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05-05 12:46
로스쿨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글쓴이 : 칼리
조회 : 1,962  

 새누리가 잘났니, 새민련이 잘났니는 당분간 선거도 없고, 다음 총선 공천과정에서 양당 모두 시끄러울테니 그때 가서 비난들 하셔도 늦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새누리를 지지하든, 새민련을 지지하든 둘 다 잘못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을 매도하는 인간들이 잘못이죠. 오히려 자신의 정당을 지지하도록 상대방을 잘 설득해야지, 비난해봤자 돌아올건 뻔하겠죠?


 이제 내년 2016년에 사시1차가 그리고 내후년 2017년 2,3차가 마지막으로 치뤄짐으로 폐지가 예정되 있죠.


 로스쿨이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됬다고 해서 전적으로 노무현 정부가 의도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애당초 로스쿨 제도 같이 기득권에 유리한 제도는 새누리당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정책이라고 봅니다. 즉 여야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앞으로 로스쿨제도로 가는 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서 언급하는 겁니다.


 로스쿨 뿐만 아니라, 공직에서의 5급 특채도 같은 맥락입니다. 더 확장해 보면 대학입시도 그렇죠.


 시험을 통해 줄세우기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갑질 논란이 심한 우리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애당초 한 사람을 평가하는데, 시험제도가 무조건 타당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정성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고 봅니다.


 로스쿨 입학도 문제지만, 로스쿨 이후(솔직히 변호사가 중요합니까) 판검사 임용부터 문제가 크죠. 대체 멀로 임용할까요? 사법고시야 패스 이후에도 연수원 성적으로 줄 세우니 공정성 측면에서는 반발이 적죠. 그러나 지금의 작태로는 인맥빨 돈빨이 잘 먹히겠죠.(애당초 면접이란건 헛소리라고 봅니다. 1,2년 평가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어떻게 쉽게 판단하겠습니까)


 로스쿨 제도는 독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판명됬습니다.


 애당초 변호사 수가 문제라면 사시 합격 인원만 늘리면 해결되는 단순한 걸 법학계의 강력한 요청과 기존 기득권층의 옹호로 로스쿨이 도입됬죠. 일반 국민들이 원한 건 절대 아니죠. 사시 합격자 수 늘리면 간단한 걸 돈스쿨 만드는데 옹호할 사람이 없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로스쿨제도는 폐지되고, 사시나 행시는 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시험제도가 구시대적이라해도 이만큼 공정한 룰에 의해 유지되는 제도는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그 자리에 가기를 원하는데 경쟁은 필수적이고, 이 경쟁에 나름 객관적이고 공정한 룰은 시험뿐입니다.


 로스쿨은 솔직히 사시랑 병행하면 존재하기 힘들죠. 이웃 일본도 같이 유지하다가 사실상 로스쿨이 망했으니깐요. 왜냐하면, 로스쿨 출신들이 실력이 뛰어나면 모를까 로스쿨에 돈 안 들이고도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 더 뛰어나니깐 말이죠. 현재 사시출신들과 로스쿨 출신들 중 누가 뛰어날까 이건 말 안해도 다들 아시잖아요. 즉 시장에서 같이 경쟁하면 비교 자체가 안되죠.


 법조계가 문제라고 해서 로스쿨이 그 해결책이라는 논리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발상입니다. 변호사 수가 부족하면 수를 늘리면 되고, 판검사가 부정을 저지르면 이를 제어할 방법을 강구하는게 답이죠. 오히려 로스쿨 제도는 법조계를 더욱 폐쇄적인 사회로 만들면서 인맥의 고리가 더 커지는 안 좋은 길이죠.


 로스쿨 제도를 존치하더라도 그래서 사시는 유지해야 합니다. 솔직히 사시가 유지되면 돈스쿨 측에서(특히나 실력이 좀 떨어지는 곳에서)는 반발이 있고, 나중에 가면 문 닫는 곳들이 생길게 뻔하겠죠.


