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을 제외한 아래 대화록의 필명은 원래 필명과 다른, 편집하면서 임의로 지정한 것입니다.
---------------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
[유전] [오전 12:22] 청안스님: 중생은 증강현실을 장착한 전5식과 8식인 알리야식(저장식) 하드디스크가 만나 7식인 말라식으로 분별하고 판단하며 그것을 6식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유전] [오전 12:23] 다 빼고 최대한 요약한겁니다.
[ㅂㅂㅂ] [오전 12:24] 5식까지는 육체에 대한 식이고 6식부터는 정신적인 측면이네요 6식은 개념을 다루고 7식은 가치를 다루고 8식은 무의식을 다루는군요?!
[ㅂㅂㅂ] [오전 12:26] 근데 사실상 이렇게 쪼개는 것이 가능할까요? 각각의 부분들로 환원 불가능한 총체성으로서 보통은 인식이 되잖아요.
[유전] [오전 12:27] (화엄경) 또 업과 인연은 꿈과 같고 메아리와 같으며 거울 속의 형상과 같고 모든 법이 요술과 같음을 알지만 그래도 인연과 업보를 어기지 않고 매우 깊은 업에 들어가 법의 진실을 알아 행하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으면서도 또한 업행의 길을 어기지 않습니다.
[유전] [오전 12:27] 위 화엄경 내용은 금강경 '여몽환포영"과 같은 내용입니다.
[유전] [오전 12:29] 화엄경에서도 "이 세상은 환상과 요술에서 나왔으니" 로 되어 있으니 이 세상 이 우주 전체가 모두 매트릭스 세상이죠.
(금강경) 일체의 현상계는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요, 그림자요, 이슬같고, 번개불같은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
[유전] [오전 12:32] 파일: 한글 금강경.txt
[유전] [오전 12:32] 파일: 60권 대방광불화엄경.txt
[ㅂㅂㅂ] [오전 12:34] 뭔가 궁금한 지점이 갑자기 생기는데 분명히 불교에서 다루는 것은 나이고 그것도 나의 내면적인 측면을 잘 다뤄서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삼독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것인데, 해탈을 통해서 우리는 참된 앎을 얻고 열반의 상태에 들잖아요.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나는 본질적이고 필연적인 부분은 곧 변하지 않는 무언가 그러니까 실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을 미루어두고 세계의 구성에 대해서 본다면, 그 세계 또한 나에 의해서 구성된 것일텐데 왜 세계에는 환상과 요술 밖에 없다고 말하는 건가요?
[유전] [오전 12:37] 가상 증강현실에서 님의 캐릭터가 다른 유저들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혔다고 그게 님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는 거죠
[ㅁㅁㅁ] [오전 12:38] 그렇다기보다는 현상학 용어로 설명하자면
8식은 세계지평+주객관의 구성 이전의 뭔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순수의식의 기반이고,
제8식(아뢰야식)이 구성이 되어 노에시스적 차원과 노에마 차원으로 드러날 때, 8식의 노에시스적 측면을 '실체로서 있는 나'라고 집착하는 것을 제7식(말나식)이라고 하고,
8식의 노에마적 측면을 감각질료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전5식(안이비설신)이라고 하고,
이것들을 종합하여 개념적으로 구성한 것을 제6식(의식)이라고 합니다.
[유전] [오전 12:38] 님이 보고 듣는 것은 가짜세상이며 님 또한 가짜라는 것을 깨달아 진짜세상 진짜 참나를 찾으라는게 불교죠
[ㅁㅁㅁ] [오전 12:38] 유전님이 말씀하시는 주객관에 대한 부분은 거의 힌두교의 '마야'개념과 가까워 보이네요
[유전] [오전 12:39] 불경 그대로 인용한겁니다.
[ㅁㅁㅁ] [오전 12:39] 한가지 묻죠
[ㅁㅁㅁ] [오전 12:39] 참나는 연기법에서 벗어나있나요?
[유전] [오전 12:39] 부처는 무엇을 해도 법에 어긋남이 없는 상태죠.
[ㅁㅁㅁ] [오전 12:40] 유위법과 완전히 분리되는 무위법을 참나라고 정의하시나요?
