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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4 18:34
[한국사] 고조선의 국력은 어느정도였을까요?
 글쓴이 : 탈레스
조회 : 1,457  

고조선의 국력은 어느정도였을까요??

우리나라의 최전성기가 고조선이라는 아래 댓글로 인해서 질문차 글 올려봅니다.

우선 제 짧은 역사지식으로 고조선의 국력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초창기 고대 중국같은 경우 끊임없는 정복과 전쟁으로 국력의 흥망성쇄의 기복이 났다면
도리어 고조선 문명권은 평화롭게 온전한 국력을 유지하지 않았을까 하는점...

그리고 기록으로 보았을때, 초창기 연나라가 고조선을 침공하려 했을때 고조선이 이를 알아채고 군사적 외교적 대응했고, 연이 그래서 처음에는 고조선의 침공을 일단 보류했던걸로 기억해요.

또한 <사기> <소진열전>인가에서 연나라가 사방 2천리라고 했는데 조선도 사방 수천리의 나라라고 소개했으니...
어느정도 연나라하고 엇비슷한 정도였다가 연나라 장수 진개 침략이후 연나라에게 밀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한 인구나 경제력, 군사력 같은 유적과 유물등의 부족한 관계로 제 개인적인 추측만 할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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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0-24 19:01
   
연나라 장수 진개 침략은 정사가 아니라 주석문 입니다.
만약 침략해서 성공했다면 [진개열전]을 별도로 정사에 추가했겠죠.

정사 사기, 한서, 후한서 에 없는 내용입니다.
삼국지 본문에도 없고 위략의 주석이 후대에 첨가된게 진개의 고조선 2천리 침략입니다.
그리고 연나라는 진시황에게 멸망당하며, 한고조 초기에 흉노와 조선은 상곡에서 동서로 접경합니다.
감방친구 17-10-24 19:08
   
우리는 아직 이 질문을 할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학문적 합의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른 바 학계의 통설에 따르면 고조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ㅡ BC 7 세기 경에 요서지역의 청동기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지금의 요동지역에서 서서히 세력화한 집단.
ㅡ BC 5~4 세기에 이르러 초기 국가 형태를 이루고 전국칠웅의 하나인 연과 요서를 사이에 두고 대립. 칭왕.
ㅡ 연 진개에게 2천리를 털리고 서북한까지 세력 축소
ㅡ 다시 요동까지 세력을 회복하나 연 망명집단(위만)에게 정권 찬탈
ㅡ 준왕은 지금의 남한 지역으로 망명
ㅡ 위만이 요동과 남만주, 동북한으로 세력 확장
ㅡ 한나라에게 깝치다가 BC 2세기 후반에 나라 털림
ㅡ 북한지역과 남만주 지역에 한사군 설치
ㅡ 낙랑군 4 세기까지 서북한 지역에 존재하며 북한과 남한 소국들에 영향력 행사
ㅡ 고구려에 서안평을 빼앗기고 낙랑군을 요서로 교치

ㅡ 진장성은 평안도 수성현까지
ㅡ 왕검성은 지금의 북한 평양

ㅡ 고조선은 북방과 중원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나 주체성을 가지고 독자세력화를 경주
ㅡ 중원계 세력과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중원의 우수한 선진문화를 받아들임

ㅡ 서북한의 낙랑군은 한반도와 남만주에 우수한 중원문화를 전파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
감방친구 17-10-24 19:20
   
고조선을 논하기 위한 선행 과제
ㅡ 지금의 평양은 고려시대의 서경이 맞는가?
ㅡ 여말선초 철령위의 위치는 어디인가?
ㅡ 지금의 평양이 고구려 시대의 평양이 맞는가?
ㅡ 고구려 시대의 평양은 여러 곳이었는가?
ㅡ 고구려 초기의 중심지 졸본과 흘승골성은 어디인가?
ㅡ 서안평의 위치는 어디인가?
ㅡ 패수는 한 곳이었나?
ㅡ 백제vs고구려의 패수는 어디인가?
ㅡ 고구려의 살수는 어디인가?
ㅡ 위만조선의 패수는 어디인가?
ㅡ 위만조선의 왕검성은 지금의 평양인가?
ㅡ 낙랑군은 지금의 평양에 있었나?
ㅡ 만번한은 어디인가?
ㅡ 고대의 압록강이 지금의 압록강인가?

ㅡ 산융의 활동지는 어디인가?
ㅡ 동호의 실체는 무엇인가?
ㅡ 하가점상층문화의 주체는 누구인가?

ㅡ 명도전은 누구의 화폐인가?

ㅡ 고대의 요동과 요서는 어디인가?




등등
풀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감방친구 17-10-24 19:23
   




     
도배시러 17-10-24 19:38
   
하가점 상층문화의 주인공이 애매하죠. 이후석은 동호라고 하는데.. 맞지 않습니다.
호-맥의 위치는 중국 서북입니다. 이후에 호-맥이 동북으로 이동하죠.
이전에는 산융과 숙신의 위치일수도 있습니다.
          
감방친구 17-10-24 19:44
   
고대 중국에서의 동북방 민족의 활동이 엄청 활달하고 대범위합니다

오죽하면 중국학자가 진시황은 뭐라그랬더라 진시황은 여진족이었다 어쨌다 하는 책까지 썼겠습니까

그나저나 도배시러님은 요새는 뭔 호ㆍ맥에 그리 빠지셨습니까 ㅎㅎㅎ


               
도배시러 17-10-24 19:50
   
중국 상고사의 북방민족 강역을 애매하게 해석하다보니 계속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진시황이 여진족이라면...
진시황 진의 언어와 닮았다는 진한 사람들은 어케 ? ㅋ
                    
Marauder 17-10-25 17:48
   
그 논리라면 그사람도 여진족귀화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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