 아무튼 사시나 행시는 누구나가 하고 싶어하는 자리에 갈 수 있는 걸 공정한 시험으로 뽑는 가장 이상적인 제도라고 봅니다. 솔직히 면접이나 스펙으로 뽑는다? 이게 엄청난 경쟁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정당하게 이루어질까요? 애당초 스펙이란 것도 돈빨 가진 사람이 유리하고, 면접이란 것도, 눈가리고 아옹이죠.


 법조계 기득권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는 로스쿨이고, 이는 절대로 법조계를 개혁할 수 있는 만능열쇠가 아니란 겁니다. 오히려 더 독이 되는 제도라고 확신합니다. 이 제도를 도입한 독일이나 일본에서 다 실패하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죠.


 로스쿨 제도와 사시의 존치에 관한 문제는 여야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가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서 꺼내 본 거니깐 일베충이니 좌좀이니 하는 건 사양합니다. 머 새누리나 새민련이 잘나고 못났고의 문제도 역시나 사양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인간성황 15-05-05 13:15
   
노무현 대통령은 사법고시에 기수문화를 싫어했다죠 해병대처럼 운영되는 기수문화를
그리고 법관들의 특권의식 등 이런부분을 없애자고 나온것이 로스쿨이었죠
변호사들아 니들도 경쟁해라 이런식으로 변호사들끼리 경쟁을 붙여놓으면 법률서비스의 질도 높아지지 않겠냐며 이런 저런 이유로 나온것이 로스쿨이죠

로스쿨 지금 보면 완전 이상합니다.
등록금은 학부보다 비싸고 공부량도 적습니다.
노량진 수험가에서 7급 공무원 준비하는 고시생들은 변호사 시험 우습게 풉니다
수험생들은 사법고시 기출도 푸는데 얘기 들어보면 사법시험보다 더 쉽데요
----
아무튼 변호사 자격증을 돈으로 살수있는 시대가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별명없음 15-05-05 13:15
   
이런 얘기 나오면 누가만들었냐로 옹호하고 반대하고로 나뉘던데...

그런거 떠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로스쿨은 의도는 좋은 제도임은 맞습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감평사 들하고 같이 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로스쿨 제도가 생긴 이래로 이런 전문 직종이 통합되는 수준입니다.
감평사, 세무사들이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 자격을 얻어서 전문 변호사가 되려는겁니다...

이런 현상은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갖추는데 유리해진 측면이 있는데
이런 현상이 로스쿨 때문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긴 합니다.

갈수록 사짜 직업종사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루저지는 현상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죠...
요즘 사자 직업들도 다 영업을 겸해야 먹고 사는 수준이 되었으니까요...

변호사가 변리사와 싸우고 (변호사에게 자동 부여하는 변리사 자격 때문에 밥그릇 싸움)
회계사와 감평사가 싸우고 (기업의 부동산 자산 평가로 해석하여 회계사가 감평사의 업무영역을 침해하느냐  마느냐)

하지만 각종 고시만패스해서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보다는
의대 출신 > 로스쿨 > 의료전문 변호사 가 되는식의 전문서을 가진 법조인을 만들자는게 로스쿨의 목표였죠..

일례로 의사 출신 검사가 전국에 두명인가 있어서
의료사고 보험금 사기극을 잡아낸 사건도 있는데...
의료계 경험이 없다면 절대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하죠...

...

반대하는 사람들은 한계점, 부작용을 들어 반대하는 것이고요...

개천에서 용나는 고시제도 폐지, 돈 없으면 법조인은 꿈도 못꾸는 세상..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만...

법조인이 = 권력자 라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출세, 돈벌이로 생각하는 사고 자체도 문제라고 봅니다.
서민들이 출세하는 수단이 법조인이다? 라는 발상이 바뀌도록 노력해야 한다는거죠...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 역할하다가 나중에 정계로 한자리 받아서 지출하는걸 보면서
국민들이 법조인 > 출세의 수단으로 보는것은 아닌지...
이런 구조가 잘못된 것이지..

