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청동기 문화는 시베리아의 ‘미누신스크-스키타이’청동기 문화와 관련이 있는 북방계의 ‘오르도스-요령지방’청동기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 시대 초기에는 비파형동검과 조문경을 제작하였고, 후기가 되면 세형청동검을 독자적으로 주조하여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다뉴세문경, 방울, 의식구를 비롯한 각종의 도구를 제작하였다.
고려시대에는 빛깔이 고운 ‘고려동’을 생산하여 중국과 교역을 하였다. 왕족과 귀족은 방자기법으로 제작한 얇고 질긴 청동그릇을 식기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초기부터 국가에서 채굴에 힘을 썼으며, 경국대전에 의하면 국가에서 쓰는 유기를 만드는 유장(鍮匠)을 중앙 장인인 경공장(京工匠)으로 공조(工曹)에 8명, 상의원(尙衣院)에 4명을 두었고, 지방 관아에 필요한 유기를 만드는 외공장(外工匠)도 상당수 배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정책의 영향으로 불교적 색채를 띠는 금공품이 많지 않았던 반면 담배함, 화로, 향로, 반상기 등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을 주는 형태의 생활용품과 민예품이 많이 제작되었다.
자기를 대중적인 식기로 쓰던 시대였음에도 유기는 고려시대에 이어 상류층에서 식기로 사용하였으며,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도 생활 용구로 사용되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고 시장을 형성하였다.
근대 말에는 일본에 의한 유기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각 가정에서 소유한 거의 모든 유기들을 수탈당하였다.
그 후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유기는 다시 성행하기 시작하였으나 6·25 전쟁 이후 연탄을 사용하면서부터 연탄가스에 변색되기 쉬운 놋그릇 대신 스테인리스 그릇을 선호하여 유기는 점차 사라졌다.
최근 각종 실험을 통해 병원균, O-157 살균기능, 농약성분 검출기능 등이 밝혀지면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열보존률은 사기그릇, 스테인리스, 방짜유기 중 방짜유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악기, 제기, 식기 및 각종 생활용품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
일본은 바다땜에 개습한 기후라 밥알이 찰지질 않아 잘 흩어지는데, 그걸 무식하게 숟가락 안 쓰고 젓가락으로 먹으니 그런겁니다.
중국도 비슷한 이유지않나싶네요. 어째 동양문명의 중추국이었단 중원이 이나라보다 식문화가 떨어지는지...
일본은 식문화만큼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나봅니다. 원주민이 그랬든 도래인이 그랬든 간에.
어이구 쇠젓가락보다 나무 젓가락이 우수하단다.
쇠젓가락과 나무 젓가락의 차이는 양반하고 상놈이 쓰는 수준의 차이라고 보면 딱일듯...
지금도 우리의 수저는 은이나 쇠죠. 끝에다 상감이나 여러 문양을 넣어 예술적 가치도 있구요.
나무 젓가락도 많이 쓰는데 요리할때(그때는 큰 나무 젓가락), 면 요리 먹을때 써요.
하지만 정식으로 밥상차려 먹을때 나무젓가락은 안쓰죠. 안 어울리고 품위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청동기시대로부터 유기를 사용하였는데 유적지출도 연대를 기준으로 보면 상한 연대가 BC 1300까지 올라간다.
철기시대 이후 청동기문화가 공존하다 삼국시대부터 다시 발달, 백제의 경우 일본에 제련 및 세공기술을 전해주었으며 무령왕릉(525)의 왕과 왕비 수저가 방짜수저였음이 알려졌다.
고려시대는 구리 90~97%, 주석3~10%를 섞은 고려 동을 생산하여 중국에까지 알려졌는데
고려의 금속공예는 12세기에 들어오면서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송나라에 수출되는 품목에는 항상 방짜유기가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였고 방짜유기제작 기술이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에는 없었기에 이때 부터 방짜유기를 찾는 수요는 계속 늘어 났다고 한다.
구리와 주석을 섞은 청동으로 만든 유기는 향동(響銅)이라고 하는데 방짜유기를 이것으로 만든다.
구리 아연 합금에 미량 들어있는 불순물이 방짜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은 무독성의 재료이기 때문에
식기의 재료로 널리 애용되어 왔다. 거기다 항균 능력이 뛰어나 한여름에 음식을 담아 상온에 보관해도
잘 쉬지 않는다.
실제로 국내에서 실험해본 결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그릇에 담은 밥은 다 쉬었지만
유기에 담은 밥만은 전혀 쉬지 않았다고. 과학잡지 뉴턴에도 실렸다!
애초에 일본은 도자기도 없어서 나무그릇으로 먹으니까 뜨거운 덜 느끼니 나무그릇을 들고 나무 잣가락으로 입에 쑤셔넣는게
일본 식문화고, 우리는 도자기와 쇠, 유기그릇에 먹으니 북방계 답게 뜨거운 국물 먹을때는 들지 못하니 내려놓고 먹는거고.
자연히 수저가 생긴거지.
상놈 문화인 나무그릇 나무젓가락 문화가 무슨 고급문화인양.
상놈틱한게 딱 나무그릇 들고 나무젓가락으로 건더기랑 국먹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