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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4 05:19
통일이 평화적으로 가능하시다는 분들?
 글쓴이 : rozenia
조회 : 595  

 
솔직히 평화통일이 가능해보이지 않는 한사람입니다. 물론 그럴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현실에서 중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러시아 모두 그냥 통일을 지원하거나 묵인할 성향들도 현재의 정책들도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이 부각되는데 모종의 합의정도로도 끝날일이 아니죠. 만해하나 말로서 딜로서 협의가 된다해도 우리가 이권을 얼마나 넘겨줘야 될지도 모르구요.
 
제일 중요한 북한이 우리가 주도하는 통일을 원할리도 없구요. 김정은과 지도부만 제거하면된다는 발상은 1차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에서 후세인을 밀면 자동적인 민주정권 수립하고 빠지면 된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단순한 생각이죠.
 
단한번도 민주주의를 단한번도 스스로의 미래를 계획하고 상상해본적없는 2천만에게 내일당장 스스로의 삶을 살라고 하면 한두달이면 적응이 될거라 보십니까?, 하나원 출신 중 방송매체에 나온 적응해 보이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실제로 대다수는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하나원 출신단체와 거의 공동생활 혹은 연계생활을 하고 살고있습니다.  단순히 사회적인 기초만 봐도 이게 현실입니다.
 
어떤 북한사람들과 인터뷰속에서도 한국의 경제를 바라는 사람들은 있어도 한국의 사회를 바라는 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더불어, 군대나라나 다름없는 북한에서 지도부가 바꿔도 해당지역의 기득권을 누려온 중소군부들이 그냥 자리내놓을리도 없고 결국 어떤식으로든 기존 세력들과 충돌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어떤방식인지 상호 피해가 어떻게 최소화가 될게 정도겠죠.
 
독일의 경우는 우리와도 완전히 다르고 북한이 독일처럼 민생적으로 우리와 문화적공유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착각중 하나는 북한사람이 북한에서 불상사가 생기면 어디로 피난을 갈것인가? 실제로 대다수의 북한사람들은 한국이 아닌 중국으로 도망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 가깝다고 생각한단 뜻이죠.
 
평화적 통일. 즉 외교적 통일. 혹은 내부적인 붕괴로 사실상 우리의 무상접수, 또는 협력적 공동체국가
 
핵을 갖고 대륙간탄도탄을 보유하고 보병만 100만, 생화학무기 세계4위 보유국을 우리와 북한이 평화적으로 합친다고 한들 중국과 미국이 그냥 그래그래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치밀하게 준비된 군대와 작계를 두고 북내부 붕괴/ 북내부 내전/ 김정은의 사망 또는 제거/ 북한 수뇌부의 붕괴/ 북내부의 민주적혁명/ 공동경제개발로 북한의 개방화유도 등 여러 상황을 두고 중국이 개입하기 전에 후다닥 해치워야 한다는게 현실적인 정론입니다.
 
바라는 것과 현실이 다르다고 나는 그게 좋으니 안할거야는 아무것도 안한다는 소리와 다를게 없습니다.
 
평화적으로 개방을 유도한다고 해도, 그렇게 자율권과 경제권을 갖고 안정을 찾은 북한이 공동체를 구성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친중적인 성향이 강한 이북분들이 완전히 다른사고방식의 우리와 한울타리 가족을 갖고 싶을 이유도 없죠.
 
단적으로 말해보면
 
어느 다큐의 인터뷰에서 북한주민이 한말이 기억나네요.
 
" 통일이 됐으면 하고 남한이 잘사니 잘도와줬으면 좋겠다. "
" 북한을 남한이 도와주면 통일이 되겠나? "
" 통일이 될것이다. "
" 민주주의 사회로? "
" 아니다. 공산주의사회로 통일되야지. "
" 남한이 도와주는 통일이 되면 남한식으로 북한도 변할텐데? "
" 그건 좋은것 같지않다. "
" 뭔가를 주면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나? 통일을 위해 남한사람들이 많은 세금을 내게 될텐데 "
" 형제인데 그정도는 해줘야지. "
 
노동과 대가, 기회와 평등, 자유와 선택, 한지붕 아래서도 give & take 의 개념조차 없는 이들에게 평화적으로 저들이 경제가 성장한들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북한과의 통일에서 남한사람들은 많은 것을 손해봐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공산주의사회에서 공동생산 공동분배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국가나 단체에서 뭔가를 받는다는 것이 당연하고 같은 집단소속이 주는 도움역시 지극히 당연한 거죠.
 
