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진짜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면 말이죠.
예를 들어서 자기가 신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세상을 내가 만들었고, 인간도 내가 만들었고
인간이 갖고 있는 이성(理性) 또한 내가 만들었겠죠.
그렇다면 인간들에게 나 신이 존재한다는 명확한 증거를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거늘, 나를 믿는다? 이건 이상하죠.
모처럼 내가 부여해준 이성을 사용해 이성적으로 사고했다면
신을 믿을만한 증거가 없었으니 믿지 않는게 정상이고요.
모처럼 만들어준 이성을 무시하고 감성에만 젖어 종교라는 것을 만들어내고
이거야 말로 신의 입장에서 보면 지옥에 보내고 싶어지겠죠.
그래서 오히려 무신론자만을 천국에 보내주고 싶어지지 않겠습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