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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2 12:11
3-2. 마음 心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477  

3. 마음 心

  (1) 마음은 한 몸의 주재이다. [論心爲一身主宰]
  (2) 마음이란 이치를 총괄한다. [論心以統理
  (3) 마음에는 본체와 작용이 있다. [論心有體用]
  (4) 마음은 이기를 포함하고 있다. [論心含理氣]
  (5) 모든 조화는 마음에서 나온다. [論萬化皆從心出]
  (6) 마음에서 인과 경의 차이점 [論仁敬在心之理]
  (7) 마음은 모든 이치를 포괄하고 있다. [論心包萬理]
  (8) 마음은 지극히 신령하고 오묘하다. [論心至靈妙]
  (9) 불의 심성론의 차이 [論儒佛所論心性之異]
 (10) 마음은 본성과 정(주가 된다. [論心爲性情之主]
 (11) 마음의 명칭에 대하여 [論心之名]
 (12) 정자가 논한 마음본성 정의 구별에 대하여 [論程子言心情之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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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든 조화는 마음에서 나온다. [論萬化皆從心出]

 

心雖不過方寸大然萬化皆從此出正是源頭處故子思以未發之中爲天下之大本已發之和爲天下之達道

 

 마음은 비록 사방 한 치의 크기에 불과하지만, 온갖 일들이 모두 여기에서 나오므로, 원두처(源頭處)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사는 미발(未發)의 중()을 천하의 대본이라고 하였고, 이발(已發)의 화()를 천하의 달도라 하였다.

 



(6) 마음에서 인과 경의 차이점 [論仁敬在心之理]

 

仁者, 心之生道也. 敬者, 心之所以生也.


()이란 마음의 생도(生道)이며, ()이란 마음을 생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7) 마음은 모든 이치를 포괄하고 있다. [論心包萬理]

 

此心之量極大萬理無所不包萬事無所不統古人每言學必欲其博孔子所以學不厭者皆所以極盡乎此心無窮之量也. 孟子所謂盡心者須是盡得箇極大無窮之量無一理一物之或遺方是眞能盡得心然孟子於諸侯之禮未之學周室班爵祿之制未嘗聞畢竟是於此心無窮之量終有所欠缺未盡處.

 

 마음의 도량은 지극히 크므로 모든 이치를 포괄하고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다. 옛 사람이 학문을 말할 때에는 반드시 폭넓게 하고자 했기 때문에 공자는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배움이란 끝없는 마음의 아량을 다하려는 바이며, 맹자가 말한 진심(盡心)이란 반드시 이처럼 지극히 크고 무궁한 아량을 다하여 한 이치, 한 물건이라도 빠뜨림이 없어야만 바야흐로 그 마음을 다할 수 있다. 그러나 맹자는 제후의 예를 배우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하며, 작록(爵祿)과 법제에 관한 세부 규정들을 자세히 듣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하니, 이는 결국 마음의 무궁한 아량에 부족하고 미진한 바 있는 것이다.

 



(8) 마음은 지극히 신령하고 오묘하다. [論心至靈妙]

 

心至靈至妙可以爲堯舜參天地格鬼神雖萬里之遠一念便到雖千古人情事變之秘一照便知雖金石至堅可貫雖物類至微至幽可通.

 

 마음은 지극히 신령하고 오묘하기에, 요순이 천지에 동참하고 귀신을 감격시킬 수 있었다. 저 멀리 만 리 밖에 있더라도 한 생각(一念)은 곧 그곳까지 다다를 수 있고, 천만고의 인정(人情)과 사변(事變)의 비밀일지라도 한 번 비춰봄으로써 곧장 알 수 있다. 때문에 금석처럼 지극히 견고한 것이라도 뚫을 수 있고, 지극히 그윽하고 지극히 미세한 사물의 유일지라도 통달할 수 있다.

 



(9) 불의 심성론의 차이 [論儒佛所論心性之異]


佛家論性只似儒家論心他只把這人心那箇虛靈知覺底喚作性了.

 

불가에서 말하는 성품은 유가에서 말하는 마음과 같다. 그들은 허령지각(虛靈知覺)의 마음을 성()이라 한다.

 



(10) 마음은 본성과 정(情) 주가 된다. [論心爲性情之主]

 

伊川曰: “心一也. 有指體而言者寂然不動是也. 有指用而言者感而遂通是也. 此語亦說得圓橫渠曰: “心統性情尤爲語約而意備自孟子後未有如此說親切者文公曰: “性者心之理情者心之用心者情性之主說得又條暢明白

 

 이천(이천은 호, 정이程頤를 말함)마음은 하나지만 본체로 말하면 고요하여 움직임이 없는 것(寂然不動)’은 바로 이것이며, 작용으로 말하면 감동으로써 마침내 통한다(感而遂通)’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한 말은 매우 원활한 말이라 하겠다. 그러나 그보다 장횡거의 마음은 성()과 정()을 모두 겸한다라는 말은 더욱 요약되고 완벽한 뜻을 갖춘 것으로, 맹자 이후 이처럼 친절하게 말한 사람이 없었다. 주자는 ()이란 마음의 이치이며, ()이란 마음의 용()이며, 마음이란 성정(性情)의 주재이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 또한 명백하고 원만하다 하겠다.

 



(11) 마음의 명칭에 대하여 [論心之名]

 

橫渠曰: “合虛與氣有性之名合性與知覺有心之名虛是以理言理與氣合遂生人物受得去成這性於是乎方有性之名性從理來不離氣知覺從氣來不離理合性與知覺遂成這心於是乎方有心之名.”

 

장횡거는 ()와 기()가 합하여 성()이라는 이름이 있고, ()과 지각(知覺)이 합하여 마음이라는 이름이 있다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말한 허()란 이치()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이치와 기운이 합해짐으로써 사람과 만물이 태어나게 되고, 이를 받아서 본성을 이루게 되어 바야흐로 성() 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며, 본성은 이치에서 나왔지만 이치를 떠나지 않음으로, 본성과 지각을 합하여 마음을 이루게 된다. 이에 비로소 마음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것이다.

 



(12) 정자가 논한 마음, 본성 정(情)의 구별에 대하여 [論程子言心情之別]

 

程子曰: “上天之載無聲無臭其體則謂之易其理則謂之道其用則謂之神此處是言天之心性情所謂易便是心道便是性神便是情所謂體者非體用之體乃其形狀模樣恁地易是陰陽變化合理與氣說.

 

정자는 하늘의 일(:이치)이란 소리도 없고 냄새마저 없으니, 그 본체를 역()이라 하며, 그 이치를 도道라 하며, 그 작용을 신神이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하늘의 마음과 본성과 정을 말한다. 이른바 역()이란 마음을, ()란 본성을, ()이란 정()을 말한다. 여기에서 말한 체()란 체용(體用)의 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형상과 모습과 같은 유를 말하며, ()이란 음양변화로서 이치와 기운을 합하여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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