흔히들 중국노동자들과 일해보면 느끼는 일이지만 공짜로 너무 많이 바라고 일하는 태도에서도 근면하거나 갑과 을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허다한 이유입니다. 공동생산 공동분배.
 
이런 개념의 2천만에게 우리가 많은 돈은내니, 민족이니 하면서 평화적인 통일에 대한 설득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조선족에게 설득이 불가능 했던 것 처럼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과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데 이제 겨우 10년, 길어야 30년 전후입니다. 그 이후에는 우리의 힘이 지금만도 못하게 됩니다. 안그래도 강대국들 등살에 외교조차 우왕좌왕인 이나라가 성장하고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뉴프론티어가 필요한게 현실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야 북한과 평화적인 관계하에서 개성공단타입의 사업 10-20개를 하면서 북한내부의 자유개방화를 유도한다라든지 여러방향이 있겠죠.
 
여기에 변수는 북한지도부죠. 북한지도부는 개성공단의 이익을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개발에 투자했고 국민들 전반의 삶을 변화주진 못했습니다.
 
결국 그 평화적인 이론들 조차 북한의 지도부는 없어지거나 교체되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그럼 북한의 지도부가 교체되거나 없어지는 상황이란 결국 국지전, 내전, 혁명, 전쟁입니다.
 
사상적이거나 극우, 좌익같은 성향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종합하니 나오는 이야기죠.
 
평화는 상대도 평화를 바랄때 이루어지겠죠. 물론 현재 북한의 지도부로 평화를 바라겠죠. 자신들의 방식대로. 그 방식이 국제사회와 우리의 방식과 달라서 이렇게 되고 있는거구요. 어느한쪽이 손을 들어야 끝나겠지만 그게 우리일리도 없고 북한의 그 고집쟁이 배불둑이 일이리도 없습니다.
 
충돌이 일어나거나 현재가 유지되거나, 그러나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미국이 일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고 중국은 경제성장이 조루가 되고 있다고 하나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이미 우리에겐 버거운 상대입니다. 더불어 힘이 없는 외교는 약소국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막말로 우리가 아무리 외교적으로 떠들어대도 중국이 크게 흔들리거나 반응하지 않습니다. 무시해도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20년-30년 뒤에 우리가 떠들때면 우리는 더 약해져있고 중국은 더 커져있을 거란 소리죠. 더불어 일본도.
 
왜 우리가 약해지냐?
당장에 징병제문제 조차도 20-30년 뒤에는 유지하기 버겁다가 현실입니다. 인구의 40%이상이 노인인구가 되는 대한민국은 복지라는 이유로 국민연금조차 유명무실해질 위기이며 지금의 경제가 유지되기도 어렵습니다. 유지된다고 해도 우리가 2-3프로 이하로 성장하는 동안 중국이며 심지어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의 성장폭이 더 높아서 지금의 우리가 갖고 있는 이 생활은 약화될겁니다.
 
지금의 이 생활을 유지하고 싶으면 더 성장해야 유지된다는 거죠. 같이 달려도 우리보폭과 저들의 보폭이 다른것 처럼요.
 
이런 시국에 한가하게 평화적으로 오래오래 기다리면서는 사실상 뜬소리나 다름없습니다.
 
이나라는 희안하게 발등에 불이 보여야지 난리가 나고 누가 미리경고를 하든 말을 해도 전국민적으로 내일이 아니라고 관망합니다. 
 
평화적 통일 가능하다면 100번 천번 지지합니다. 그랬으면 좋겠구요.
하지만, 지금은 무력이라도 과감하게 쓸 배짱과 능력을 갖춘 지도부 나타나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쓴것같네요.
 
성장을 위해 일본과의 제한적 협력관계는 불가피하겠지만 지금처럼 일본이 우리가 뭐래도 신경도 안쓰는 관계가 아니라, 우리가 통일되고 시장성이 몇배 더생기고 경제력 산업력도 더 성장해서 최소한 일본과 엇비슷해지기만 해도 일본이 우리말을 그렇게 무시할까요?
 