법조인에게 전문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
부작용이 더 크니 폐지해야 한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부작용을 정확히 찾아내어 고쳐야죠...

비슷한 사례로 들자면

직능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이 있겠네요...
이것도 취지는 참 좋은건데...

전문성을 갖춘 국회의원을 뽑자는거...
법을 만드는데 보다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담자는거...

취지는 참좋은데...
다들 알다시피 부작용이 참 많죠...

부작용이 많으니
비례대표제 없애야 한다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요...

이건 나는, 내 자식이 정치할거라고 생각하는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조인은?
에로부터 출세의 지름길이라고 인식되고 있고,
흔한 드라마에서도 출세의 수단으로 방송되면서 사람들에게 각인 되어있는 직종이죠..
국민들 본인 또는 자신의 자식이 나중에 법조인이 될 수도 있다는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시제도가 사라지는걸 반대하는 부분이 크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접고
단순히 법조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고객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법조인들의 전문성 경쟁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고를수 있다는 점이 있는거죠...

우리나라만 아직까지 변호사를 이용하는걸 어렵게 생각하지...
외국에서는 개인 주치의제도나 개인 변호사 제도가 흔합니다.

거물급 인사들이 고용하는 유명한 주치의, 유명 변호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보험 설계사 수준 정도까지 되어있죠...
내가 입맛대로 골라서 교체도 가능하고. 가격대별로 고용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정도...

..

결국 로스쿨을 반대하는 원인은...

내가 법조인이 되느냐, 법조인의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될것이냐의 인식 차이라는거죠...
     
인간성황 15-05-05 13:18
   
돈 없고 백없는 자들이 출세통로가 사법시험이었습니다
이들의 기회를 막는것이에요
요즘 세무사 회계사 이런 직업들도 힘듭니다
이런 악조건속에서 로스쿨에 입학하는것은 더욱 큰 부담입니다
          
별명없음 15-05-05 13:21
   
글 안읽고 다신듯...

법조인을 입신양명을 길로만 생각하면 답이 없죠...

그냥 고시 제도 하나 줄어드는 수준으로만 생각하니

로스쿨 제도의 장단점에 대해 얘기할 필요를 못느끼시는겁니다.

이미 로스쿨 >  변호사 뿐 아니라...
나름 전문직이라던 사짜 직업들이 영업직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인것부터 인지해야 합니다..

변리사와 변호사 싸움 / 감평사와 회계사 싸움이 로스쿨 때문인것 같습니까??

지금까지의 재판에서 이기려면
비싼 변호사 = 즉 판검사 출신 변호사 = 승률 높음 이런 사고뿐이었던게 현실입니다...
전문성 따위보다 경력 + 전관예우로 재판 승부가 나는 문제였습니다만...

앞으로 판검사 전관예우도 조금은 약해지고
전문성으로 변호사를 고용해서 재판결과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것으로 바뀌게 될겁니다.

물론 현재 법조인들이 물갈이 될때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겠죠...
               
인간성황 15-05-05 14:02
   
변호사 시험 수준은 사법시험보다 쉬운 수준입니다
노량진 수험가에 7급 공무원 준비하는 수험생들중에서 합격권에 드는 학생들도
우습게 풀정도입니다
그리고 등록금도 어마어마하고요
학부과정보다 로스쿨 수업양이 더 적습니다
오죽했으면 돈주고 변호사 자격증을 산다는 말이 나올정도죠
     
칼리 15-05-05 15:41
   
로스쿨이 좋은 제도가 아니죠.

 이건 독일과 일본에서 증명됬고, 미국도 로스쿨 제도를 손 볼려고 할 정도로 문제가 많은 제도죠.

