜻은 남은 사람들이 해 낼 것”이라는 민가협 권오헌 명예회장의 추모사를 소개했다.
적화통일을 위해 국군과 싸운 간첩을 통일애국열사로 추앙하며 한반도 공산화의 꿈을 죽을 때 까지 꺾지 않은 자의 뜻을 이어 받아 완수하겠다는 종북세력의 모습은 북한 3차 핵실험 뿐만 아니라 ‘적화통일의 인간 핵탄두’ 인 종북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요구하고 있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3356
<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