제가 속좁은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지금처럼 10년 30년 뒤에도 중국 일본애들이 우리말을 무시하는 나라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힘이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차세대 슈퍼기술을 어느날 개발해서 자동차든 전자든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 기술개발을 하지 않는 이상, 통일효과가 유일한 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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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6-10-24 05:44
   
고통분담이라는걸 어느 정도 수긍하고...희생을 감수해야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남한에서는 빈익빈 부익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고.....
벌어지는 경기장에서..자꾸 줄어들고 있는 사람들은 "나 살기도 팍팍한데..무슨 통일이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제가 대안을 제시할수는 없지만....이건 세금으로 밥먹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안된다! 라고 못 박고 시작하면...절대로 풀릴수 없는 평행선으로 가는거죠
무조건 된다! 라고 못 박고 시작해서...전문가들이나..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인재들을 뽑아야 합니다.
지금처럼...사명의식 없이..그냥...철밥그릇이나 챙기다 정년퇴직하자...라는 마인드의
공무원들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면 정말 가능성이 없죠....

공무원들이 각자가 맡은 파트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수있고...
정상적인 다수의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지는 아이디어가 나온다면...과감하게 추진을 지원해주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보인다면...(거짓 보고서 이런거 절대 안되구요) 직급을 막론하고 밀어 줄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에고...제가 무슨 얘길할려고 이랬는지...잘 못하면 삼천포로 가겠네요.

지혜로운 정치가와 거기에 의기투합해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기다려 봅니다.

.
가생이밀 16-10-24 06:12
   
님 말씀에 대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평화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주 힘들거나 불가능합니다.
평화적인 합의에 의한 두 체제의 유지 정도만 있을 수 있습니다.

중국도 러시아도 남한이 됐던 북한이 됐던 아니면 남북한 하나가 됐던
한반도의 통일도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에 의한 통일이 아닌 이상 현상 유지를 원합니다.

미국도 일본도 남한 주도의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단기간에는 북핵 동결을 대가로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통해
북한 체제의 유지와 경제적 대가 제공을 약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안되고 북한이 고집을 피우고 거스르면 바로 전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만일 평화적 통일을 생각해 본다면
향후 북한이 경제 발전을 위한 개방이후
북한 내부에서의 변화를 통한 남한의 흡수 통일 정도가 가능합니다.

북한 정권을 인간과 민족이라는 감상적인 관점에서 봤던 정권들과
통일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화된 전략을 준비하고 실행하지 못한 정권들이
과거 20년을 그냥 시간을 낭비했거나 아무 것도 안하고 보낸 세월들뿐입니다.

남 북, 진보 보수, 좌 우, 여 야, 동 서, 청 장년,...등의 내부적 분열로
국력 낭비하면서 세월만 보낼뿐이라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가생일 16-10-24 07:03
   
rozenia님과 가생이밀님의 의견에 대한 반대의견 적습니다.
결론은 우리는 평화통일을 할 수 있다 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1. 중국이나 기타등등에 우리의 이권을 넘겨준다.
  -> 우리민족이 스스로 통일을 하는데 뭔 이권을 줍니까?  그런 통일 바라는 우리국민은 한명도 없을겁니다.
      준다는 생각 자체가 이해가 않가네요.

2. 중국,러시아등이 한반도 통일을 원치않을 것이다.
  -> 이 얘긴 미국과 일본도 포함될만한 얘깁니다만 왜 반대할 거라고만 생각 하시는지요?
      물론 일본을 포함한 네나라는 우리의 통일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되는것이 사실 입니다.
      그들은 통일된 강대한 대한민국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고 보며 어느 한 나라에 불편부당하지 않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신뢰가 쌓인다면 그들도 묵인 내지는 동의 할 것으로 봅니다.

      단, 이때는 미군은 38선 이남에만 머무르도록 해야하는 사전 약속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3. 북한 주민 및 북한 정권 관련
 -> 이 또한 신뢰가 중요한 밑바탕이 되어야하는 것으로서 신뢰할만한 남한의 정권에서 추진한다면
      독일의 경우처럼 자연스럽게 융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신뢰할만한 남한의 정권'이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요.

