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정보미디어 연구센터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171억달러 (약 18조원) 규모로
2010년 117억달러(약 12조원)에 비해 46%가량 확대되었습니다.
나라별 시장 순위도 2010년 11위에서 8위로 3계단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은
2014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94.3조 원,
수출액은 전년대비 9.8% 성장한
54.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세의 바탕에는 온라인 동영상 채널인 '유투브'를 통해
'K팝'으로 대표되는 한국 음악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주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사실 1990년대 한국 음악사업은
국내에서만 인기를 끌고 이슈를 생성하는 '우물 안 개구리'에서
2000년대 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 전략을 펼치며
K팝을 전 세계에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온라인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해외진출 개척 통로로
온라인 상에 소속 가수들의 홍보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
K팝 열풍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이백스'와의 합작을 통해
YGEX를 설립하고 아시아 진출 시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중국 텐센트와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도 맺으면서
2011년 코스닥 상장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K팝 외에도 영화 산업의 성장도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국내 영화산업은 2010년 15억 4000만 달러 규모에서
2013년에는 29억 60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개척해온 것이 비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7월 한·중 영화 협정이 체결된 이후
합작영화가 중국의 자국 영화로 분류되어
수입 영화 스크린 쿼터 적용을 받지 않게 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과 중국의 합작 영화가
제작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국 영화 시장의 변화는 CJ 이미경이 운영하고 있는
영화 관련 계열사인 CJE&M과 CJCGV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띌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영화 스크린을 보유한 CJ 이미경의 CGV는
2006년 국내 멀티 플렉스로는 최초로 진출하면서
지난해 중국 주요도시에 총 38개 극장, 300개 스크린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으로 들어가는 성과를 냈고,
2011년 베트남의 복합 상영관 '메가스타'를 인수하여
CGV로 브랜드 전환을 하면서
베트남 영화시장 1위를 달성한 것이 큰 역활을 해왔습니다.
이에 KAIST의 종합 경쟁력 평가에서 글로벌 17위에 오르며
국내 영화사 가운데 처음으로 '톱 20'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CJ 이미경의 E&M은
지난해 영화 '수상한 그녀'를 중국식으로 리메이크한
'20세여 다시 한 번'이 합작영화 사상 최초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티켓 판매 매출은 3억 5000만위안(약 607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 영화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 문화 사업의 글로벌 저변 확대는
앞으로 최고 수준의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미경 부회장의 CJ E&M,
이수만, 양현석의 SM,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체 및 콘텐츠들이
세계인들의 라이프 속에 깊게 뿌리내려
일시적인 반짝 인기가 아닌
세대와 세월을 잇는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