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다니는 친구끼리 하나(A)가 낙서 한장 끼적거린 거 들고 만나서 대화를 나눕니다.
왼쪽처럼 운을 띄우면 오른쪽 같은 대답이 나온다고 상상해 보세요.
열심히 그렸는데 : 어? 뭐... 그래?
잘 그렸지 : ㅋㅋㅋㅋ
예술성이 돋보이지 않아? 미켈란젤로보다 내가 위다 : 이런 점심먹은 색귀
통념상 인정할 수 없는 소린데 그 도가 지나치면 그 정도만큼 반대급부로 얻어맞는 거죠.
아래 어디 다른 글에 적은 예처럼
왜구 만화를 숭상하며 배게 끌어안고 사는 꼴에
억장 무너지는 엄마랑 대판 싸우고 대들다가 엄마한테 얻어터져 실신 당했습니다.
숭고한 실신인가요?
동종 오덕들이 모여 게시판서 야 내친구 어제 실신 당했는데 정말 성스럽고 숭고해 보였다 하면
제가 봐도 숭고한 실신이었네요 라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