4. 북한주민의 민주주의 적응 관련
  -> 문제가 않되는 2차적인 사안으로 생각 되므로 스킵 합니다.

5. '통일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화된 전략을 준비하고 실행하지 못한 정권들'
  -> 김대중정권과 노무현 정권은 장기적이고 체계화된 전략에 의거, 추진 중이었다고 봅니다.
      이명박정권과 현 정권이 완전히 틀어버린 것이라고 봅니다.


  그외에 또 뭐가 있었죠?  토론질문 주시면 환영 합니다^^
     
겨우살이 16-10-24 09:12
   
2. 현실성이 없는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적으신거라 반론 안하겠습니다..

3.  '신뢰할만한 남한의 정권'이 중요한 요소 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세상에 딱 한 나라 뿐이 없죠..      "북한"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통일이 적화통일이면 맞는말 같네요..

5. 햇볕정책은 그냥 실패한 정책이죠..

정치권에서야 어차피 뭘 하든 니탓내탓하는 쓰레기들이니 그렇다쳐도..

제가 볼때는 햇볕정책은 실패죠.. 지금정당은 뭐 한것도 없으니 굳이 애기할 가치도 없구요


결론은 .. 대화로 해결하는게 가장좋으나..

대화로도 해결 안되는게 있다는걸 인정해야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가생일 16-10-24 10:30
   
2. 어떤부분이 현실성이 없다고 하시는지요?
3. '신뢰할만한 남한의 정권'은 단연히 북정권이 신뢰할만한 정권이지요.
    북정권이 신뢰하는 정권이면 적화통일쪽으로 가는건가요?
    그런 논리는 어디서 나온 겁니까?
    대체 적화통일이라는게 될수나 있는 거라고 생각 하십니까?
   
  아니 그럼 신뢰하지않는 정권과 대화할 쪼다가 어디있겠습니까?

5. 햇볕정책이 왜 실패한 정책 입니까?
  우리민족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하려면 계속 그런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것 입니다.
  안그렇겠어요?

  대화로도 해결안된다니... 뭐가 안됬는데요?
가생일 16-10-24 07:24
   
한가지 추가 하자면-,흡수통일이라는 용어는 지양해야한다고 봅니다.  '남북융화'나 '평화통일'이라는
용어로 계속 쓰여져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가생이밀 16-10-24 08:42
   
2번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중러는 북에 의한, 미일은 남에 의한
통일을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하지만 남북 통합에 의한 통일은 중러는 반대입니다
왜냐면 자본주의 민주진영과의 통합은 반드시
사회주의체제가 붕괴되기에 양립할 수 없고
이는 북한같은 사회 & 전체주의 폭압 정권의 붕괴입니다
결론은 흡수통일이죠

그리고 중러를 잘 설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우리의 감상적인 바람일뿐입니다
단언컨데 국제정치는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중러 입장에서는 완충지대 없어지는데
다른 말로 북경까지 외세가 직접 육로로 들어 올 수 있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습니다
     
가생일 16-10-24 10:21
   
답변이 늦었습니다. 지금 본 관계로..

먼저-, 당연히 감상적인 부분은 없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바 이므로 상대방에 대해
감상적이다는등의 표현은 하지않는것이 예의라 생각 합니다.


완충지대가 왜 없어집니까. 그래서 미군은 38선 아래에만 주둔한다고 헀잖습니까.

미국과 일본입장에서는 여전히 중,러의 남하를 저지할수 있는 교두보가 여전히 있으니 만족할것이고 중국과 러시아입장에서도 미군은 완충지대아래 있으므로 안심할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부분은 비록 민주주의 체제와 맞닿게 되겠지만
대신에 경제가 발전한 나라와 직접 맞닿게 되는 연고로 상호 경제발전의 시너지를
더욱 누릴수 있는 큰 잇점도 있다는 점 입니다.

말그대로 한반도서부터 유럽으로 가는 직항로가 생기는데 그 경제적인 효과는
중국과 러시아가 기존 북한과있을때 대비 충분히 감내할 만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것 입니다.

