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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7 23:56
정통 친노패권 시대정신 세력의 부활
 글쓴이 : Shark
조회 : 421  

     

    정통 친노패권세력의 부활


    친노패권세력이 다 죽어서, 얼떨결에 우리가 친노패권세력이 되었다. 그런데 다르다. 우리 친노패권의 ‘패권’은 주먹으로 '패'는 패권이다. 요즘은 안철수를 주로 패지만 두루 팬다. 미국을 즐겨 패고 특히 트럼프를 잘 팬다. 일본을 즐겨 패고 특히 아베를 막 팬다.


    북한, 중국이라고 뭐 봐 주는 거 없다. 정은이도 패고 시진핑도 팬다. IS도 패고, 무슬림도 패고, 기독교도 패고, 북유럽도 팬다. 북유럽 사민주의를 신봉하는 좌파먹물과 다르다. 북한을 추종하는 주사파와도 다르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는 정의당과도 다르다.


    찌질하게 구는 그쪽 애들과 다르다. 우리는 돕는 것보다 패는 것을 잘 한다. 왜냐하면 우리 인터넷 세력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터넷에서 조회수가 높은 쪽으로 쏠림을 유발하는 패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친노패권!’ <- 이 말 참 맘에 드는데, 선거운동 기간이라 참았다. 이번에 투표에 대거 참가한 2030 젊은이들은 80년대 민주화 시대의 운동권 세력과 다르다. 그들은 처음부터 강자로 태어났다. ‘쫄지마. 우리는 강하다.’ <- 친노패권세력의 슬로건이다.


    한국은 세계 경제 5강이다. 세계 5대 무역강국이다. G7을 다시 만들면 한국이 맨 앞줄에 들어가야 한다.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가 무슨 무역대국이란 말인가? 관광으로나먹고 사는 거지들이 아닌가? 관광업이라는게 ‘어서 옵쇼!’ 하고 굽신대는 하인업이 아닌가?


    우리의 특징은 의사결정을 잘 한다는 거다. 눈치도 빠르고, 방향감각도 있고, 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복제와 전파도 잘 하고, 공감도 잘 하고, 표현도 잘 하고, 적응력도 강한 IT 유목민이다. 이유는? 우리는 유교를 배운 세력이기 때문이다. 유교가 뭔가? 도원결의다.


    모르는 사람과도 의를 맺을 수 있는게 유교다. 기독교는 다르다. 그들은 줄건 주고 받을건 받는 자들이다. 계산이 밝은 자들이다. 기독교를 만든 유태인이 장사꾼이라서 그렇다. 특히 개신교를 만든 북유럽의 위그노들은 갑을감각이 탁월한 배신9단의 무리들이다.


    냉철하게 계산해서 갑을이 바뀌면 금방 태도가 바뀐다. 한국은 다르다. 갑을이 바뀌어도 관우와 장비는 유비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계에 한국인 만큼 의사결정을 잘 하는 나라가 없다. 왜? 한국인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데 다른 나라는 당연히 배신하기 때문이다.


    조조에게 벼슬한 관우가 ‘유비야! 이제 입장 바뀌었으니 내 밑으로 들어와서 참모나 해라.’ 이거 중국넘들이 하는 짓이다. 유교의 본고장이나 그들은 유교를 버렸다. 유교는 유목민 문화다. 그들은 부자간에도 배신을 서슴지 않는다. ‘아빠야. 이제 내가 왕이니까 기어라.’


    주원장만 해도 이런 짓을 무수히 반복한 끝에 황제가 되었다. 그게 창피했던지 유교선비 5만명을 죽였다. 동탁을 배신한 여포가 늘 저지르는 짓이다. 아직도 강호의 의리가 남아있다고 주윤발이 주장한다지만 그건 영화다. 이번 총선의 의미는 친노패권의 부활이다.


    가짜 친노는 정리되었다. 친노패권의 진짜 의미는 강한 정치적 쏠림을 유발하는 2030 네티즌 세력의 기동이며, 그들은 ‘쫄지마. 우리는 강팀이다’를 외치며, 2002년의 승리경험을 유전자에 각인한 세대다. 그들은 옳고 그름을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결을 따라 간다.


    그들은 모일 수 있는 곳에 모인다. 그래서 종잡을 수 없고, 종잡을 수 없으니, 의사소통이 안 되고, 의사소통이 안 되니 밉다. 그래서 영남과 호남과 강원의 농경민들이 IT 유목민인 친노패권을 싫어하는 것이다. 유목민의 마음을 읽은 자들은 친노패권과 손잡는다.


    네티즌들이 그렇게 하는건 그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가능한 방향으로 결집한다. 합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의한다. 패는 쪽으로 잘 합의한다. 새누리를 패주자고 하면 금방 합의가 된다. 그래서 패권이다. 조회수와 찬성수가 높은 쪽으로 기동한다. 