 그리고, 로스쿨이 진정 능력이 있다면, 로스쿨과 함께 사시 병치 시켜서 서로 경쟁시키면 되는데, 왜 하지 않을까요? 그건 로스쿨이 결국 능력이 딸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법조서비스랑 로스쿨은 별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사시때보다 더 안 좋죠. 그리고 변호사 수는 누차 말했듯이 로스쿨과 전혀 상관 없죠.

 로스쿨은 로스쿨만으로 법조인력을 수급한다는 측면에서 폐쇄적인데, 이게 오히려 더 법조인력의 권력을 독점하게 만드는 악영향을 줍니다. 일본처럼 로스쿨 뿐만 아니라,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시험제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결국 이러면 시장 논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능력 안되는 쪽은 도태되고 이게 진정 소비자를 위한 것이죠.

 로스쿨의 가장 큰 문제는 독점적으로 법조인 양성을 독점하는 겁니다. 이는 결국 더 법조인들의 권력을 더 강화시키는 것이죠. 어는 곳이든 폐쇄적인 곳은 썩기 마련입니다.
별명없음 15-05-05 15:55
   
로스쿨 제도의 문제를 묻는것처럼 써놓고는

그냥 결국 수요와 공급 문제라는거군요...

저도 법조인 공급을 다양화하는 측면에서 찬성하는입장이지
로스쿨이 정답이라고 말하는거 아닙니다.

예를 든대로
이미 사짜 직업들이 무한경쟁 시대임..
이건 기존 소수였던 사짜 직업들이 잘 해먹다가
해마다 쏟아지는 공급에 반해 정년이 없어서 자격보유자가 점점 늘어나는 문제로 보면 됩니다.

비슷한 폐쇄적인 자격문제가
바둑 프로기사 자격 같은 경우가 있죠... 한번 따놓으면 정년 없는 자격...
직업 종사자는 늘어나는데 시장 규모(대회 규모나 대회 숫자) 성장은 더디죠...
그나마 프로 바둑기사는 늙으면 실력이 떨어져서 뒤로 물러나게 되지만...

사짜 직업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젊고 유능한 사람보다 늙고 오래묵은 사람을 더쳐줍니다..
그러다보니 손에 쥔건 안놓으려고 하고 단체를 만들어 이익을 추구하죠...

그래서 변호사 <=> 변리사 싸움이 나고 감평사 <=> 회계사 싸움이 나는게 현실입니다.
자기들 파이만 먹고살기는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가니
남의 파이 즉, 다른 비슷한 직종 밥그릇을 넘볼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흐름 탓인거죠...

이런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직업 합병 같은게 가능한게 로스쿨의 장점입니다.
(로스쿨 문제뿐 아니라 변리사 - 변호사도 앞으로 통합될거고... 회계사 - 감평사도 합쳐지는게 맞을겁니다. 이미 밥그릇을 가진자들은 반대하겠지만 애초 태생부터 합쳐서 뽑으면 시간이 지나면해결됨...)

다른분 말씀처럼 사시제도와 로스쿨 제도 공존시키는게 좋은데
지금도 지들끼리 급이 다르다며 아웅다웅 하지 않습니까...
변호사 시험이 쉬운게 문제면 고시 수준으으로 난이도를 올리면 되죠...

로스쿨이 폐쇄적이라고요??
사시제도가 더 폐쇄적이죠... 
고시 합격전까지만 다양한 사람들이지
합격하고 연수원 들어가 기수제로 묶이는 순간 다 한통속 집단이 되는게 문제입니다..

사법연수원거치면서 기수제로 나누는것보다
서로 다른 대학 로스쿨 출신들끼리 파벌 갈리더라도 경쟁하는게 차라리 낫죠...

참고로 제가 예로 들고 싶은분이 서울대 법대 나와서
졸업하고 감평사 따고 로스쿨 제도 시행되자 바로 들어가서 변호사 딴분인데..
두 가지 사짜 직업 동시 보유하는 사람이 드물던 시절 사례라 언급하는겁니다.