게다가 그때쯤되면 북핵에 대한 4국(한국포함5국)간에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방향으로 해결이 될터이고
핵이 없는 한반도라면 더더욱 그들은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rozenia 16-10-24 13:44
   
죄송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혹은 중국, 러시아에 대한 님의 생각이 좀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일대의 그나라들의 성향이나 판단을 볼때 혹은, 기존에 현 체제와 국경이 만들어진 이유와 현재의 정세를 본다면 본 내용과 판단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각국의 수뇌부가 아닌 이상 결국 제 의견 역시도 추측에 불과하겠지만요.

기본적으로 힘이 중심이되는 강국과의 외교에서 우리는 약자입니다. 약자이고 싶어서 약자가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그들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약자가 됩니다. 단적으로 당장에 중국어선문제며 북핵문제며 중국이 사드문제로 거의 내정간섭수둔의 노골적인 행위조차도 외교적항의가 전부일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력입니다. 안타깝고 부끄럽지만 지금의 우리는 그게 한계인거죠.

몇몇 분들은 우리도 할말을 하면된다. 중국어선 때려잡고 맞대응하면 된다 하시는데, 그런 조치야 취할수 있습니다만 행동했다고 다가 아니라 그래서 저들이 우리행동과 말에 반응하느냐죠.

우리가 위안부며 독도문제로 항의하면 일본이 음- 한국정부가 심각한데 어쩌지? 란 고민을 하는 모습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저 먼산 바라보듯 아-모 반응하네 딱 이수준입니다.

나라의 힘과 외교의 힘은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가 행동하고 말했을때 주변에 어느정도의 영향력이 있는가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우리가 미중러일과 이야기하면 영향력있게 먹히냐? 바로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먹히는 부분도 있겠죠. 좋은 내용이라면 솔깃하는 부분도 있겠죠. 문제는 나눠먹시 싫어하는 이들의 행태입니다. 이건 마치 평화주의자들이 국군해체하고 평화통일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상대도 선의를 갖고 행동할 거라는 낙관이지요.

단적으로 중국입장에서도 러시아입장에서도 통일되면 미군이 한반도 이남에만 주둔하게 된다면 찬성할 것이며 경제적인 대륙연결요인에 의한 효과도 있으니 찬성할 것이다는 너무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반세기 넘게 북한이라는 울타리로 미군을 막아온 중국이 굳이 이제와서 미군영향력이 있는 한국주도의 통일을 동의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우리의 독도입장과 같습니다. 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우리의 역사였던 독도를 굳이 이제와 국제재판소로 가야할 이유가 없는거죠.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껏 북한으로 잘 막아왔는데 이제와 굳이 왜 인건죠.

대륙연결과 국경연결로 인한 한중경제효과? 물론 반사이익이 더 있지만 지금의 FTA와 황해경제권만으로도 중국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과 더 밀접해지는 걸 경계하고 있는 추세죠.

더불어 중국이란 나라를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결국은 아직까지 공산국가입니다. 사상대립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경제이익보다 자국의 위상과 패권추구가 우선인 나라입니다. 지금도 보세요. 동아시아패권을 갖기 위해 대놓고 섬을 만들고 남중국해의 모든 국가와 대립하는 것 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감수하는 나라입니다. 이런 막무가내 내꺼야 정책을 부릴수 있는 나라한테 " 이정도면 너희도 만족하지 않겠어? " 한다면 더 달라고 할겁니다.

그리고 강국과의 혹은 강국끼리의 협상이란 결국 외교/전쟁의 승패에서 불어오는 결과에 의한 어느한쪽이 지고들어가게 되는 게임입니다.

더불어, 미국이 통일한국에 남반부에 주둔하고 싶어할까요? 그런 좋은 기회를 그냥 두지않습니다. 물론 외향적으로 대외적으로 그럴 순있겠죠. 백번 양보해서 미국이 남반부에만 주둔하기로 했다고 해도 중국과 러시아가 이것을 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한미군은 물론이고 미국대사관 소속 인력과 장비의 경우, 고작 신고증 하나만 제출하고 국내 어디든 돌아다닙니다. 물론, 주한미군기지를 통한 장비반입은 신고조차 되지않구요. 이게 미국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이관계를 바꿀 미국도 아니지만 이러한 관계를 알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통일이 되면 미군은 남부에 주둔한 다는 말을 믿지도 않습니다.

