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봐야 소용없다는걸 익히 알지만 혹시라도 마음 공부하는 이가 있다면 나의 "지식"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나무 석가모니불.
불교는 바깥 세상과 대상을 관찰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저 내면으로..내면으로 끝없이 파고드는 종교입니다. 정,기,신, 이니 기가 어쩌니하는 것은 그저 색이라는 대상에 얽매인 소치일 뿐입니다. 일전, 도교를 비판한 이유도 도교가 사이비라는 것이 아니라 불교신자를 참칭하면서도 정작 수행은 도교를 따르는 것을 비판하기위해서입니다.
몸이 더워지면 어떻고, 그 기운이 임맥을 타고 흘러 족태양, 수태음을 관통하든 말든 불교신자는 신경쓰면 안됩니다. 그것이 바로 색즉시공...수즉시공이란 도 공부에서 벗어나 외도로 들어서는 첩경이니까요. 그것은 "색"과 "수"일 뿐입니다.
성욕이 뭐냐구요? 성욕이 없으면 세상이 망한다구요? 망하면 안됩니까?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 그것이라면, 괴로움이라는 이 세상이 망해선 안될껀 또 뭡니까? 몇 놈이 깨달을꺼라고 세상 멸망부터 걱정합니까? 인공수정은 이미 옛날 이야기고 인공자궁이야기 나오는 세상인데 말입니다. 부고환에 바늘 찔러 정자빼내는데 욕정따위야 필요없겠지요.ㅎㅎ
문제는, "내 욕정"이니 풀어야한다는집착이있을뿐입니다. 꼴리니 마누라한테 풀던가, 강제로 풀던가, 아니면 돈내고 풀던가 하는 선택만 남을뿐입니다.
불교는, 그 꼴림이 나인가, 그것의 본질이 쾌감이라는 즐거움으로 변치않는 것인가를 관조하는 종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은 나라할 것이 없고, 그저 일어났다 사라지는 무상한 것임을 수행을 통해 "직접체험"하도록하는 종교입니다. 귀납적 종교라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무상하고, 나라거나 나에 속하는 것이 아니고, 집착하여 괴로움이 생기는, 원해도 원한데로 얻을 수없어 괴로운 이것의 실재를 직접 보고, 그래서 역겹고...떠나고싶고...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지요.
지금, 떠오르는 느낌이 그저 물질과 정신으로 이어진, 나라할것이없음과 무상함에 진절머리가 나는 지혜를 얻음으로써 과거의,그리고생겨날 미래의 모든 반응들도그러함을 알고 모든 갈애와 분노, 무지로부터 벗어나는 거슬 추구합니다.해탈이겠지요?
성욕이 내가 무엇을보고 꼴려서 생기니 남들도 그럴꺼라 여깁니다. 근데...어떤 놈들은 동성에게, 어떤 놈은 어리이에게, 어떤 놈은 동물,시체에게 느끼는걸 우린 압니다. 이성에게 성욕을 느끼는 우린 정상입니까? 네, 정상 맞습니다. 문제는 정상이니 그것이 옳고 당연한 진립니까? ㅎㅎ
아라한은 아주 건강한 신체를 가진분들입니다. 그들이 성관계를 못할까요? 아마 능력은 우리같이 찌든 인간들보다 뛰어나지싶습니다.ㅎㅎ 문제는, 그들은 이성을 취하고픈 욕구가 없습니다. 참는게 아니라 "없습니다". 뼈다귀와 무상한 물질로 이루어진 대상은 집착할 것이 없지요. 관계에 앞서 우리는 갖고싶다는 집착하는 의도를 일으킵니다. 업이 되지요. 그래서 늘 가져보려고 오만데를 기웃거립니다. 아라한은요? 그런 의도가 없습니다. 다만 봄 오면 씨뿌리듯, 그렇게 해야할 상황이 닥쳤고, 그것이 해야할 일이기에 할 뿐입니다. 원효가 그게 좋았으면 몇번에 임신시키고 떠났을까요? 님들은 그렇게 떠날 수 있습니까? 있지요...집착이 없다면...
늘, 마음의 깊숙한 곳을 말한 경전을 이야기하면, 꼭 지 알음알이나 도교의 교리를 들고와 분탕치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쩔 수없다는거 잘 압니다. 지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니 지가 옳다는걸 보여주고싶겠지요. 그런데, 나를 포함해서 제대로 깨달은 놈이 왜 여기 종철게에서 다투겠습니까? 지 꼬라지부터 좀 압시다.ㅎㅎ
슬슬 염증을 느끼는게 그래도 조금씩은 수행이 돼가는 것같아 다행이라고 자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