    FTA를 지지하고, 북한을 때려주고, 미국과 일본을 비웃으며, 거지 유럽을 동정하고, 한국을 세계적인 패권국가로 여긴다. 그들이 입으로만 떠들지 않고 투표에 참여해 새누리를 죽였다. 제 3의 물결이다. 그동안 논의되던 이념전선과 지역전선을 한 방에 걷어찼다. 


    북쪽에서 존엄전선이라는 새로운 전단을 열어 젖혔다. 나쁜 놈 패주는게 취미인 그들은 오로지 자존심을 세우는 쪽으로만 움직여 간다. 굽신대는 세력은 모두 우리 패권세력의 적이다. 절하지 말라는게 우리 규칙이다. 사과도 용서도 하지 말고, 알아서 기지도 않는다. 


    미국에 굽신대고, 재벌에 굽신대고, 기득권에 굽신대고, 사학에 굽신대고, 기독교에 굽신대는 새누리 거지야말로 친노패권의 주적이다. 길거리에서 절 하는게 주특기고 외국놈 업어주는게 취미인 김무성은 주요한 타격대상이다. 우리는 강하므로 결코 숙이지 않는다.


    북유럽에 굽신대는 진중권류 PD세력과, 북한에 굽신대는 이석기류 NL세력은 당연히 친노패권세력의 적이다. 패준다. 그렇다. 우리는 새로운 깃발을 들어야 한다. 우리는 먹물들을 따르는 좌파도 아니고, 돈을 섬기는 우파도 아니다. 중간에서 눈치보는 중도가 아니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급진적이다. 양성평등이나 동성애 문제는 급진으로 가는게 맞다. 마리화나를 허용한들 어떠리?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 허용이 정답이다. 집회결사의 자유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점은 60년대 히피문화를 계승한 미국 민주당 정서와 비슷할 거다.


    경제적으로는 패권적이다. 우리는 강한 경제를 원한다. 우리는 일본과의 FTA도 반대하지 않는다. 현대차 망해도 신경 안 쓴다. 강하지 않은 한국은 한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교적으로는 당연히 패권을 지향한다. 먼저 북한을 제압하고, 다음 미국을 엿먹여야 한다.


    일본을 무릎 꿇리고, 중국을 조종하고, 러시아를 거느리면 완벽하다. 우리는 동북아 중심국가를 넘어, 동북아 패권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친노패권세력은 지역주의에서 자유롭다. 영남을 인정하지 않고 호남을 동정하지 않는다. 이들은 수도권 패권주의를 지향한다.


    경기도와 서울은 통합되어야 한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가 수도권이다. 경기도는 당연히 서울시민이고, 이제 수도권은 충청도와 강원도다. 열차로 한 시간 반에 강릉까지 가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수도권에 편입되었으니 강원도 사람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들은 인터넷과 스마트의 물리적 특성에 따라 움직일 뿐, 옳고 그름의 논리를 따르지 않는다. 옳은 곳에 모이는게 아니라 모일 수 있는 공간에 모인다. 왜 노무현인가? 노무현 때 우리의 젊은이가 기세를 올렸기 때문이다. 월드컵 4강의 기분을 즐겼기 때문이다.


    한국이 세계의 패권국가로 우뚝서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2002 월드컵 승리 분위기를 타고 노무현 시절에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 이심전심으로 전파된 것이다. 국력이 40분의 1에 불과한 북한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 북한이 모양나게 엎드리면 베풀어줄 뿐이다.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는 없다. 남산의 바위처럼 고착된 지형지물이다. ‘남산아 물럿거라. 내 노량진 가기 급하노라.’ 한들 남산이 순순히 비켜주겠는가? 지들이 비켜가야 한다. 친노패권은 풍족하게 자란 2030세대의 물리적 환경이므로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고정 상수로 보고, 큰 틀에서의 전략으로 보고, 여기에 옳고 그름의 판단을 가미하여, 세부전술은 말을 다루듯이 융통성있게 다루어야 한다. 순풍이 불 때는 닻을 올리는게 맞고, 준마가 달릴 때는 비켜주는게 맞다. 일단 달려보고 그 다음 오류시정을 하는 거다.   


    친노패권은 노무현시대와 관련될 뿐 노무현 본인과 상관이 없습니다. 친노패권은 정치노선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의 물리적 특징입니다. 가짜 친노는 모두 죽었고 이제 진짜 친노가 부활했습니다. 이는 물리법칙이므로 대한민국은 어떻게든 이 길을 가게 됩니다. 배는 바람 따라 가는 거지 선장마음 따라 가지 않습니다. 잘못된건 그때가서 시정하면 그 뿐이고, 바람을 탔을 때는 일단 가보는게 정답입니다. 


http://gujoron.com/xe/69899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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