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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30 14:51
[기타] 고구려가 세계 최초로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5,323  

여자들이 바지를 입은 나라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켈트족은 유럽 최초로 바지를 입은 민족인 건 아는데


어떤 분이 고구려는 여자들이 최초로 바지를 입은 나라라고 하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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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6-12-30 15:21
   
여자도 바지입긴 합니다.
남자는 전부 바지이고요.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1642812&cid=49615&categoryId=49615

삼국사기 색복조를 보면

고구려 뿐만이 아니라 삼국 모두 여자도 바지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계급이 제일 높았던

진골 여자: 겉옷은 모직과 수놓은 비단 나직의 사용을 금하며, 속옷, 반팔옷, ♥바지♥, 버선, 신발은 모두 모직과 수놓은 나직의 사용을 금한다

계급이 제일 낮았던

평민 여자: 겉옷은 면주포만을 사용하며 속옷은 거친 견직과 면주포만을 사용한다. ♥바지♥는 거친 면주 이하를 사용하며 겉치마는 견직 이하를 사용한다.

이러한 한복의 형태는 조선시대까지 큰 변화가 없었는데..
삼국시대 이전에도 비슷했을 것 같네요
mymiky 16-12-30 15:33
   
세계 최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아닐거 같은데-.-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쏘리ㅋ)

일단, 삼국시대 초기는 남녀노소 [바지-저고리]가 기본입니다.

여자도 바지 입긴 합니다?가 아니라..
당연히 바지를 입습니다.

오히려, 치마가 중국에서 들어온 문화였던가? 그랬던 것으로 들었음.
     
꼬마러브 16-12-30 15:34
   
엥 제가 의복쪽은 문외한이지만
고구려 고분벽화 같은 거 보면 여자들이 주름치마 같은 거 많이 입던데요
그렇다면 바지와 치마를 혼용해서 입은 것 아닌가요?
          
mymiky 16-12-30 15:38
   
글을 더 붙이다가, 댓글이 달려서;;다시 씁니다.

치마가 중국에서 온거고, 중국이 아니라도, 멀리 더 서쪽에서 왔거나..그렇고
오히려, 중국에선 바지를 호복이라고 (오랑캐들이 입는 옷이라고 깠습니다)

한복도, 호복계열에 속하는 의상으로,

우리 조상님들은 치마보다 바지를 더 먼저 입었고,
사실 더 보편적인 의상이 바지이기도 했습니다.

고구려도 역사가 700여년되는데,
벽화속에서 주름치마 그려진게 이상할건 없죠.

바지입다가, 치마도 혼용해서 입는 추세로 변화한건 맞아요.

(남자-바지/ 여자-치마..)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면 곤란함.
이건, 서양복식이 그렇고
잔다르크가 전쟁터에서 바지 입고 싸웠다가, 남자복장 했다고 마녀로 몰려서
화형당했음;;

우리전통은, 바지가 남자만 입는게 아닙니다.
               
꼬마러브 16-12-30 15:41
   
호옹
흑요석 16-12-30 15:50
   
역시 꼬마러브님이랑 마이미키님이 동아게에 계셔야 재밌어 ㅎㅎ
비좀와라 16-12-30 16:19
   
의상을 크게 원 피스와 투 피스의 형태로 구분 합니다.

원피스는 농경문화의 의상이고 투피스는 유목문화의 의상으로 구분하는데 고구려는 남녀모두 두피스의 의상을 입고 있기에 고구려는 기본적으로 유목문화권 이라 보는 것 입니다.

그리고 원피스의 의상에서 치마등의 의상이 발달 하고 바지는 유목문화권에서 발달해서 치마나 기본적으로 원피스의 의상을 입었던 로마 스코트랜드 겔트 그리스 남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과 인도 러시아등은 농경문화권 이고 바지를 입었던 게르만 몽골과 중앙아시아의 문화권은 유목기마문화권에 속한다고 보는 것 입니다.

곤룡포의 기본형식은 원피스의 형식으로 선비족의 일상복에서 발전된 형태라 하니 선비족은 기본적으로 농경민족이고 후일 중국과 같이 바지을 도입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신라가 당나라의 의상을 수입해서 의상의 형태가 변했다고 하나 한국은 고구려의 벽화에서 보여주는 투피스와 바지의 형태를 근세조선과 지금의 한복으로 유지 하기에 의상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보는 것 입니다. 단지 여성의 의상이 치마안에 바지를 입는 형태로 발전 한것이고 이것은 기록에서 보여 주듯이 조선시대 여성도 승마를 하였기에 어쩔 수 없는 의상선택 입니다.

반면에 일본등의 남방계는 바지를 입지 않기에 (특히 여성들의 경우) 승마를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것 이고요. 그래서 가마나 마차등의 운송수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움직 일 수 없는 것 입니다. 반면에 한국은 승마가 가능하기에 굳이 운송수단의 도움이 필요 없는 것 이고요.

한국여성이 먼저 치마를 입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고. 일단 중앙 아시아 여러민족의 여성들은 승마를 했기에 만일 승마를 먼저 했다면 중앙아시아 계열의 어떤 민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한국민족도 중앙아시아 계열의 민족이라 굳이 한국여성이 제일 먼저 승마를 했다고 말한다고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mymiky 16-12-30 16:44
   
-선비족은 유목민족입니다.
-곤룡포는 엄밀히 말해 원피스 형태가 아니라, 
긴 저고리 형태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몽골족의 전통의상 델과도 유사합니다.)
당연히 곤룡포 걸치기 전에, 안에는 바지를 입고요.
-수당이래, 황제의 일상복으로 정착한뒤, 우리나라에도 전래 되었습니다.
TheCosm.. 16-12-31 10:39
   
인류 역사는 지역과 인종, 환경 등에 따라서 저마다 다양한 차이를 보이긴 하였지만,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에서는 '~이 최초다.'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발전 부분에서면 모르겠지만, 이번의 여성의 바지착용처럼 특별한 기술이 요하는 경우가 아닐 때엔 더더욱 말이죠.

게다가 서로 연결고리가 없는 먼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행태를 보이기도 하는 것은 인류사에서 지극히도 흔한 일이기에, 의복인 바지도 어디가 먼저 여성이 입었다 라고 하더라도 이걸 증명할 수 없을 뿐더러 우위성을 드러내는 의미 부여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그것이 특히나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위해 이것저것 갖다 붙이고 확대해석하는 극단적인 사람들에 의해 주장되어지는 것이라면 더더욱.)

또한 현재 우리가 배우는 시대별 의복은, 그 시대의 가장 대중화되거나 기록에 남을 만큼 특별한 상류층의 의복일 뿐이지. 개인이 또는 소규모 내/외 집단이 그 시대의 양식과는 차별화되게 착용한 것까진 크게 고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록이나 유물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실생활과 밀접할수록 오히려 기록이 구체적으로 남지 않는 점이 맹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어디가 먼저 시작이였다라는 것은 더더욱 의미가 없어질 뿐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고구려가 여성이 최초로 바지를 입었다라는 이야기는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구름위하늘 17-01-02 13:51
   
저도 동의.
세계 최초 운운은 거의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목련존자 17-01-05 13:03
   
기원전부터 흉노 등 북방민족이 공통적으로 바지를 입었다는 기록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사기에도 전국시대에 조나라 무령왕인가? 군제 개편하면서 오랑캐의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고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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