[ㅁㅁㅁ] [오전 12:40] 지금까지 말씀하시는 맥락들은 거의 그렇게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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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려진 열반경 내용)[유전] [오후 6:00] (열반경 40권본 447쪽) "무상함을 죽이면 항상한 열반을 얻고, 괴로움을 죽이면 즐거움을 얻고, 공함을 죽이면 참됨을 얻고 내가 없음을 죽이면 참나를 얻을 것이니, 대왕이여, 만일 무상과 괴로움과 공함과 나 없음을 죽인 이는 나와 같을 것이오. 나도 무상과 괴로움과 공함과 나 없음을 죽이었으나 지옥에 들어가지 아니하였는데, 당신인들 어찌 지옥에 들어가리오."
[유전] [오후 6:03]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 이 3가지가 불교의 삼법인인데 이것을 모두 죽이라는군요. 게다가 공(空)사상까지 죽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제행무상 대신에 실상반야, 일체개고 대신에 열반적정, 제법무아 대신에 제불참나(진아)을 얻으며 공사상 대신에 진공묘유를 깨닫게 된다는 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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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오전 12:40] 그냥 열반경을 읽어보는게 좋겠군요.
[ㅁㅁㅁ] [오전 12:41] 디가 니까야의 대반열반경은 제대로 읽어보셨나요?
[유전] [오전 12:41] 내가 이러저러하다고 해봐야 의미가 없죠
[ㅁㅁㅁ] [오전 12:41] 대승 열반경 말고요
[ㅁㅁㅁ] [오전 12:41] 불성, 참나, 여래장은 공, 무아, 연기를 말하는 것이다
(인용된 니까야 긴 내용은 생략)
[ㅁㅁㅁ] [오전 12:42] 저는 능가경에 입각해서 불성, 참나, 여래장을 말하고 싶습니다
[유전] [오전 12:42] 열반경이 원래 두 종류입니다. 유행편과 설법편이죠
[ㅁㅁㅁ] [오전 12:42] 이 점에서 동의가 안된다면 유전님과 제 말은 계속 헛돌거예요
[유전] [오전 12:42] 니까야 유행편에는 저런 내용이 없죠
[ㅁㅁㅁ] [오전 12:42] 네 알고 있어요
[유전] [오전 12:43] 열반경 설법편을 인정하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ㅁㅁㅁ] [오전 12:43] 디가 니까야 대반열반경의 9지 연기가 무엇을 의미하신다고 봅니까?
[유전] [오전 12:43] 다만 그런 열반경 설법편을 누군가 가짜로 소설로 써 온다고 하면 나는 그를 부처로 인정합니다.
[ㅁㅁㅁ] [오전 12:44] 네 알겠습니다
[유전] [오전 12:45] 열반경 설법편은 전체 다른 불경에 대한 모든 것을 압축하여 설명했음에도 오류가 없습니다.
[유전] [오전 12:46] 증일아함경 1012쪽
그 때 존자 아난이 세존께 아뢰었다.
"무슨 이유로 여래께서는 자리를 펴되 북쪽으로 머리를 두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불법은 북천축(北天竺)에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북쪽을 향하도록 자리를 펴게 하였느니라."
[유전] [오전 12:46] 남방불교 보다 북천축 즉 북방불교에 법이 있다고 하시네요.
[ㅁㅁㅁ] [오전 12:47] 해당하는 앙굿따라 니까야 부분 보여주실 수 있나요?
[ㅁㅁㅁ] [오전 12:47] 증일아함경이 어떻게 전래되신지는 아시죠?
[유전] [오전 12:47] 남방불교 니까야에는 법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ㅁㅁㅁ] [오전 12:47] 증일아함경은 제대로 전파되었다고 생각해요?
[유전] [오전 12:47] 나는 니까야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ㅁㅁㅁ] [오전 12:47] 이미 다른 아함경에 비해 부파에 의한 편집을 많이 거쳤는데요?
[ㅁㅁㅁ] [오전 12:48] 앙굿따라든 증일아함경이든 이미 편집을 많이 거쳤으며
[ㅁㅁㅁ] [오전 12:48] 특히나 증일아함경이 대승적 해석을 많이 한다는 것은 이미 문헌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입니다
[ㅁㅁㅁ] [오전 12:49] 그런데 그것에 있는 글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나요?
[ㅁㅁㅁ] [오전 12:52] 증일아함경은 괜찮고요?
[ㅁㅁㅁ] [오전 12:52] 게다가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원전도 없는 상황인데?
