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쓸때 지번쓰지말고 길번호만 쓰라고해서 여기저기 혼란스러운 것 같네요.
사실 저는 예전부터 도로명주소를 한번 써보고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사용해보려고 애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안쓰고 저만 썼기에ㅎㅎ 저만 이상한사람된 느낌이었죠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 바로 앞두고도 치킨집에 주소부를때 지번으로 말 안하면 이상해 하더군요.
아마 도로명주소 홍보하던 연예인들도 도로명주소 안썼을 것 같습니다.
지금 쪽팔릴 정도로 도로명주소가 욕먹는 이유는 미디어를 통한 홍보 실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버스안, 정류장, 인터넷, 티비 등등 할만한 곳엔 다 홍보물이 보였지만 결국 대부분이 관심조차 안가졌지요
차라리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도로명주소 이용하는 모습을 끼워넣는 간접광고형식이나 도로명주소 팻말
을 더 눈에 띄게 꾸미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면시행에 앞서 도로명주소를 이용해 사이트를 가입하거나 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도록
사이트를 금전적으로 지원해주는것도 괜찮았을 듯 하고요. 모두 미천한 제 생각이긴 하다만 지금같은 무식한 홍보방식은
담당자를 징계를 먹였으면 할 정도로 꼴통냄세가 납니다..
홍보적인 차원이 아니라 주소개혁을 할 때 부분적으로 도입했다가 점차점차 전면사용하도록
시행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었을까요? 그런 단순한생각은 정부도 했을 거라 믿습니다.
단지, 그렇게 하기엔 주소라는 것의 특수성 때문에 그냥 한번에 전면 시행하는게 낫다고 판단 한 것 같습니다
여기는 지번 저기는 도로명.. 서로 택배는 부칠 수 있겠나요 ㅋㅋ생각만해도 혼돈입니다.
미디어강국 대한민국에서 미디어의힘을 제대로 사용할 줄도 모르는 정부의 아둔함에 골치가 아픕니다.
차라리 해산앞둔 통진당이 미디어활용은 더 적극적이었고 잘 했다고 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