로스쿨에서도 타 대학 출신들끼리 안 친하답니다...
아무래도 이미 사회진출해서 일하던 다양한 업종 사람들이 로스쿨에서 만나다보니
목적도 다르고 관심분야도 달라서 친해지기 힘들다고 하죠...

한 사람만의 의견을 듣고 내린 결론이 아님...
이분이 로스쿨 첫 기수쯤 되는 젊은 분이라 예로 든건데...

이분 외에도 같이 일하던 법인 대표 변호사급들은 로스쿨제도를 당연히 싫어했습니다.
그분들 말로는 어중이 떠중이가 변호사 해먹는다고 투덜투덜...

결국 나이든 변호사와
신출내기의 입장차이 같은거란 얘기죠...

고시제도하에서의 기수제, 전관예우 이런문제도 부작용이 많은데요...
사시 몇기 출신이 장관되면 선배들 다 물러나야 하는것도 결국 그들만의 리그라서입니다.

만약 님이 재판하게 되어 변호사를 구해야 한다면 전문변호사 찾겠습니까??
아니요.. 이기려면 대법관 출신 변호사 찾는겁니다..
대형로펌 찾는것도 그런이유고...
은퇴한 판검사들도 역임한 직책에 따라 서열, 연봉이 그대로 매겨집니다...

재판에서 전문성, 사실관계 따지기보다
변호사의 정치적 능력이나, 법조계 영향력을 더 쳐주는게 정상은 아니죠...

결국 기존 고시제도의 경직성, 폐쇄성을 타파하는데는 다른 제도 도입 또는 이식이 해결책인데

고시제와 로스쿨이 모두 장단점이 있다면
양 제도의 장점만 뽑아서 운용하면 되는거지...

로스쿨 제도 안좋으니 없애고 원래대로 돌려라??

이건 대안제시가 아니죠...

비슷한 논리로
수능 따위 변별력에 문제가 많으니 집어치우고
학력고사 시절로 되돌리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주장이죠...
     
칼리 15-05-05 17:15
   
제가 언제 로스쿨 제도를 완전폐지하자고 했나요?

로스쿨도 하면서 사시도 존치 시켜서 경쟁 시키자는 것이죠.

그럼 시장에서 살아남는게 정답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는 사시는 없애고 로스쿨만 남기니깐 이게 폐쇄적이라는 겁니다.

 일본도 로스쿨출신 말고도 변호사시험 응시 가능합니다. 이것 때문에 능력 안되는 로스쿨은 망했죠. 독일은 아예 로스쿨 실패 인정했습니다.

 로스쿨이 무슨 좋은 제도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현재 우리는 영미국식 사법체계보다는 대륙식 사법체계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로스쿨의 형식만 빌려와서 쓰니깐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법조계 판검사 할 사람이 7급 공무원 수준도 안되는 법학 실력을 가져서 말이 됩니까? 독일이 로스쿨에 실망했던게 너무 법학 실력이 후져서 도움이 안되었기 때문인데, 로스쿨은 우리같은 대륙법계 법학과는 맞지 않는 제도 입니다.

 우리 법체계는 일본의 영향으로 독일의 대륙법계 체계인데, 맞지도 않는 미국식 로스쿨 도입은 실패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일본도 실패한 거고요.

 로스쿨이 우수한지 사시가 우수한지 같이 공존시키자는 겁니다.

 시장에 맞겨 공정하게 경쟁시키면 되는데, 지금의 로스쿨 제도는 이게 아니니깐 비난 받는 겁니다.
허당 15-05-05 17:11
   
개천에서 절대 용 못나오게 만든  제도 ㅋㅋㅋㅋ
jame 15-05-05 21:31
   
로스쿨을 도입한 이상 사시 폐지가 맞음. 로스쿨 도입 목적이 기수문화 없애는 것과 변호사 양성으로 법률서비스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미국처럼 판, 검사를 변호사를 비롯한 자격을 갖춘 사람중에서 임용하는 방식을 택해야하는데.. 사시가 유지되면 판검사를 사시합격생들이 전부 차지하는데 로스쿨의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야함. 어떻게하면 수준높은 변호사를 양성하고 장학금 혜택을 늘려서 세습을 막을까를 고민하는게 맞는듯. 이제와서 로스쿨을 폐지하기에는 너무 멀리왔고...
     