[유전] [오전 12:52] 어떤 원본이 있는데 이 원본 경전 내용이 매우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누군가 이해하지 못하는거나 두려운 내용을 빼는게 쉽겠습니까? 아니면 그 어려운 내용을 오류에 어긋나지 않게 가필을 하는게 쉽겠습니까? 난 남방불교가 원본내용에서 자신들이 믿고 싶지 않은 내용을 뺀 것으로 봅니다. 가짜가 진짜보고 위경이라고 하는 꼴이죠.
[유전] [오전 12:54] 불경 설법에 시절 인연에 따라 진실한 불경들을 남겨 때가 되면 드러나게 한다고 설법되어 있습니다.
[ㅁㅁㅁ] [오전 12:55] 시절 인연에 따라 진실한 불경들을 남겨
-> 이 부분의 출처가 궁금하군요
[ㅁㅁㅁ] [오전 12:55] 어느 경전에서 그렇게 말하죠?
[ㅂㅂㅂ] [오전 12:55] 불교 학계가 유입이 없는 이유가 이렇게 고인물이 많이서라고 생각합니다
[ㅁㅁㅁ] [오전 12:55] 인정은 해요..
[ㅁㅁㅁ] [오전 12:56] 솔직히 말하면 학계가면 더 심해요ㅋㅋㅋㅋ
[ㅁㅁㅁ] [오전 12:56] 그래서 그나마 저는 현상학과 비교 연구를 하기는 하는데.. 갈 길은 멀죠..
[ㅁㅁㅁ] [오전 12:57] 학술논문 발표 때 말그대로 자기 세부전공 아니면 잘 못 알아들을 정도입니다.. 불교학계 내에서도..
[ㅁㅁㅁ] [오전 12:57] 인도불교와 중국불교가 다르고
[ㅁㅁㅁ] [오전 12:58] 인도불교 내에서도 부파불교와 대승불교가 다르기에
[ㅁㅁㅁ] [오전 12:58] 각 맥락에 맞는 불교용어를 쓰고 이해한다는게 쉽지는 않죠..
[ㅂㅂㅂ] [오전 12:58] 대승불교가 인도 북부로 해서 대개는 중국불교 아닌가요? 부파불교가 인도 남부고
[ㅁㅁㅁ] [오전 12:59] 중국불교의 경우는
[ㅁㅁㅁ] [오전 12:59] 구마라집(구역), 현장(신역)을 통해 들어온 경전들이
[ㅁㅁㅁ] [오전 1:00] 주로 산스크리트 반야부 계통의 경전, 중관학 논서 계열, 화엄부 경전 계열, 법화부 경전 계열
유식학 논서 계열,
여래장 계열
[ㅇㅇㅇ] [오전 1:00] 옛날에 용권센세가 그랬던것같은뎅
불교는 포교활동이 너무 없어서 논문에서도 다룰정도라고..ㅎㅎ맞낭
[ㅁㅁㅁ] [오전 1:01] 아함부(초기경전인 산스크리트 아가마를 한문으로 번역한거) 빼고는 전부 대승경전이라
[ㅂㅂㅂ] [오전 1:01] 중관 유식이 모두 대승불교 아닌가료?
[ㅁㅁㅁ] [오전 1:01] 중국불교는 대승불교 일 수 밖에 없는거고
[유전] [오전 1:01] (법화경) 이런 말씀을 하실 때에 회중에 있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5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났으니, 그 까닭은 이 무리들은 죄업이 무겁고 또 교만하여 얻지 못한 것을 얻은 체하고,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달은 체하는 까닭이었다. 이런 허물이 있으므로 여기에 있지 아니하고 물러갔으나, 세존께서는 잠자코 말리지 아니하셨다.그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이 대중은 가지나 잎은 하나도 없고 순전히 열매만 남아 있다. 사리불아, 그와 같은 교만한 사람들은 물러가는 것이 오히려 마땅하니라. 너는 이제 잘 들어라. 너를 위하여 말하리라.”
[ㅂㅂㅂ] [오전 1:01] 오ㅠ다시 눈팅하곗습니다
[ㅂㅂㅂ] [오전 1:01] ㅁㅁㅁ님 어서 토론해주세요 ㅋㅋ
[유전] [오전 1:01] 위와같은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드네요
[유전] [오전 1:02] 전체 불경에 저런 법화경 내용이 가득입니다.
[ㅁㅁㅁ] [오전 1:02] 법화경 계통이야 당연히 그런 맥락을 말할거고, 제가 묻는 것은 초기경전 쪽이었어요
[유전] [오전 1:02] 전체가 그래요
[유전] [오전 1:03]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답니다.
