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피터라고 전형적인 좌(실제성향이라기 보단 진영논리로 봐서 구분하기 위함)에 치우친 사람입니다.
진영논리로 보면 나의 편이겠지만 이 사람의 모든 글이 영양가 있는 글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파워블로거라서 글을 보면 중립적으로 보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사람도 4.3사건의 핵심전개는 빼고 약자의 입장에 포인트를 맞추고 글을 쓰죠
여기서 생략을 한 이유는 우리가 흔히보는 영상에서 보면 초점을 자기가 원하는 곳에 맞추는 방식이죠
그가 좀 치졸한 방법으로 자기가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맞춘점은 욕할만하지만
아마 글의 파괴력을 높일려고 한 의도라 보여집니다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사람은 굉장히 중립적인 성향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너무 중립적이라 맘에 안 드는 사람입니다만
콘텐츠의 폭은 넓지만 사고의 깊이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저보다는 훨씬 나음)
최소한 존중받을만한 능력은 되는 사람입니다.
내용 중 일부
해방 후 어지러운 국면을 틈 타 온갖 부패를 저지르며 국민의 생활고를 더 악화시킨 것은 누구였습니까? 한국에 대한 무지와 무시로 사퇴를 악화시킨 것은 누구였죠? 네, 그런 어려운 시절 아무리 잘 해도 국민들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했겠죠. 그래서, 잘 했습니까? 그 모든 것을 공산주의 때문으로 돌릴 자격이 그들에게 있을까요?
대체 그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죽은 겁니까? 그들을 빨갱이로 몰아서 죽인 건 누굽니까? 빨갱이는 죽이고 강간하고 때려 패고 가지고 놀아도 되는 겁니까? 그들이 정말 빨갱이일까, 대체 왜 내가 같은 민족, 같은 국민을 죽여야 되나 하는 의심을 품진 못 했을까요?
친일파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역시 이 모든 걸 친일 청산이 안 되는 것으로 돌리는 것 역시 "확실한 적"을 찾기 위한 물타기일 뿐이예요. 친일파가 문제가 아니예요. 김익렬은 친일파였고, 그를 빨갱이로 몬 조병옥은 그래도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아니, 그 대가리인 이승만은 당시 해외파 독립운동가 중에 가장 명망이 높은 자였어요. 그래서, 김익렬이 옳았습니까 이승만이 옳았습니까? 김익렬은 그 후에도 계속 빨갱이로 몰리다 한국전쟁 때 참전해서 싸웠으면서도 지금까지 심심하면 빨갱이로 몰리고 있습니다.
단지 반공이 문제가 아니예요. 그 당시 한 자리 차지할 수 있었던 사람 중에 반공을 무시하는 사람은 앉아 있을 수 없었겠죠. 문제는 단지 반공이 아니라 멀쩡한 사람을 낙인 찍고 고문하고 몰아 죽이고 그런 빨갱이들을 한반도에서 지워버려야 한민족이 평화로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친 놈들이 득세할 수 있는 세상이었던 것입니다. 친일파든 독립운동가든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든 이 정도의 반공을 외쳐야 제대로 해 먹을 수 있었던 세상, 친일파는 그 안에 들어있는 요소일 뿐입니다. 미쳐 돌아갔던 일제 시대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미친놈일 가능성이 아닌 사람보다 더 높았을 뿐이죠.
제주도 출신일 경우 더 그렇고, 그렇지 않더라도 당시 군경에서 그런 "게으른" 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타 지역으로 전출됐고, 역시 빨갱이로 몰려 잘립니다. 속내야 어땠을지 몰라도 이들도 반공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그저 조금 더 억울한 피해가 없게, 조금이라도 더 세밀하게 보려 했을 뿐이었죠.
6.25로 이어지는 이런 미쳐 돌아가는 세상, 그러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없다고 여겼던 이들, 4.3은 폭동에도 항쟁에도 포커스를 맞추면 안 됩니다. 이런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좌우의 대립 속에서 희생되었던 분들, 그 분들과 그 후에도 연좌제에 시달리며 억울하다 한 마디 못 한 분들을 봐야죠. 이들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고, 국민인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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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을 모든 주요 원인을 빨갱이들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입니다.
아마 온건한 반공주의를 했다면 한국이 적화되었다라고 4.3사건이 정당하다 라고 이야기 할 사람도 있겠죠
이런 사람들은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니면 실제 조상들이 가해자거나
4.3사건을 보면 좌와 우의 극렬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겠죠
그 불똥은 다른 피해자들이 다 덮어쓰고 또 다른 세력은 이걸 이용해 빨갱이는 죽여야 해
이런 프레임으로 재미를 본 사실도 있고
이걸 시대의 아픔으로 보고 덮고 갈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수준탓을 해야 하나?
전 대구에 사는 사람입니다
북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도 아니고 저런 시대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직계가족중에 없습니다.
최소한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제껴두더라도 진정한 보수라면 그 피해자들의 아픔을 돌봐주어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 적화되고 피해를 받은 우파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현재 베트남의 기득권은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화해할려면 과거의 잘못도 반성해야 사회가 통합의 길을 걸어가는 거죠
제가 베트남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정치수용소에
제가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도 아마 정치수용소에
빨갱이라 빈정거릴것이 아니고 아마 빨갱이가 아닌 그 피해자중 자식들은 어느 쪽 포지션일까요?
반대로 반공집단인 서북청년단 단원들의 자식들은 어느 쪽 포지션일까요?
이걸로 득을 보려는 일부 좌파들도 있겠죠. 이런 무리들도 짜증나는 무리들입니다만
이런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는 보수가 나온다면 저도 보수로 전향할 용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