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07-04 22:17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523  


미드인데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라는 드라마가 있음..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말하면 이러함.

어떤 과학자(헤럴드 핀치)가 인공지능을 가진 슈퍼컴을 만들고, 이 슈퍼컴이 CCTV나 세상의 모든 정보, 이메일 등을 검색해서 테러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는 머신임....머신이라고 부르지만 컴퓨터임...악용될 우려가 있어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 머신에게 명령을 하거나 대화를 할 수도 없고, 그 위치도 아무도 모름....(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미국내 전깃줄..전선 속에 있었음)

그야 말로 세상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감시하고, 어떤 사람의 개인 정보부터 시작해서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지,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를 다 예측함..

근데 최초에 이 머신은 테러를 막기 위해서 이용되었던 관계로, 테러가 아닌 범죄피해자(조만간 죽거나 살인을 하게 될 자)도 미리 예상이 가능했지만 이런 정보는 그날 자정이 되면 '관련이 없는 자'로 분류되서 모두 삭제 됨..

그런데 이 과학자(엄밀히는 친구)가 백도어를 만들어서 이 관련 없는 자의 사회보장번호를 하나씩 알려줌..오직 전화로 사회보장번호만 딱 알려줌..

그러면 이 과학자와 전직 특수부대요원이고, CIA요원이었던, 극강의 전투력을 가진 리스 라는 사람과 함께 이들을 구하는 것임...



그러다가 중간에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 머신과 같은 인공지능을 개발하던 위의 주인공 과학자의 친구가 만든 인공지능이 있었음...

이 인공지능은 절라게 나쁜 넘 손에 들어가서 '사마리탄'이라는 슈퍼컴이 되어, 상원의원 등 매수 협박해서 이게 또 세상을 감시하게 됨....

최초의 머신은 헤럴드가 인공지능을 끊임없이 교육을 시키면서 사람을 살리도록 하는 등 윤리성을 가르침....
나쁜 짓은 안함.....그 과정에서 사십번이 넘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 기계를 죽이고, 죽였음...그런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사마리탄은 그런 과정이 없었음.....

둘다 능력은 비슷함...
근데 사마리탄이 현실에서 발휘하는 능력이 더 뛰어남..윤리성이 없으니...이게 막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든다고, 지가 심판해서 미리 범죄저지를 넘 같으면 죽이는 등 가장 효율적으로 이 사회를 통제, 감시하지만 그래서 범죄율로 줄고, 경기도 안정되고 막 이러는데, 이 사마리탄이 만드려는 세상을 사마리탄이 생각하는 합리성만 있지 윤리성이 없는.방법으로 만들어 감..

그리고 머신과 이 사마리탄과 차이점은 사마리탄은 오픈 시스템이라 인간의 명령을 받는다는 점..인간에 의해서 악용되고 있음....

그러니 사마리탄을 운영하는 조직은 나쁜 짓을 참 많이 함........우리 주인공들도 다 죽일려고 하고..머신도 소멸시키려 하고.....사람도 엄청 많이 죽임...


이게 딱 기독교적 세계관 같은 생각이 듦...

두 기계가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지만 사마리탄은 전지전능하지만 심판하고 자기의 합목적성에 안맞으면 가차 없이 죽임...

아주 지긋지긋한 넘임.....세상을 안들여다 보는데가 없고, 세상 모르는게 없고, 인간은 절대로 '사마리탄'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저 슈퍼컴이 야금 야금 세상을 다 지배하고 있음.

여호와 그것이 나타나면 아마도 사마리탄이 추구하는 그런 사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존재임..

그 미드 한번 보시길...시즌 4에서 삽질을 깊이 하지만 시즌5로 종결되었고 매우 재미있음.....

사람을 도와주고, 머신에게 리미트를 걸어서 절대적인 힘을 못 갖고 윤리성을 지키게 하면서 싸우는 헤럴드와

인간에 의해 이용되면서 이상사회를 실현한다면서 전지전능으로 다 심판하고 죽이는 기계..

이 드라마가 매회 액션이 빵빵하기도 해서 지루할 틈도 없고, 잼있음...
보시면서 전지전능한 사마리탄 저 기계가 바로 야훼같은 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것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지나가다쩜 16-07-04 22:45
 
뜬금없이 여-여 동지애가 이상하게 그려지는 무렵 전후로 재미가 뚝 떨어지고...
지청수 16-07-04 22:51
 
영화였다면 당장이라도 찾아서 볼텐데, 드라마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드라마는 분량도 많고, 다 보려면 시간도 엄청나게 소비해야 해서 한드도 안보는 사람이라, 아쉽지만 레종님의 글로 만족하고, 드라마는 스킵하겠습니다.
동현군 16-07-05 11:28
 
시즌2까지는 재미있게 보던 미드네요.
열대야일때 보시면 딱 좋은 미드입니다.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35
1923 이 땅의 예수쟁이들이 구원을 못받는 이유... (4) 레종프렌치 09-30 682
1922 야고보서 오해 풀기:믿음과 행위의 상관관계 (1) 솔로몬느 09-30 482
1921 21. 깨달음 (1) 공무도하 09-29 521
1920 사람도 급이 있듯이 신도 급이 있음 (15) 레종프렌치 09-29 848
1919 참 질긴 잡초들이네요.. (1) 모스카또 09-29 393
1918 왜 하나님은 믿음만을 요구하실까? (13) 솔로몬느 09-28 660
1917 공자에 관한 이야기중에 피곤해 09-28 531
1916 신유와 축사, 왜 안하는가? (3) 솔로몬느 09-27 423
1915 방언, 왜 안하는가? (5) 솔로몬느 09-27 474
1914 술을 찾는 자들에게 훈계하는 솔로몬 (12) 베이컨칩 09-27 693
1913 진화론을 맹신하는 무리들을 가르치는 솔로몬 (5) 베이컨칩 09-27 632
1912 성경 바로 보기_01 (7) 솔로몬느 09-25 504
1911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뜻의 성경적 고찰 (6) 솔로몬느 09-25 559
1910 종철게 몇몇 사람들은 글 하나도 안쓰면서 게시판 공간만 차지… (4) 식쿤 09-25 510
1909 휴거는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7) 솔로몬느 09-24 532
1908 예수 가지고 노는... (1) 지나가다쩜 09-24 495
1907 베리칩과 짐승의 표..... (2) 솔로몬느 09-24 405
1906 신은 죽었다 (2) 피곤해 09-24 408
1905 성경 보존의 의미와 중요성 (시편 12편 강해) (4) 솔로몬느 09-24 701
1904 버러지들의 시한부신앙 (11) 레종프렌치 09-24 629
1903 9월24일입니다. (3) 지나가다쩜 09-24 385
1902 성경난문 마태복음 23-25장 강해.... (1) 솔로몬느 09-23 711
1901 바이블 코드와 하나님의 뜻 (1) 솔로몬느 09-23 335
1900 성경속의 "재림과 휴거" 바로 이해하기.... (7) 솔로몬느 09-23 468
1899 오늘은 9월 23일입니다. (3) 지청수 09-23 369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