[ㅁㅁㅁ] [오전 1:03] "아난다여, 이제 비구 승가가 나에게 무엇을 바란다는 말이냐? 아난다여, 나는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를 구별하지 않고 진리를 가르쳤다. 아난다여, 여래의 가르침에는 숨겨둔 '스승의 주먹'이 없다. 아난다여, 만약 누군가 '내가 비구 승가를 이끌겠다'거나 '비구 승가는 나를 따른다'라고 생각한다면, 아난다여, 아마도 그는 비구 승가에 대하여 무언가 말을 할 것이다. 아난다여, 그렇지만 여래는 '내가 승가를 이끌겠다'거나 '비구 승가는 나를 따른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그런데 여래가 비구 승가에 대하여 무슨 말을 하겠느냐? 아난다여, 나는 만년에 이른 늙고 노쇠한 늙은이로서, 내 나이 여든 살이 되었다. 아난다여, 마치 낡은 마차가 가죽끈에 묶여서 끌려가듯이, 여래의 몸도 가죽끈에 묶여서 끌려가는 것 같구나. 아난다여, 여래가 일체의 외부의 상태에 마음을 쓰지 않고, 어떤 감정도 사라져서 외부의 상태에서 벗어난 마음의 삼매를 성취하여 머물 때, 아난다여, 그때 여래는 몸은 편안하다.
아난다여, 이제 그대들은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귀의처로 삼고, 다른 사람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가르침[法]을 등불로 삼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라.
-정선 디가 니까야 291~292쪽-
[ㅁㅁㅁ] [오전 1:03] 디가 니까야 대반열반경의 내용입니다.
[ㅁㅁㅁ] [오전 1:04] 이미 부처님께서는 현교, 밀교 구분하지 않고 모든 내용을 설하셨고
[유전] [오전 1:04] 석가모니가 설법은 숨기지 않고 다했죠
[유전] [오전 1:04] 다만 인연에 따라 제대로 된 법을 접할 수 없는 자들이 있을 뿐입니다.
[ㅁㅁㅁ] [오전 1:04] 그럼 이건 후대의 경전에서 당연히 자신들의 당위성을 내세우기 위한 서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유전] [오전 1:05] 아미타불 이름만 알면 극락에 간다고 아미타불이 서원을 했고 모든 부처들이 그 서원에 동의를 했어요. 그래도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그 아미타불 이름을 모르고 죽었죠.
[ㅁㅁㅁ] [오전 1:06] 아미타불 이름만 알면 극락에 간다고 아미타불이 서원 -> 네 정토 삼부경을 비롯한 정토종 계통의 경전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죠
[유전] [오전 1:06] 불법에 인연이 없으면 진실한 법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백천만겁난조우 죠.
[ㅁㅁㅁ] [오전 1:07] 저는 진실한 법의 '기준'을 묻고 있는 겁니다
[유전] [오전 1:07] 그럼 님이 인정하는 불교 경전 말해 보세요. 정확한 경전 이름요.
[유전] [오전 1:07] 초기불전 초기불전 하는데 그 초기불전 경전 이름이 뭔지 말해보세요
[ㅁㅁㅁ] [오전 1:08] 저는 니까야, 아함경, 그리고 반야부, 화엄부, 법화부의 초기 대승 경전, 중론, 유가사지론 등의 중관 유식 논서들이요
[ㅁㅁㅁ] [오전 1:08] 제가 말씀드리는 초기불전은 니까야 아함경입니다
[ㅁㅁㅁ] [오전 1:09] 둘 다 교차 검증한 내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 [오전 1:09] 니까야 아함경만의 세계관은 그냥 인도 힌두교에도 그대로 있습니다.
[ㅁㅁㅁ] [오전 1:10] 그대로요?
[ㅁㅁㅁ] [오전 1:10] 예를 들어, 쌍윳따 니까야 게송품에 나와 있는 천신들 등장하는 부분들 말하는 거예요?
[ㅁㅁㅁ] [오전 1:11] ㅋㅋㅋㅋㅋㅋㅋ
[유전] [오전 1:11] 원래 석가모니가 출가를 하고 6년 고행을 할 때 힌두교 바라문에게 무색계의 마지막 처정인 비상비비상천까지 다 배웠죠. 그런데 이것으로는 인간의 고통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그 스승을 떠나 보리수 밑에서 깨달은거죠.
