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보라는 거 자주 보이던데요.
새~  하고
당명을 새양보라고 했음 이해가 정말 쉬울 거 같은데

제가 그런 선입견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하다 이재명시장으로 바꾼..
그것도 대세라면 인정해야죠.

아무리 안철수의 장점을 이야기 해봤자 서로 논쟁만 될뿐..
현실적으로 절충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될 인물로
이재명시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판단에서  이재명 시장을 지지합니다.

물론 이재명시장의 진정성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문재인 싫어하는 사람들도 같은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안은 절대 둘다 대통령 못됩니다.ㅎㅎ;
괜히 서로 헛심 뺄 필요없는..

안철수의 최대실수는.... 명분도 없이 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싸워도 당내에서 싸웠어야 하는데...
문재인에게 심각한 컴플렉스를 느끼는듯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처음부터 민주당과 통합을 하지 말았어야죠.
뭐랄까 창의적인 발상력은 좋은데..
현실정치에는 어둡다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정치역량이 한참 부족한..

민주당에 남아 혁신위원장 맡으면서 좀더 역량을 키웠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말하는 내용을 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안철수 본질을 사람들이 많이 알아서...
잘못하면 이대로 정치생명 끝날수도 있어요.

그래도 안철수만큼 국회에 등원하는 인물 없어요.
자기 나름대로 정책개발도 많이하고..
그런점은 높게 삽니다.
가령 기초의원 폐지같은 경우도 끝까지 주장했고..
알고보면 개혁적인 부분도 상당히 있어서..

물론  선택을 잘 못한건 분명히 정치역량의 부족이죠.

민생 문제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그가 4대강 자원외교에 대해서 그 따위로 말한 것을 보면 점점 실망이지요.

과연 그보다 더한 민생이 더 있을까요?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해서 제3당에 기대했던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기대했던 강한 야당은 적당히 양비론으로 눈치보며 살피는 쩌리 당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계파싸움에  소신껏 못해서 나간 사람들 맞습니까?

더민주보다 더 강하게 색깔을 드러내며 공격적으로 나가고 당색깔을 찾아야 할 정당이 안철수는 은신하며 몸만살리고 추세를 엿보고 있으니 이건 기존정당보다 더한 당이 되어 버린것이죠. 박지원같은 능구렁이에게 맡기고 손학규를 불어들인 점에서 아예 안철수는 손학규의 정치철학을 조금이라도 본받앗으면 합니다.
머리 흰놈하고 어울려 작당하지 마시고...

이러다가 아니다 싶으면 당 정체성 내세우고 보수라고 외치면서 여당과 붙어먹지 않으면 다행이죠.
안봐도 뻔하죠

앞으로 두고보면 실체가 드러나겠죠.
과연 제 3지대로 나가서 통합을 할건지..
아니면 더불어와 단일화를 할 것인지..

만약 안철수가 제3지대로가서 새누리세력을 포함한 통합경선에 참여할 경우..
안철수는 급격하게 존재감이 사라질 겁니다.

그럼 야당은 통합이고 자시고 더불어에서 누가나와도 대통령이 될 공산이 크죠.

그래서 국민의당은 제3지대로 가지않을 겁니다.
그래서 손학규와도 일정간 거리를 두는것도 맞고..

새누리 수구들은 제3지대로 탈바꿈하려 할 겁니다.

네, 제 나름의 견해를 말씀드려 봅니다. 
(물론 추리의세계님이 제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1) 우리시대에 요구되는 진정한 시대정신은, 이념 같은 하챦은 것도 아니고 정의 같은 달달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봅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세계(국수주의 대두, 종교 테러리즘, 기후변화, 빈부격차확대 등)에서 우리의 주체성을 확보하고 생존에 성공하며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는 것입니다.

(2)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정치세력들마다 약간씩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죠.  대충 요약해 보자면 이런식 아닐까요.
  * 새누리당 : 신자유주의 이념을 계속 드라이브 걸어주면 살아남을 수 있다.
  * 민주당 : 사민주의 이념에 가깝도록 드라이브 걸어주면 살아남을 수 있다.
        ... ...그런데 안철수는 이와는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철수 : 기술혁신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

(3) 제 경우에는 안철수의 솔루션이 사실은 제일 올바른 방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이유는, 새누리,민주당의 솔루션은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문돌이'들의 사고방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보는데, 안철수는 '공돌이 '의 사고방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이죠.  사회경제적 문제에 공학적 접근이 과연 유용한가 하는 점은 사실 아직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기존의 다른 시도들이 보여준 한계성을 벗어나려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급진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안철수가 정치권에서 왕따당하는 이유가 이런 사고방식의 차이가 근본 원인이라고도 보고요.  그래서 얼핏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겠지만, 깊숙히 들여다보면 안철수가 제일 급진적인 정치인인지도 모릅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거나, 주류 정치세력으로 정치권을 장악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현실적 조건도 인정합니다.  실제로, 안철수가 정치권에 들어가고 난 후에는 사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입밖으로 꺼내보지도 못했다고 봅니다. (문돌이 언론인이나 말초적인 자극을 좋아하는 대중들 입맛에 안 맞으니까요)

(6) 때문에 제 경우에는, 대안으로 문재인 등의 민주당 쪽 후보들이 다음 정권을 잡기를 희망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무슨수를 쓰든 막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안철수는 이에 대해 적절히 견제,협력하는 즉 대화가능한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7) 정치하는 놈들이 맨날 제3지대,새로운 정치세력 어쩌구 사기를 치면서 이합집산하곤 하는데, 아무런 생각의 전환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이합집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완전히 생각의 근원 자체가 다른 새로운 타입의 정치인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정치도 팬덤이라 상대세력 또는 지지층의 집중견제로 형성되는 여론에 의해 쩌리로 전락되는 경우도 허다해서..

사이비종교가 판을치면 절대 새인물이 나올수 없죠.
건강한 토양에서 튼튼한 열매가 맺듯이..

국민의식 수준에 맞게 인물도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하기 쉬운게 양비론이죠.

공학에서 좋은 격언 같은게 있는데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답의 개수는 무한하다."라는 것입니다.
2가지 솔루션 밖에 없다는 것은 도그마겠죠.
(공부가 얕은) 문돌이 사고방식의 한계 아닐까요.

제가 드린 질문에 답이 없으시니까...

최소한 이곳에 드나드는 안철수지지자분들은

안철수의 장점이 뭔지 자신도 모르지만 지지한다로 읽어도 되겠습니까?

굳이 하나 꼽자면 이과출신이라 생각하는 게 다르다. 참신할 거다. 이 정도?

비아냥대지만 마시고 진지하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