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김기현은 윤을 만나서,
1월 둘째주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때 부결 때리고 나서
공천학살을 하든 말든 그러자고 윤한테 딜 쳤었는데
정치 무식쟁이 윤은 그런 생각 안하고 김기현을 바로 바이든 시킨거.
문제는 김기현 장제원이 문제가 아니라,
영남 재선-다선 중진 의원들 전부 물갈이 대상이라는거
대구경북-부울경등 이 숫자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40여명에 달함 (59명)
윤은 친윤 검사들, 대통령실과 장차관 친윤 세력들 전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 작정인거 같은데
이게 적어도 60~80명 정도 됨. 기존에 이명박이 권력을 잡았을때나
박근혜가 권력을 잡았을때 자기 세력을 많이 박아봐야 50명도 안됐었는데
정신나간 윤석열은 무려 60~80명을 국힘에 꼽을려고 함.
낙점 받아 국회의원 뱃지 다는 비례 초선 20여명 빼면 사실상 국힘 전부를
윤은 바꿀려고 하는거. 윤이 대통령 되기전에 말했던 "국힘을 뽀개버릴려고 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ㅋ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이건 공천이 아니라 공천 학살에 가까운거.
오늘자 장윤선 기자에 따르면 당대표였던 김기현조차
울산 단수 공천도 못받을 지경이라고 함.
김기현은 공천은 둘째치고 경선만이라도 치루게 해달라고 하는데
그게 안먹혀들고 있다는 썰.
즉 윤 생각엔 국힘 의원들 바로 지금 공천 학살해도,
내 든든한 검찰 캐비넷도 있고 내가 공천권도 쥐고 있고
심지어 1월 9일날 국회 본회의때 재의결을 하게 되는데
국힘 니들이 어떻게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때 찬성을 때릴거냐고 생각하는듯.
그러나 민주당 입장에선 재의결을 1월 9일 본회의때 안하고
2월 국힘 공천학살 다 끝나고 나서 임시국회때 처리해도 되는거.
게다가 지금 분위기면 김기현 뿐만 아니라 영남 재선-다선 의원들 전부
물갈이 대상이라는거고......공천은 커녕 경선도 안시켜줄 상황이라고.
경선이라도 하면 지역 당원투표를 통해 살아날 구멍이라도 있지만
정치 무식쟁이 윤한테 어림도 없는 소리.
이러면 국힘 100여명중에서 부결표가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 있음.
사실 다음 총선에서 공천 못받은 국힘 국회의원 입장에서 보자면
굳이 국회 출석해서 부결 안때리고, 차라리 국회 출석 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재의결땐 국회 출석 의원수의 과반 출석에 2/3 찬성이니까
국힘 의원들이 국회에 출석 안하면 자연스럽게 과반 찬성 요건도
낮아지게 됨. 민주당과 야당쪽에서 177~180석 국힘이 112석인데
이대로면 289석이 출석할경우 2/3의 기준이 193명이라서
민주당 단독으로는 불가능함.
그런데 반대로 국힘에서 12명만 덜 출석하면 재의 통과 요건이
185명이라서 국힘에서 반대표 5명만 더 나오면 충분히 통과 가능함.
그러니까 국힘 입장에서는 자기 공천도 떨어졌겠다 뭐 더 얻을 것도
없겠다 굳이 출석 안하는 것만으로도 윤석열한테 엿먹일수 있다는거ㅋㅋㅋ
어차피 민주당 입장에선 국힘 20명만 확보하면 김건희 특검법
추진할수 있고, 특검 선정부터 특검팀 구성까지 2주 내에 끝내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2월말부터 김건희 특검 착수 가능.
그러면 3월초부터 매일 매일이 김건희 파티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김건희 특검법이 문제가 아님.
대장동 특검법도 들어가면 대장동의 원흉이었던 부산저축은행
수사도 들어갈수 있음. 이건 윤석열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재의결때 200석이 넘어버리면 윤석열은
그날로 완벽한 레임덕으로 빠지고 국힘과 관계가 끝나는 거임.
공천학살 하네 마네의 문제가 아님.
윤 입장에서는 2가지 가능성이 있어 보임. 첫째 여기 게시판의 몇몇 2찍들처럼
지금 이대로 간다해도 국민들에 의해 총선에서 170석으로 1당이 될거라는
착각. (즉 지금 여론조사는 좌빨들의 완벽한 주작이라는 망상)
두번째 설령 170석이 못된다해도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어차피 내 퇴임후에도 날 경호하고 수호할 친윤 국회의원들만 단단하게
있으면 된다라는 판단. 그러나, 국회에서 100석 미만은 아무런 힘이 없음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지금은 예전처럼 몸싸움도 못함.
법사위 가져오고 싶겠지만 이건 민주당의 "배려"때문이지, 절대로 줘야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님. 100석 미만의 완벽한 친윤 국힘은 말 그대로
아무런 책임도 아무런 힘도 없는 꼭두각시 그 자체가 될 것임
김기현까지 날린건 정치 경험 없는 윤석열의 완벽한 자충수 아닌가 판단됨.
이제 윤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음.
국힘은 이제 겉으로만 윤한테 충성하는거지
공천 못받는 국힘 의원들 입장에선 속으로 어떻게 해서든
윤한테 개기고 저항할 꺼리를 찾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