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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5 03:08
좋은 사람이 종교를 믿는 경우는 있어도, 좋은 종교인이란 없다.
 글쓴이 : 대도오
조회 : 1,014  

'좋은 종교인이란 없다'라는 말은,

종교라는 게, 비과학적인 사실들을 열거하며
믿음을 강조한다는 가정하에 

그런 걸 믿는 사람들 중에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내재되어 있는 비상식적인 것들이 
언제라도 (종교에 대한 심취가 늘어날수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구요.


'좋은 사람이 종교를 믿는 경우는 있어도'라는 말은
언젠가 그들이 종교의 세뇌에서 벗어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서 적어 본 말입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뭔가 논리적으로 부족 해 보여서
좀 더 보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게 뭔지를 정확히 몰라서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그리고, 세상에 수많은 종교중에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인 내용이 없는 종교
그리고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 종교도 있나요?

날으는스파게티교하고 치킨교 빼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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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개 16-05-25 03:36
 
종교 자체가 가정을 기반으로 한 믿음입니다.
그 가정에 대한 비판을 불허하기 때문에 100% 과학적인 종교라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과학적이라고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유화적인 사고방식을 택할 수는 있죠.

사실 과학자라고 해서 비상식적인 면이 없거나 비과학적인 믿음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는 스스로 그게 비상식적이거나 비과학적이라는 것을 알고 인정하는 반면
종교인은 그걸 비과학적이라고 설령 인정하더라도 비상식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대도오 16-05-25 03:43
 
해당 종교의 교리가 불변하다는 점도 추가해야겠네요.

정상적인 과학자들에게는 자신의 과학적 주장이 틀렸음이
누군가에 의해 성공적으로 증명 되었을 때
종교인들처럼 부정하려 들지 않겠죠. 오히려 반가워 하며 감사할지도...
발상인 16-05-25 04:59
 
개신교를 찝어서 이야기하는게 편하겠네요.

첫째는 본문과 유사한데
사람이 판단을 할땐 어떤게 이치에 맞고
사실을 기반으로 하느냐를 따지는게 순린데,
개신교에선 개인의 판단보단 맹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합니다

따라서 신앙심이 깊다는건 이치에 따른 판단과 사실확인보단
맹신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그러니 합리와는 대치될수밖에 없지요

믿음이란 판단을 위탁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신교는 판단을 왠만하면 합리에 위탁하지만
개신교는 권위(성경,목사,신..등등)에 위탁하죠

결국 이것이 권위에 의존하는 사고의 습관을 만듭니다
반복될수록 이런 방향의 방식에 삶의 노하우를 쌓아가게 되지요
뭐든 반복하면 실력(?)이 늘게 되니까요.

둘째는 분별없는 화합입니다.
사람이 타당한 일에 웃고 뭉치고 부당한 일에 울고 갈라서는게 마땅합니다만,
개신교는 타당하든 않든 믿음을 함께하는 집단이니 왠만하면 웃고 뭉치게 유도합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죄를 지었다면 당사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죄값을 치뤄야하는데,
개신교는 그걸 신이 용서하는 것으로 유야무야 갈음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죄를 반복해도 신에게만 용서를 구하면 되는 형국이 되버리죠.

좋은 사람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은 환경이 만든다고 이런 환경에서 좋은 사람이 얼마나 잉태될까요?

종교인이라고해서 좋은 사람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무신론자보단 좋은 사람이 적은게 당연해 보입니다.
     
환타사탕 16-05-25 10:43
 
좋은 종교인이  무신론자 보다  작다는  중거는  어디있습니까?

증거좀  볼수있을까요??

일반적인 추측 가정 생각을  증거랍시고  들이밀지말고요..
          
발상인 16-05-25 12:40
 
좋은 종교인, 좋은 사람..
이게 사람마다 기준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부터 정의할 필요가 있지요
그래야 근거를 대든말든 판단할 일이 됩니다

환타사랑씨가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종교인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난 아무답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부정적 예측부터 하는군요
난 개신교에 수년간 몸을 담은적이 있습니다
꽤 오래 살폈던 일이지요
               
발상인 16-05-25 12:50
 
다른 글에서 보니까 환타사랑씨는 개신교 추종자군요.
사람은 감정에 치우치면 이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치와 근거를 논파해봐야 소모전으로 진행될게 뻔히 예상됨으로,
환타사랑씨와의 논의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대도오 16-05-25 13:40
 
감사합니다. 뭔가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발상인 16-05-25 14:54
 
정리에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해서 첨언을 해봅니다.

가치는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 가치, 신체적 가치, 이성적 가치, 감성적 가치로 구분할 수 있지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종교인은
종교를 감성적 가치내에서만 다루는 사람입니다
사실확인과 객관적 이치를 이성적 가치판단의 도구로 삼는것과 구분하는 것이죠

이 경계가 명확해서 이성적으로 답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성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도구로서 종교를 다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무신론자가 이성적으로 답이 보이지 않으면
실망과 절망에 빠지기 쉬운 것과는 상반되는 작용이 있지요

소수지만 이런 종교인을 알고 있고
그런 이를 '좋은 종교인' 이라고 봅니다

다만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은 천주교인 뿐이고
개신교에선 이런 의식적 경계를 가진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대도오 16-05-25 15:40
 
오~~ 감사합니다.

정말 정리를 잘 해 주시네요. 하나 크게 배워갑니다.
                    
발상인 16-05-25 17:45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moim 16-05-25 08:15
 
좋은종교가 없는게 아니고 종교를 자꾸 이용해먹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기독교를 꼭집어봐도 사실 성경은 사랑을 최우선으로 치는 책인데
사람들이 그렇게 가르치지않고 믿음만을 강조하다보니
지금처럼 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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