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서 명동 쪽으로 나가려는데 역 입구 쪽에서 해병대 복장을 걸친 할아버지가 피켓 들고 이동중이던 20대 여자애랑 박근혜 문제로 논쟁하다가 여자애가 또박또박 팩트 폭행을 하니까 못참고 여자애 뺨을 때렸고, 옆에서 난감해 하며 두 사람 말싸움 말리던 남자친구가 할아버지 윗배를 가격... 제대로 맞았는지 배 붙잡고 바닥 데굴데굴 구르는 동안 남친이 여친 끌고 사라지고, 말싸움 구경하던 사람들 혀 끌끌 차다가 흩어진.. 나도 할아버지를 도와줘야 하나 어쩌나 망설이다가 괜히 엮이기 싫어서 자리 뜬...
오늘 헌재 앞에서 그런 장면들이 많이 연출될까봐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