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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6 15:21
도를 닦으면 죽어서 부처가 된다고?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428  

뭐 워낙 살아가는 현세가 생로병사의 업보에 고통스러우면 
정신적인 도피처로서 부처가 되어서 업보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결국 현실 도피 밖에 되지 않음.
즉 병이 심한데 치료하지 않고 나중에 죽어서 치료하겠다는 얘기.
물론 죽었다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보장은 없음.

차라리 현실이 개탄스러우니 세상을 등지고 세상에 관심을 끊고
사는 것보다 더 못한 것임. 그건 최소한 이 생애에서 
정신적 안정이나 개인적인 안위는 도모할 수 있으니.

불교의 윤회론이나 부처론의 최대 약점은 
현실을 개조할 힘이 없이 다음생애가 있다는 헛된 희망으로
보상이나 처벌이나 죽은 후로 미루어서  
현실도피 정신승리를 종교화 한 것이나 다름없음.

살아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이루어야지
죽어서 부처되는 게 현세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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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04 22-02-26 16:56
 
도대체 그놈의 현실은 머가 현실인가요?
자본주의 삶이 현실인가요?
공산주의 삶이 현실인가요?
아니면 아마존의 원주민들의 삶이 현실인가요
현실은 그냥 만들어진 세상입니다..
현실은 안먹으면 배고프고 잠안자면 졸리는게 현실이죠..
그 외것은 다수가 만들어논 사회 시스템과 욕망의 집합체일뿐
생각이 왜 그리 깊지 못하시는지...
이러면 이게 현실이고 저러면 저게 현실이 됩니다..
사고를 정말 깊이있는 곳까지 들어가서  해보세요
부처나 동양의 선지자의 힘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 환상속에(현실이라고 착각하는) 세상에 빠져 나오는것입니다
님은 현실이라는 시스템에 사고가 세뇌되어 빠져나올 힘 자체가 없는것일뿐이죠..
아 그렇다고 도를 닦는다고 무슨 다른 세상에 사는건 아닙니다
님과  같은 세상에 살아도 님과 다른 세상에 사는것을뿐.(알쏭달쏭하나요?)
tv.영화.자동차.집.이성.돈.권력.등등이 님에게는 환장해야할 현실이겠지만 ..부처님이나 동양의 성자들에게는  그런건 그냥 그런것일뿐입니다....
본인이 못한다고 그 가르침이 잘못된건 아니죠
못하는 본인을 탓해야지요..
아니면 님같이 본인이 만든(다수가 만들어논 욕망에 사고가 세뇌당함)
현실많이 옮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지요
     
이름없는자 22-02-26 22:33
 
아니 그게 저같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중생들이 될 수 있냐는 거죠. 뭐 속세에 인연을 끊고
산에서 풀만먹고 목탁만 두드리고 사는 분들이야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럼 저같이 아둔하고 모질지 못하여 고기를 끊지 못하고
속세의 업을 끊지못하고 먹여살여야하는 처자식 둔 사람은 어쩌라는 겁니까?
도움이 안돼잖아요 도움이.
          
새벽바다 22-02-26 22:50
 
속세의 업을 끊지 못하는 사람은 선업과 보시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거나...
개인적으로도 ..
현생에서나 내세의 괴로움을 줄이고 좋은 과보를 받도록 인도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불교는 재가자 위주가 아니고
출가자를 위한 가르침입니다

출가자의 가르침을 재가자가 배우고 아니하고는
개인의 선택이지 강요는 아닙니다
태지2 22-02-26 17:49
 
진짜인가? 물음 같아요.... 거짓말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요...

적어 보세요! 뭐가 사실, 진짜인지.... 속임과 안 속임 얘기가 먼저인 것이고한 것 아니에요?
새벽바다 22-02-26 23:05
 
살면서 ...
불교를 비판하는 사람치고 불교에 대해 쪼끔이라도
제대로 아는 중생은 없더군요

본문글을 쓴 중생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근거가..,
현실을 개조할 힘이없어 죽어서 부처님이 되거나 윤회를 통해 현실도피를 한다고 했는데 ...

불교는 기본적으로 생사고해를 겪는 윤회를 끊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과보는 죽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이루는 겁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살아서 부처님이 되신 것이지
사후에이룬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불교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이 잘 아는듯이 비판하는건...
남들로부터 칭찬받고 싶은 유치한 중생의 심리라고 보여집니다

나이도 적지 않은듯 한데 ...
나이값 좀 하세요
     
이름없는자 22-02-27 01:42
 
그래서 우리가 이름을 알만한 역대 스님들 중에서 살아서 부처가 된 분이 누가 있나요?
원효대사나 의상대사 사명대사님은 살아서 부처가 되셨나요? 그런 말은 없던데요?
성철 종정이나 법정 스님은 저도 TV에서 봤는데 그 사람들이 부처라는 말은 없던데요?
부처가 되었으면 광배도 나오고 밥 안먹어도 살고 똥도 안누아도 살고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정도 고명하고 도를 닦은 사람도 살아서 부처가 못되면 누가 됩니까?
석가가 살아서 부처가 되었다고요? 예수도 죽었다 살아났다고 합니다.

