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말도안되는 프레임들이 또다른 괴물들을 낳아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구요. 이것들이 존재하는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건전한 좌우 담론은 물건너갔죠.
복지나 사회보험같은 이야기만 꺼내도 종북좌파 빨갱이
시장경제, 성장위주의 정책 추구하면 친일파 수구꼴통
위 주장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면 북한과 일본이 튀어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가 이루어질 리가 없죠. 이들 눈엔 서로가 대한민국을 멸망시키려는 악의 를 가진 세력들이니깐요.
얼마전 네이버에 개신교를 공격하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받자 한 교인이 이런 댓글을 달더군요. '불교신자가 참 많네'
불교에 불자도 나오지 않은 댓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정치적 양극단에 선 사람들은 열성적인 개신교 신자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것같아 재밌었습니다. 주장은 보지않고 믿고싶은 것만 믿고 혼자만의 결론을 내려서 상대방을 헐뜯는데 열중하죠.
단 개신교 신자는 자신의 극단적인 신앙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정치적 신념의 양 극단에 선 사람들은 자신이 극단에 서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다는 차이점은 있네요.
앞서 말한 이념갈등 문제와 과거사 청산문제는 단순한 정의를 위한 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막장행태를 끝내기 위해서라도 필요할텐데, 북한이 존재하는 한 종북몰이는 이어질테고 과거사 청산은 이미 너무 늦어버렸죠.
늦어도 해야하는 일이라 한들 정말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지역감정보다 훨씬 더 큰 문제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