[ㅁㅁㅁ] [오전 1:12] 네 저도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유전] [오전 1:13] 불교가 힌두교 세계관을 넘어서 설법된 것이지만 그 당시 잘못 알고 있는 힌두교 개념을 지적하기 위해서는 또 설명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힌두교 내용들이 등장하는 거죠.
[ㅁㅁㅁ] [오전 1:13] 비상비비상처까지 배우고 떠나고 우루웰라에 가서 고행을 하다가, 중도에 대한 부분을 깨닫고, 고행은 포기하고 초선부터 시작하는 9차제정으로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하셨죠
[ㅂㅂㅂ] [오전 1:13] (몰라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요ㅋㅋ)
[ㅁㅁㅁ] [오전 1:14] 네 알고 있습니다 디가 니까야 브라마잘라숫따(범망경)에도 잘 나와있죠
[유전] [오전 1:14] 그런 힌두교 불교에 가장 가까운 것이 니까야입니다.
[ㅁㅁㅁ] [오전 1:14] 네?
[ㅁㅁㅁ] [오전 1:14] 니까야가 힌두교와 비슷하다고요?
[유전] [오전 1:14] 힌두교 공부한 자가 자신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불교 내용은 원본 불경에서 뺀 거죠
[ㅁㅁㅁ] [오전 1:14] 세상에..
[ㅁㅁㅁ] [오전 1:14] 어떻게 저런 말을..
[ㅁㅁㅁ] [오전 1:15] 너무 기가 막히네요
[유전] [오전 1:15] [유전] [오전 12:52] 어떤 원본이 있는데 이 원본 경전 내용이 매우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누군가 이해하지 못하는거나 두려운 내용을 빼는게 쉽겠습니까? 아니면 그 어려운 내용을 오류에 어긋나지 않게 가필을 하는게 쉽겠습니까? 난 남방불교가 원본내용에서 자신들이 믿고 싶지 않은 내용을 뺀 것으로 봅니다. 가짜가 진짜보고 위경이라고 하는 꼴이죠.
[ㅁㅁㅁ] [오전 1:15] 휴..
[ㅁㅁㅁ] [오전 1:15]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겠습니다
[유전] [오전 1:15] 어쩔 수 없죠.
[ㅁㅁㅁ] [오전 1:16] ㅋㅋㅋㅋㅋㅋㅋ
[ㅂㅂㅂ] [오전 1:16] 적어도
[ㅂㅂㅂ] [오전 1:16] 뭐가 잘못되었는지 중생들에게 설법은 마저 해주십쇼...
[ㅁㅁㅁ] [오전 1:16] ㅂㅂㅂ님 나중에
[ㅁㅁㅁ] [오전 1:16] 불교 스터디 열릴 때
[ㅁㅁㅁ] [오전 1:16] 참여해요ㅎㅎ
[ㅂㅂㅂ] [오전 1:16] ㅜ.ㅜ 네
[유전] [오전 1:17] 님들이 대승불교 라고 하는 경전들은 각 경전의 설법마다 그 다음 경전 설법이 전부 다 이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 어느 하나의 경전이 빠지면 전체에서 오류가 나죠. 그런 오류 없이 8만4천 경전을 누군가 지어서 썼다면 그 자체가 이미 부처의 경지입니다.
[ㅇㅇㅇ] [오전 1:17] 후려치는게 제일좋아!
[유전] [오전 1:18] 소설이라도 좋으니까 그런 경전 비슷하게라도 누군가 써 와보세요. 그 내용에서 오류가 없을 수가 있는가.
[유전] [오전 1:19] 비유하건대, 여기에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있다 하자. 친척들이 의사를 불러와서 그를 위하여 독화살을 뽑고 약을 바르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 화살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나는 먼저 당신의 성과 이름과 태어난 곳과 나이와 부모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화살을 누가 만들었고 어느 산의 나무로 만들었으며 무슨 나무이며 깃털은 어떤 새의 깃털이며 화살의 촉은 누가 만들었으며 그 쇠는 무슨 쇠인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활은 어느 산의 나무로 만들었고 뿔은 어떤 짐승의 뿔인지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 독약은 어디서 생겼으며 그 이름은 무엇인지도 알고자 합니다. 이러한 것을 다 분명하게 안 뒤에 당신이 화살을 뽑고 약을 바르도록 허락하겠습니다.'하는 것과 같으니라."