소리없이 15-05-06 00:32
   
사시가 유지되면 판검사를 사시합격생이 전부 차지한다는 틀린 말입니다. 사시대행제도가 유지 된다고 해도..  로스쿨 출신과 똑같이 경쟁하면 됩니다.  만약에 시험이 전면 없어 진다고 해도 어짜피 로스쿨 출신이 판검사를 하죠. 그냥 똑같이 경쟁하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 변호사 경력 없이 판검사 임용이 안 되거든요.  사시대행의 시험의 존치와 판검사 임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소리없이 15-05-06 00:30
   
로스쿨은 명백히 우리 나라에 맞지 않는 정책입니다.  미국식 로스쿨은 그들의 교육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로스쿨이 정착 할려면 교육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 전문성과 법률서비스 개선인데요.  미국식의 로스쿨이 될려면 교육 시스템의 개선과 법조계 인사방식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명백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죠. 전 정권의 감성적 이상주의 실패 정책중 하나라고 봅니다
낭만곰탱이 15-05-06 13:54
   
밥그릇 쌈 이죠!

사시도 다시 부활 하갰다면  로우스쿨간이 서로 형평성이 맞아야하죠!
근데 이게 진짜 쉽지 않고 부작용이 더 심할듯한데여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3261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0326
58327 노무현 정부의 언론탄압 (22) 인간성황 05-05 2130
58326 거짓말 공화국의 종말 (3) 담생각 05-05 796
58325 갈바닉 (1) 클림타이거 05-05 796
58324 로스쿨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13) 칼리 05-05 1963
58323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생, 성주군 방문 견학 (2) 담생각 05-05 654
58322 입밖으로 나올말이 그렇게도 없습니까 (4) 민주시민 05-05 462
58321 공무원 연금 개혁 대통령의 의중대로 했다고 칩시다 (1) 인간성황 05-05 827
58320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8) 웨이랜드 05-05 718
58319 문재인 신변요청했네 (3) 젠쿱종결자 05-05 1221
58318 김무성 문재인.. 진짜 이놈들... (4) 젠쿱종결자 05-05 725
58317 우리나라가 존나 미래가 없다고 예전부터 난 느꼈음.ㅎ… (17) 맛있어요 05-05 1423
58316 안에서 무너지는 박근혜 정부 (5) 호연 05-05 944
58315 "1억 전달 장소는 차 안"..."대선 전 2억 전달" (6) 블루하와이 05-05 658
58314 좌좀들아 민주당 우쭈쭈 계속해라. (12) 까끙 05-05 947
58313 여기 좌좀들 웃긴게 뭐냐면... (2) 까끙 05-05 714
58312 일본에서 역사한류-안병직교수"위안부는 매춘부" 발언·… (6) 김진석 05-04 1544
58311 일본 극우아버지- 박정희 쿠테타취임식 일본특사 “아들… (30) 김진석 05-04 3334
58310 극우 집단 대긍모 (11) 담생각 05-04 2500
58309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자는 없나요? (3) 자유시장인 05-04 412
58308 다까끼의 딸 박근혜의 언론장악 수법 (펌) (18) 담생각 05-04 1067
58307 결국은 똑같죠, (12) 열도원숭이 05-04 496
58306 여기 원래 박정희 찬양많았나? (16) 이후 05-04 773
58305 민주주의 역사에서 김재규에 대한 평가 (9) 어디도아닌 05-04 627
58304 새누리의 최고 강점 (11) 베토맨 05-04 628
58303 야당에 사상검증 인사청문회에 단골 질문 (2) 인간성황 05-04 429
 <  6411  6412  6413  6414  6415  6416  6417  6418  6419  6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