왜 중러가 한국을 호구로 보냐면 바로 미국과의 여러관계속에서 대등하지 못하며 작전권을 비롯한 결정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랑 이야기할게 아니라는 거죠.

더불어, 통일시 우리가 이권을 넘긴다라는 제 의미는 아마 대다수가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단, 어느 대한민국사람도 이권을 주고 싶어서 주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유는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통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통일초기비용은 물론이기 장기적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물론 통일 이후의 경제시너지는 충분하지만 문제는 그 시너지가 나기까지 천문학적인 금액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국가적인 대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외교적문제가 발생되면 치명적이지요. 중국이 개방되면서 성장했던 모델과도 전혀다릅니다.

북한의 100만 인민해방군에 대한 해체와 사회전환, 북한지역에 대한 경제-산업개발과 자유시장경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민생-기업측면의 정책, 그간 방치됐던 대북 의료지원사업, 교육사업, 5년-10년안에 재봉기할 지도모르는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 한국식 경제통합을 위한 천문학적인 화폐와 금융제도 안착사업, 한국식 사회보장제도와 노동제도의 안착.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이고 수많은 인력과 물자, 장비, 기술이 필요하고 통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원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막대한 자금지출을 보면서 국제적인 신용등급이 문제가 될테고 내수로 먹고 살지 못하는 이나라는 국세신용등급하락과 원화환율문제가 동반되면 흔들흔들합니다. 부정하고 싶어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독일이 아니니까요.

좋든 싫든 미국에게 이권을 보장해주고 대신에 외교적 금융적으로 우리가 통일후 안정화될때까지 가드를 해달라고 요청하는게 지금껏 이나라가 통일된다면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일 1번입니다. 이건 단지 저의 생각도 아니구요. 자주적으로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게 우리역량하에 가능하냐는 것이지요.

왜 못하냐구요?

단적으로, 우리가 우리가 알아서 할거야 내버려둬. 하면서 미일중러에게 아무런 협의 혹은 실질적인 이익배분이 없다면 자국에게도 좋은 경제부흥의 기회를 일본이나 미국, 중국, 러시아가 가만히 그래- 니일은 니가해야지 하고 보고만 있을까요?

영토문제도 군부대를 보내는 러시아와 동북3성에 가장 최신 군사장비를 배치하는 중국이, 지속적인 한일연합군 형성을 종용하면서도 한반도 내부에 일본자위대의 이용을 허락해달라고 하는 일본이요? (정확한 문구는 아니지만 통일문제에서 심지어 한국과 북한은 별개국가니 한국이 명확한 권익을 갖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힘을 갖고 그힘으로 주변국을 위협도 해보고 그 힘을 써본 국가들입니다. 그야말로 근 100년간 주변국을 힘으로 누르고 성장해왔던 국가들이구요.

당연한건 아닙니다. 다만, 이상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구나 미국 혹은 중국에서 경제제재 이야기만 나와도 금융시장과 여론이 흔들이는게 이나라입니다. 이나라는 아직 그들만큼 성장하지 못했어요. 인정을 해야 방법이 생기고 대응을 하는 것이겠죠.

그들 4국이 원하는게 평등이나 공정한 처사였다면 우리가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을 겁니다. 약육강식이기에 우리가 고민하는 겁니다. 그들에게 불만없을만한 이익을 주지않는 통일이 설득된다면 좋겠네요. 다만,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저들은 바라는 점이 많은 나라들이라는 점을 간과하신듯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고생하는 이유도 말로 평화와 정의지 저들이 늑대들이고 자국의 이익이 좀더 된다면 남의 것도 탐내는 나라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왜 독도를 넘보고 중국이 개방하자마자 이어도를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정말 저들이 역사를 모르고 자기땅이라고 생각해서일까요? 아니죠. 그렇게 우겨서 먹을 수도 있고 그렇게 우겨서 이익이 될 무엇인가가 될거라 판단되니, 한국이 역으로 치명적인 무엇인가를 할 나라가 못되니 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대륙직통로가 생겨서 경제적이익이 막대한다 - 맞습니다. 저들도 알고 있구요. 그리고 북한과 협의만 잘된다면 지금이라도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그것만 원하고 있지않다는 겁니다. 더 욕심부려서 더 갖을 수 있는데 정의와 평화라는 이유로 멈추는 강대국은 없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더 부릴수있는데 멈추는 나라는 없단소리죠. 우리가 힘이 있다면 우리역시 마찬가지겠죠. 이건 마치 아파트짓기위해 토지매입하는데 그동네 살던 주민이 알박기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버티면 더 큰 돈을 주니까.

