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발생한 피습 사건에 현장을 중계하던 유튜버 진정화씨가 “흉기를 꺼내 대표님에게 유혈(사태)을 가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전했다.

진씨는 이날 오전 YTN 인터뷰에서 “공격하는 순간이 찰나에 벌어지고 곧바로 경찰이 제지를 했다”며 "경찰이 아예 현장에 없는 건 아니었는데, (아마 가해자가 미리 경찰을) 안심시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바른소리TV’를 운영하는 진씨의 생중계 영상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한 사건의 순간이 담겼다.

진씨는 ”이재명 대표가 이동하던 중 모자를 쓴 분이 ‘대표님 저 싸인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이 대표) 지지자인 척하면서 경찰의 감시를 벗어났다고(피했다고) 본다”고 YTN에 말했다. 평소에도 이 대표의 일정 등을 중계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날 현장에서 마주한 남성은 처음 본 것 같다는 취지로도 덧붙였다.

사건 발생 후 현장은 경찰과 민주당 당직자 등이 둘러쌌다면서, 진씨는 “(영상을) 찍지 않았다”며 “찍을 수도 없었고 찍어서도 안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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