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송님 말인즉,
[우리는 동맹의 요청으로 인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파월 했지만,
상대편에 서있는 그리고 전쟁의 직접 당사자인 월남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이 총을 든 무서운 침략자로 보일 수도 있다.]
모 이런 말씀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는 월남인들이 실제 있잖아요...
위송빠르크님의 발언은 파월장병들을 모욕하는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기분나쁘게 들으실분들도 있겠지만,
제 큰형님도 파월 장병이셨고, 고엽제 피해자로 등록되셨지만,
월남전 이야기 하실 땐 많이 미안해 하셔요....
그리고 또 파월을 결정한 박정희가 잘못됐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당시 박정희는 파월이 대한민국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기에 내린 결정이였겠죠.
그 이익을 누가 가져갔느냐는 후차적인 문제고,
파월의 결정 그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나쁘지 않고 조금이라도 이득이 있었다는 것이지,
월남 국민들에게도 우리의 파병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 같은데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월남 국민입장에서는 대한민국 군인들에 대해 침략자라고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항상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타국을 위한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