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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9 03:33
깨닫지 못한 용수와 깨달은 원효스님의 게송 차이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413  



용수의 게송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으며

상주하지도 않고 단멸(斷滅)하지도 않으며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네.


한마디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


깨달은 고승 원효대사의 오도송


마음이 일어나니 온갖 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없으니 감실과 무덤이 다르지 않네

삼계가 오직 마음일 뿐이요, 만 가지 현상이 오로지 식일 뿐이네

마음 밖에 현상이 없거늘 어찌 따로 구하겠는가


한마디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가 전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입니다. 팔만사천경전을 단 한마디로 압축시킨 화두입니다.


마음이 일어났다 함은 일상 속에서 선택을 하여 업이 생기고 현상을 통해 과보가 오니 법이 보입니다.


마음이 없다 함은 돌아오는 과보를 극복 해버리면서 업이 소멸하니 법도 소멸하여 공으로 돌아갑니다.


업이 생멸하며 보이는 법에 자비로운 뜻이 깃들어 있습니다.


법으로 삼계를 운영하는 이가 부처님들이기 때문입니다.



중생심도 보살심도 마음이고 부처님의 대자대비심도 마음이지만 불심이 모든 마음의 근본입니다.


일체유심조의 마음이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이니 삼계가 마음일 뿐이라고 합니다.


중생심은 환상이며 불심은 실상인데 실상이 환상을 다스리는게 이치입니다.


부처님 마음 안이니 마음 밖에 현상이 없습니다.


------------------------------


용수가 구경각 이전 경지인 등각이라도 갔다면 이렇게 썼을 겁니다.


생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지만 생이며

상주하거나 단멸하지 않고 연기하며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지만 평등하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은 항상한 뜻

중생들 위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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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1-08-29 05:15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보리행경 제2권

용수 집송

범명은 Bodhiscaryāvatāra. 한역 『보리행경』은 범본 『보리행경』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고 또한 천식재의 한역은 뜻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하다.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 있어서는 범본을 많이 참고하였다.
한역은 용수(龍樹)의 저작이라고 되어 있으나 범본이나 서장역본 등은 모두 적천(寂天, Ṥāntideva)의 작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을 용수의 저작이라고 할 만한 문헌적․사상적 근거는 극히 미약하다. 왕자였지만 문수사리보살(Mañjuśrī)과 여신 타라(多羅, Tārā)에 인도되어 왕위를 버리고, 비구가 되었다. 그의 저작으로 『대승집보살학론』․『경집론(經集論:Sūtrasamuccaya)』․『보리행경(菩提行經)』 등이 있다.

[유전] [오후 4:10] 대승집보살학론 경집론 보리행경인데...보리행론 이라고 해도 별로 좋지 않군요.....

[유전] [오후 4:30] 역경원 사이트 건의사항에 건의 했는데 주소가 안뜨는군요.
[유전] [오후 4:32] 제목: 자식을 보시하여 복을 받겠다는 보리행경 내용
등록일 2018.12.07 첨부파일
일단 아래의 내용만 보아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보리행경이 아닌 보리행론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았으나,

(윗글에 이어서) "1. 찬보리심품(讚菩提心品)4)부처님의 가없는 묘법(妙法)의 근원에 불자(佛子)는 정심(正心)으로 귀명(歸命)의 예를 올립니다.부처님은 감로계(甘露戒)를 드리워 보호하시니 저는 지금 설법을 찬탄하며 모든 법에 귀의합니다.이 설법은 이제까지 없었던 미증유의 것 나는 스스로 독단하여 설하지는 않는다.나와 남이 없는 이와 같은 때에 스스로 사유하고 깊이 관찰한다.이와 같이 발심하여 관찰할 때에 나로 하여금 선(善)을 능히 증장하게 하나니,항상 이와 같이 보면 사바세계(娑婆世界)의 사람들도 저 불세존(佛世尊)과 같이 되리라."

(2021년) [유전] [오후 12:26] 위 내용에서 독단하여 설하지 않는다고 했으면서 스스로 사유하고 깊이 관찰하여 보리행론도 아닌 보리행경 이라는 이름까지 얻었으니 죄가 더 많죠.

[유전] [오후 12:27] 관찰만으로 여래의 지위까지는 될 수 있을지언정 여래십호의 마지막인 불세존의 칭호까지는 어림도 없습니다. 이런 것도 만약 정각이라면 여래의 작용에 따라 불세존이라는 단어를 쓰지 못했을 것인데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게 된 것이죠.

[유전] [오후 12:28] (2018년 작성 글) 더욱 문제는 아래와 같이 자식을 보시하여 자신의 복을 구한다는 것은 종지에도 맞지 않으며 보시했다는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금강경에도 크게 어긋나는 일입니다. [9 / 141] 쪽

저는 지금 자식까지 헌납하여
수승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공양드립니다.
저를 어여삐 여기시어 크신 대자비로
이 지극한 공양을 받으소서.

나는 복 없고 아주 가난하여
이밖에 따로 공양할 것이 없습니다.
나는 지금 나와 남을 위해 생각하오니
부처님께서는 힘껏 한 보시를 받아들이시길 원하옵니다.

[유전] [오후 12:30] 불교에서 자식을 출가시킨다는 개념은 있을 수 있지만 자식을 헌납한다고 하거나 공양을 한다거나 보시를 한다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유전] [오후 12:30] (2018년 작성 글)대승집보살학론 경집론 보리행경인데...보리행론 이라고 해도 별로 좋지 않군요.....

[유전] [오후 12:32] 2018년도에 위와 같이 용수에 대한 글을 남겼고 그 이후로 또 최근에 용수의 중론을 접하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고 내가(유전) 용수의 중론을 얼마전에 폐한 것은 잘한 결정입니다.
ildong 21-08-29 17:06
 
용수 보다는 확실히 원효의 게송이 차원 높아보이긴 하네요. 잘 보앗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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