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지도층 들이 현대에 들어 심각하게 우려하는 일 중에 하나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가 외계 생명체나 외계 지적문명과 접촉하면 어떻게 되느냐 임.
즉 인간 외의 지적문명을 가진 존재가 발견된다면 이는 하나님이 이 우주에
유일한 영적존재로 자기모습을 따서 인간을 만들고 또 독생자를 보내 구원했다는
기존의 교회의 나레이티브가 완전히 허구의 거짓뿌렁임이 부정할 수 없이 드러나 버려
교인들이 기독교의 허구를 깨닿게 되어 교회가 망할 거라는 우려을 하는 것.
아무리 적게 잡아도 기독교의 종교적 권위에 심대한 손상이라는 건 확실함.
그래서 우주 외계인과의 접촉이나 전쟁 등을 다루는 헐리우드의 SF 영화를 보면
의례히 기독교 목사신부나 신자들이 난리를 치고 하는 장면이 꼭 들어감.
예를 들어 유명한 <지구의 유년기> 작품에도 외계인이 지구를 지배하자
신자들이 다 떠나서 교회는 문닫고 망해버림. 목사들도 전부 신앙을 버림.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 아니면서 지적인 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실존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음. 바로 네안데르탈 인임. 네안데르탈인은 분명히 여호와가 창조했거나
예수가 구원한 인간이 아님. 하지만 이들이 지적인 문명을 이루고 생활한 증거는 차고 넘침.
네안데르탈인은 분명히 죽은 동료나 가족을 장례를 치르고 무덤을 만들었고
매장시에 꽃을 뿌리는 등 분명히 사후세계의 관념이 있었음.
이들의 동굴벽화등 예술에는 분명히 사냥성공의 기원등 추상적 사고력을 가지고 있었음.
또 손바닥 싸인같이 남과 구분된 개인이라는 자아관념도 분명히 있었음.
고고학적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서 고인류학등이 발전할 수록
인간과 네안데르탈인들의 문화적 지능적 차이가 크지 않았음이 밝혀지고 있음.
한마디로 만약 지구가 아닌 다른 외계행성 에서 네안데르탈인 같은 문명발전 정도의
외계인이 발견되기만 해도 이는 충분히 전통적 기독교 종교관 인간관을 뿌리채
부정할 만한 강력한 증거라 되고도 남음.
성경이나 허다한 종교 중에 어떤 종교도 인간 이전의 원시인의 존재를 언급한 종교는 없음.
그러니 네안데르탈 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과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기독교의
주장은 절대로 양립할 수 없는 상호배타적 명제가 되는 것임.
그래서 실질적 의미로는 네안데르탈인은 기독교가 그렇게 부정하고 또 발견될까
두려워하는 인간이 아닌 지적문명을 가진 외계인과 동등한 존재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