당장에 우리사회에도 만연히 보이지않나요? 민사중에서도 상호 합의할만할 일조차도 사람들이 왜 더 아픈척하고 진단서부풀려가며 버티고 이제 다 나았는데도 침대위에서 보험회사직원들 보라고 신음합니까? 그러면 좀 더 많은 이익이 생기니까요. 개인조차도 이런데 국가가 정의로워서 저들 4강이 "그래 그정도면 나도 만족해" 가 쉽게 이루어질까요?

힘있는 자들과 협상에서 힘없는 자는 손해이기 마련입니다. 그지같지만 약자는 좀더 손해를 봐도 혼자중얼거릴 뿐이지요. 그래서 외교를 줄다리기라고 표현하고요. 상대국이 원하는 수준을 맞추는 일에 서로 오버해서 표현해서 원래 목표보다 더 큰 이익을 취하는게 외교입니다. 여기에 각국의 영향력과 군사적, 지리적 역량, 외교적 역량이 더해져서 승자와 약자가 생기는게 외교입니다. 그런 살얼음판의 외교에서 대가없이 이루어지는게 없는게 사실이죠.

참고로 미중러일 4국과의 그간 우리나라의 외교에서 제대로 우리가 원하는대로 성공한 외교는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 안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무시당하고 저들의 강압적인 태도에 밀렸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우리가 강압적인 태도를 갖을 입장이 못되서 이기도 하구요.

저들에게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설득한다고 하셨나요? 우리나라 외교부는 지난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걸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주변국태도구요. 어떤가요? 설득이 되보이나요?

국제사회는 반사이익없이 타국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동의해주지 않습니다. 통일되면 생기는 이익들을 보고 묵인 인정해준다? 통일을 방해해서 일어나지 않게하면 지금의 이익들이 유지되고 복잡하게 새롭게 변화된 정세를 다시 대응할 필요가 없는데 굳이 복잡하고 자신들이 이익이 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새로운 판을 짜고 싶어할까요? 그것도 아무것도 대가없이 말뿐인 설득으로?

우리집이 옆집이랑 통합되면 니네 가게도 거래량이 늘어나니까 니네도 좋은거 아니냐?

근데, 중국집은 원래 그 옆집이랑 아주아주 친하게 지냈고 거래량도 많았어. 더불어 거의 중국집애들이 내집드나들듯이 해먹은것도 해먹을 것도 많은데. 굳이 니네가 옆집이랑 통합되는 걸 봐야하지? 이미 난 그옆집에서 헤처먹을 만큼 되게 편한 입장에서 해먹고 있는데 니네를 거쳐서 얼마나 불리한 조건에서 거래할지도 모르는 거래를 새로트고 미국이라는 뒷배경이 그집에 어떻게 들어앉을지도 모르는데 왜 니넬 이해해야하지?

이렇지 않을까요? 제가 중국입장이라도 이미 경제적으로 반종속적인 북한은 계속 대리고 있으며 더 약해지면 이것저것 자원빼먹으면서 앞으로도 얼마든지 이용해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장에 한국이 미국편에 더 가세하면 북한에 자금지원해서 위협도 하고 한국이 중국편좀 들어주면 북한한테 쓴소리 한번 해주면되고 되게 편한 옵션인것 같은데. 더불어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도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게 사실 미국이니, 중국이 저리 뒷짐지고 미국앞에서도 아흠- 그럴까요 말까요도 하는 여유부리는 것 아닌가요?

단지 중국만 봐도 이렇습니다. 일본은요? 러시아는? 미국은 완전히 우리가 하자는대로 하던가요? 명실공히 세계4강입니다. 우리 뜻대로 움직이는 일보다 우리뜻대로 되지않는일이 훨씬많은게 현실이구요. 