농부가 땀흘려 기른 쌀을 먹어야 한다면 부처가 아닙니다. 쌀이 인간의 고통과 노력없이 공짜로 생깁니까? 다 인간이 이승에서 노력과 욕망과 업을  쌓은 소생으로 생긴 겁니다. 그걸 공짜로 얻어 먹는 건 결코 생로병사의 업을 끊은게 아니지요. 그러니 부처가 아닙니다. 안먹어도 안입어도 안자도 살수 있어야 더이상 업을 쌓지않고 업부터 자유로와 진거죠. 그건 죽어야 가능하죠.

당신이야말로 부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아닙니까?
          
후아유04 22-02-27 03:39
 
부처님 당시....
바라드바쟈 사람은  부처님께서 음식을 얻기 위하여 서 계시는 것을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사문 고타마여!
나는 손수 논밭을 갈고 씨를 뿌려 가꾸며 곡식을 거두어들인 다음에야 음식을 먹습니다.

사문이여! 당신도 손수 논밭을 갈고 씨를 뿌려서, 당신이 먹을 양식을 마련하는 것이 옳지 않겠소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 바라드바쟈 바라문이여!
나도 논밭을 갈고 씨를 뿌려서 먹을 것을 얻고 있느니라."

"사문이여! 우리들은 누구하나 당신이 괭이나 쟁기를 끄는 소를 본 적이 없소.
쟁기도 소도 없이 어떻게 논밭을 갈며 씨를 뿌리고 가꾼다고 하십니까?
그 까닭을 설명하여 보십시오."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믿음은 종자(種子)이며
고행(苦行)은 단비이다.

지혜(智慧)는 나에게 있어서 멍에이며 괭이이며,

참회(懺悔)하는 생각은
괭이의 자루이며,

사유(思惟)는 멍에의 줄이며, 생각이 깊은 것은
내 괭이의 끝이 되고 채찍이 된다.

악한 행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입을 삼가며,

밥을 먹을 때는 밥을 아끼며, 진리로써 풀을 베고

열반의 즐거움이야 말로 나의 음식이다.

정신과 노력은
나의 멍에를 끼운 소이며, 그것은 나를 편안한 경지에로 실어간다.

열반(涅槃)을 향하여 나아가 도달한 다음에는
가고 돌아섬이 없고 행하여 슬퍼함이 없으며,

이 같이 농사를 지어서 얻은 곡식은 감로(甘露)이다.

나는 이와 같이 농사를 지어 일체의 고뇌에서 해탈을 하였다."
그때까지 삶의 진실을 바라볼 수 없어 어두움 속에 있었던 바라문 바라드바쟈의 가슴속에 부처님의 말씀은 밝은 등불과 같았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에게 감추어진 것을 들추어 주시고

넘어진 것을 일으켜 주시며
길 잃은 자에게
밝은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부처님! 저는 부처님께 귀의(歸依)하여 부처님 법과 그 가르침에 따라 수행(修行)하는 스님들에게 귀의합니다.
저를 신도(信徒)로써  거두어 주옵소서.
               
이름없는자 22-02-27 03:55
 
결국 부처가 되어도 매일 일을 해야 한다는 거군요.  뭐가 서비스를 해주고 물자를 교환해서 먹고산다는 거 아니요. 그런데 그런 과정에 업은 쌓이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불만도 있을 거고. 특히 그당시 바라문들은 석가를 이단으로 여겨서 욕하고 했다는데.. 그런데 부처면 아예 그런 서비스도 할 필요도 없이 영원히 배고프지도 힘들지도 아프지도 않고 일할 필요도 없어야지. 인간이 경제생활이나 사회생활하면서 업을 쌓지 않을 도리가 있나? 그렇게 입으로 먹고 사는 건 정치인들 같은 범인들도 다 하는 거 아니냐고요. 그게 무슨 업의 굴레에서 벗어난 부처냐고요?

아마 그 질문을 한 사람도 힘들게 육체 노동을 하지 않고 석가를 따라다니며
입으로만 일해도 중질로 먹고 살지 싶으니 그게 편하겠다 싶어서 사문이 되겠다고 한거고.
그게 부처면 한 재산 모아서 일찍 은퇴한 노인이 부처보다 더 편할거 같은데..

도대체 불교 역사에 석가말고 살아서 부처가 되는데 성공한 사람이 있기나 한 건가요?
                    
후아유04 22-02-27 12:47
 
저말을 이렇게 이해할수도 있군요..
놀라울 뿐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것 같네요...
님하고 대화라는걸 시도한 제가 정말 죄송스럽네요....
이제 님하고의 대화도 이걸로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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