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 이 세상은 거대한 메타버스...나는 아바타일 뿐
|#월호스님|일체 존재가 모두 진여다(대승기신론 송) #행불선원 #108게송으로 보는 부처님의 가르침 조회수 733회2022. 4. 15.
위 유튜브 설법에 대한, 아래 뉴스 기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2&aid=0003672065
세계일보 “이 세상은 거대한 메타버스… 나는 아바타일 뿐”
신문A21면 1단 기사입력 2022.03.02. 오전 1:02
종교 세계관에서 보는 메타버스
월호 스님 “아바타·삼신불 같은 맥락”
“진짜 나는 따로 있다는 것 기억해야
아프고 힘든 고통서 벗어날 수 있어”
현실 도피 아닌 인생 설계 중요 강조
개신교도 “전향적 토론 필요” 목소리
메타버스 윤리 확립 검토 의견 제기
메타버스 속 아바타는 결국 지금 내가 가진 몸과 마음이 아바타라는 대승불교 가르침의 연장선이다. 대면 관찰의 시작은 존재의 공허함을 깨닫고 ‘나’를 버리며 ‘아바타’를 내세워 타자화하는 것이지만, 그 끝은 그것이 둘이 아니라는 가르침에 있다. 월호 스님은 “메타버스를 관찰하고 플레이하는 진짜 나는 따로 있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짜 나는 즐겁다. 진짜 나는 행복하다. 진짜 나는 항상 크고 밝고 충만하다”고 말이다.
그렇다고 아바타에 빙의해 현실을 회피하라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메타버스 세계를 원하는 대로 설계하듯 자신의 인생도 원하는 대로 나아가라는 취지다. 고통이 두려워 삶을 즐기지 못하는 것 또한 결국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다.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내 고통은 내가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적이 없어야 내 고통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없어야 내 고통이 없어진다. 그것은 생각해왔던 나를 아바타로 관찰하며 내려놓는 것이다.”
개신교계서도 “전향적 토론 필요” 목소리…메타버스윤리 확립 검토 의견 제기
개신교에서도 메타버스시대 종교의 자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연세신학문고가 펴낸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는 신앙의 한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바라본다. 서정민 연세대 신과대학 교회사 교수는 “신학은 메타버스 세대를 맞아 조금 더 전향적인 토론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성부에의 신앙’과 ‘성자의 기억’만 함께 공유한다면 새로운 시대의 신학도, 교회도 바탕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한다.
강원돈 한신대 신학부 대우교수는 메타버스를 통한 종교적 세계관을 윤리적 측면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신학은 메타버스에 등장하는 행위 주체들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인지하고, 행위 주체성 이론을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메타버스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하나님의 정의의 요구에 따라 메타버스의 윤리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반면 김동환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의 발전 양상을 가시적인 과학 발전의 양상으로만 보지 말고, 그 발전 양상의 흐름 저번에 흐르는 사변적 발전 양상도 함께 봐야 한다”면서 “근대로부터 과학을 통해 인류가 추구해 오던 인간 중심적 세계관이 현대에 이르러 물리적 차원을 넘어 가상의 차원에서 어떻게 형성되어 가는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월호(月瑚) 스님
출가 이전, 삶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본 마음ㆍ참나’를 찾아 각고의 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에서 묵조선과 간화선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리산 쌍계사 고산 큰스님 문하로 출가했다.
쌍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봉암사ㆍ동화사ㆍ해인사ㆍ쌍계사 등 제방선원에서 참선 정진했다. 쌍계총림 방장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으며, 동국대 겸임교수ㆍ해인사 승가대학 교수ㆍ쌍계사 승가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행불선원 선원장으로, 불교방송 BBS-TV ‘월호 스님의 행불아카데미’를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월호 스님의 법공양 [줄탁동시]와 월호 스님의 게송명상 [관찰자를 관찰하라]를 통해 대중과 매일 휴대폰에서 만나고 있다.
[유전] [오후 9:32] 역시 쌍계사 고산스님 제자답군요.
[유전] [오후 9:47] 확실히 깨달은 고승 밑에서 배우면 뭔가 달라도 다르죠. 수행하다 보면 나쁜 길로 빠지는 경우가 수 없이 많은데 그때마다 바른 길로만 안내가 되고 깊고 넓은 길로 들게 되니 깨달음이 가깝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