또한, 독일이 진짜 통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3가지. 양국모두가 빠른 통일에 동의했고, 양국국민들 모두가 굉장한 동질감을 갖고 있었고(민간교류가 우리와 완전히 다릅니다. 담이 세워지기 전까지 양국 국민의 교류는 물론 라디오방송도 서로 들으며 지냈습니다. 우리의 대북방송같은게 아니라요) 서독일이 당시 세계 세손가락 수준의 경제대국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프랑스도 독일의 통일과 안정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했지요. 이유는 2차대전이 독일을 압박해서 일어난 만큼 독일이 안정화되는 걸 바랬습니다.

그럼 우리요? 경제적-사상적 차이가 극단적인 수준입니다. 동질감이 이게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죠. 우리국민중 반이상이 사실 통일에 반대합니다. 왜? 지금의 이 풍요가 사라지고 세금을많이 낼테니까요. 북한노동자들의 남하현상과 대규모 경제지원으로 남부에 대한 경제투자가 적어질것이며, 그들이 발생하게 만들 범죄. 이질적인 문화로 생기로 상호간의 불신과 과도기에서 생기는 문제들... 대한민국 가장이라면 바라면서도 피하고 싶은게 통일일 겁니다.

우린 너무 오래 떨어져지냈고 너무 다른생활을 했기에 통합되려면 통일 이후에도 10-20년은 지나야 겨우 동질감을 갖고 있는 다음세대가 등장할 겁니다. 물론 어차피 해야할 일이니 잘 준비해서 해야될 요건들이죠.

제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현실에 순응해서 다주자도 아니고

그저, 지금은 힘이 부족해서 뺏길수도 있겠지만 통일이 아니고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한번더 도약할 큰 동력원이 없으니 그렇게라도 성장해서 못해서 일본수준만큼은 산업경제력을 키워서 우리도 좀 때도 쓸때 써보고 욱하고 소리도 칠때 치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거죠.
               
가생일 16-10-24 13:53
   
긴 댓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러나 더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글월로 계속 표현하기가
많이 힘드네요.  일단은 서로의 생각을 확인한 선으로 마무리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rozenia 16-10-24 14:10
   
과도하게 의욕적으로 표현한 점, 혹은 기분상하셨다면 미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확인하는 선에서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제 판단이 이럴뿐. 실제로 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요.
                         
가생일 16-10-24 15:25
   
감사합니다.
가생이밀 16-10-24 23:48
   
가생일/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라서 정신이 없었네요
이제야 한숨 돌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우선 위에 '감상적'이라는 표현은 님을 비아냥거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표현을 쓴 이유는 '상대도 선의에 의해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일 것이다'라는 것은
국제 정치에서 없습니다 단순하게 자국의 이익을 위한 죽고 죽이는 전쟁터입니다

중국에게 있어서 북한은 한개의 '성'정도의 크기입니다
그 정도의 크기의 지역이 한미일을 막아 주고 있어요
근데 왜 변화를 바라겠습니까?

몇백만이 굶어죽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려지지도 않게
단지 정권의 유지를 위해서 파리보다도 못하게 70년 동안 죽었는데요
중국은 절대로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중국의 역사(청명, 근현대사)를 조금 공부해 보시길...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통일의 전개를 말씀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1. 일단 북한은 핵개발 중단 혹은 폐기(거의 불가능)를 전제로 미국이 북한 정권을 보장해 줍니다
2. 북한의 경제 개발을 한국 주도의 협조에 의해 20년 정도해서 어느 정도 먹고 살게 됩니다
3. 북한 내부의 변화가 일어 납니다
(정보의 유입 및 확대, 정권에 대한 불만 증가, 신흥 경제 세력의 증가,...)
(남한과 싸워 이기는 것 말고도 인민이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됨)
4. 북한 정권의 정치, 군사적 권력보다 신흥 세력의 권력 증가, 민도가 높아짐
5. 내부 반란으로 인한 북한 정권 붕괴, 독자적인 신흥 권력의 등장
6. 북한 신흥 정치 권력과 남한의 정치 권력의 경쟁 및 통합
7. 통일

제 생각은 대략 간결하게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평화적 통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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