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 가입한지 2년좀 넘었을겁니다. 제가 군대 가기전 가입했으니까요. 해외축구에 대한 외국인들 반응이 궁금해서 눈팅하다 가생이에 가입했던 이유는 아마 천안함 사건을 까는 사람들 때문이였던거 같습니다. 천안함 용사들을 전장에서 지고 온 패배자들이다 그들은 추모할 이유가 없다 이런 뉘앙스로 말하는 분들 때문에 열이 받아서 막 쏴댔던것 같습니다. 물론 규칙안에서 말이죠 몇달후면 군대에 입대하는 입장에서 군복무 하던 사람들을 저리 까는 사람들에게 조금 화가 났나봅니다.
그리고 군입대를 하고 군인의 신분으로는 당연히 이 게시판에는 댓글을 남길수 없음으로 눈팅만 했습니다. 제가 눈팅을 하면서 심히 느낀것은 진보분들이 북한의 대변하는 입장에 많이 선다는 것입니다. 군대에서 복무하면서 큰 사건이 터질때마다 정부를 탓하며 북이 도발 했음에도 정부를 의심하고 북을 옹호 하는 글들을 보며 저는 조금씩 보수층에 다가갔던것 같습니다. 만약 진보가 북을 옹호하지 않는다거나 내가 군면제자라 군대에 가지 않았다면 제 정치적 성향이 어찌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뻘짓을 하며 나라를 힘들게 하는 보수기득권들보다 나라보다 북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진보기득권들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