[유전] [오전 1:20] 위와같이 하다가 진실한 법을 만나지 못하고 죽는거죠
[유전] [오전 1:20] 그래서 백천만겁난조우 입니다.
[유전] [오전 1:22] 불경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위경이니까 안보고 무조건 가짜라고 하죠
[ㅇㅇㅇ] [오전 1:22] ㄷㄷ....;;
[유전] [오전 1:23] 읽어보세요. 그걸 누가 가짜로 쓸수가 있는지. 그걸 가짜로 쓰면 그게 부처라니까요.
[유전] [오전 1:26] 일반인들은 수 많은 스님들이 해설을 해도 그걸 이해는 물론 읽기조차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쓰면서도 모든 경전에 연결되어 오류 없이 쓸 수 있다면 그게 부처죠.
[유전] [오전 1:31] 증일아함경 1012쪽
그 때 존자 아난이 세존께 아뢰었다.
"무슨 이유로 여래께서는 자리를 펴되 북쪽으로 머리를 두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불법은 북천축(北天竺)에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북쪽을 향하도록 자리를 펴게 하였느니라."
[ㅇㅇㅇ] [오전 1:33] 잘은모르겠지만 불교는 어마어마한것같당
[유전] [오전 1:34] 앙굿따라 니까야를 증일아함경으로 보는데 왜 증일아함경에는 저런 북천축에만 법이 전해진다는 대목이 있고 앙굿따라 니까야에는 없을까요?
[유전] [오전 1:34] 님들이 보기에 누구 잘못 같나요?
[유전] [오전 1:35] 내가 보기엔 남방불교 니까야가 자기들이 이해 못하는 건 원본에서 삭제했다고 봅니다.
[ㅇㅇㅇ] [오전 1:36] 전 아무것도 모름..
오해한부분이있으면 천천히 하나씩 풀어가시면 되겠죠..??
[ㅅㅅㅅ] [오전 1:39] 앙굿따라 니까야가 증일아함경의 번역본 같은건가요?(궁금)
[유전] [오전 1:40] 거의 같은 경전이라고 보죠
[유전] [오전 1:40] 다만 누락이 있고 없고 차이입니다.
[ㅅㅅㅅ] [오전 1:40] 증일아함경이 원본개념인건가요?
[ㅂㅂㅂ] [오전 1:41] 누가 잘못했는지는 모르겠고 이런 토론을 자주하시면 좋겠습니다 ㅋㅋ
[유전] [오전 1:41] 남방불교에서는 절대 그렇게 생각안하죠. 내가 볼 땐 그렇습니다.
[ㅅㅅㅅ] [오전 1:42] 니까야가 남방불교에서 쓴거면
증일아함경은 어디에서 온거예요?
[유전] [오전 1:43] (펌) 불교 초기경전의 종류 - 니까야
중아함경 221경 : 맛지마 니까야에 상응 3. 잡아함경 1362경 : 상윳따 니까야에 상응 4. 증일아함경 471경 : 앙굿따라 니까야에 상응 : 대승불교적 요소도 조금 포함
[유전] [오전 1:46] 불경 편찬 1,2,3차 결집에서 각 인연 따라 북방으로 가거나 남방으로 가거나 했다고 봐야죠
[유전] [오전 1:49] 천축국은 지금의 인도라고 할 수 있는데 원래 인도 브라만 계급 승려들은 기록을 하면 그 기록이 퍼져서 자기들 밥벌이나 계급 유지가 안되니까 전부 암기 위주입니다. 그게 북방불교에는 잘 전파가 된 것이고 남방불교에서는 자기들 보기에 좋지 않거나 쉬운 내용만 인기가 좋으니까 돈안되거나 인기 떨어질 대목은 뺀거라고 봐야죠.
[ㅂㅂㅂ] [오전 1:50] 되게 마르크스적이네요 ㅋㅋㅋ
[유전] [오전 1:50] 자본주의적 설명이었습니다.
[ㅅㅅㅅ] [오전 1:54] 아함경은 산스크리트어나 한문으로 되어있나봐요
[ㅅㅅㅅ] [오전 1:54] 니까야는 팔리어 라는 것으로 되어있고
[ㅅㅅㅅ] [오전 1:54] 첨 알았어요
[유전] [오전 1:54] 티벳에도 대장경이 있습니다.
[유전] [오전 1:57] 티벳 쪽이 산지라 일단 전해지면 대중의 인기와 상관없이 그저 보관하는데 주력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